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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8 욥기 설교

욥기 16장 1절-17절, 욥의 두 가지 절망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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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은 엘리바스의 말을 듣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위로할 줄 알았는데 엘리바스는 욥을 절망스럽게 하였습니다. 게다가 하나님마저도 욥에게 응답이 없으십니다.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욥기 16장 1절부터 17절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욥기 16장 1절-17절, 욥의 두 가지 절망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욥기 16장 1절-17절, 욥의 두 가지 절망

 

 

욥기 16장 1절-17절, 욥의 두 가지 절망

 

 

서론

 

앞서서 욥의 친구 엘리바스는 욥을 향하여 신랄하게 비판하며 욥을 죄인으로 몰아갔습니다. 친구의 가슴 아픈 비판을 들은 욥은 깊은 슬픔 속에서 절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욥은 본문에서 자신이 느끼는 두 가지의 절망을 말하고 있는데, 친구들에게 절망하고 하나님께 절망하고 있습니다.

 

 

본론

 

욥은 구체적으로 친구들과 하나님의 어떤 부분들 때문에 절망하고 있습니까?

 

1. 친구들이 주는 절망

먼저 욥은 친구들의 말 때문에 크게 절망합니다. 자신을 위로하러 온 줄로 알았던 친구들은, 위로가 아닌 독설과 비난만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욥은 친구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욥기 16:2,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로구나

 

욥은 친구들이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과 어려운 처지를 이해해 주고 위로해 주기는커녕, 도리어 공복하고 해를 끼치는 악인과 같다며 절망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위로를 받으려고 생각하거나 사람들이 내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때로는 꿈꾸는 낭만주의와 같은 태도일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악하고 이기적이기에, 우리의 상황을 진심으로 공감해 줄 수 없습니다. 어쩌면 욥과 같이, 사람에게 기댈 때 우리는 더 큰 상처와 절망을 얻게 될지도 모릅니다.

 

2. 하나님이 주시는 절망

친구들에게 실망한 욥은, 하나님으로 인하여 크게 절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친구들보다 자신의 고통을 외면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더 큰 절망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욥기 16:8, 주께서 나를 시들게 하셨으니 이는 나를 향하여 증거를 삼으심이라 나의 파리한 모습이 일어나서 대면하여 내 앞에서 증언하리이다

 

지금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시들게(קָמַט, 카마트) 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재산과 가족을 빼앗아 가신 것도 모자라서, 하나님께서 욥에게 질병을 주시고 자신의 온 몸이 고통을 당하게 하고 계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욥이 하나님께 여러 차례 부르짖고 있지만, 하나님은 어떤 대답도 하지 않으시고 침묵으로만 일관하고 계십니다.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인 친구들 때문에도 절망스럽지만, 사실 욥에게 있어서 더 큰 절망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완전히 침묵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친구들에게 절망하고 하나님의 침묵에 절망하는 욥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모든 상황이 절망스럽고 하나님마저 나에게 침묵하시는 것 같은 절망의 순간에 어떤 자세를 가져야만 하겠습니까? 15절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본문의 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욥기 16:15, 내가 굵은 베를 꿰매어 내 피부에 덮고 내 뿔을 티끌에 더럽혔구나

비록 욥은 지금의 고통을 당할 죄를 지은 적은 없지만, 그는 굵은 베를 입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자신기 엮는 모든 고난에 대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자세입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는 자신의 의로움을 끝까지 붙잡고 하나님의 모든 뜻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다시 일으키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결론

 

비록 욥은 친구들의 말에 절망하고 하나님의 침묵에 절망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베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의 뜻을 기다립니다. 절망의 연속 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까? 욥을 기억하십시오. 십자가 위에서 버림을 받았다고 느끼신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반드시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실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고난의 순간에, 욥과 같이 굵은 베옷을 입는 심정으로 겸손히 하나님께 엎드릴 수 있는 믿음과 인내의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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