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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8 호세아서 설교

호세아 4장 1절-19절, 행위대로 갚으리라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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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호세아 4:1-19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고소장이며, 특히 제사장들의 부패를 지적하는 말씀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행위대로 갚으리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구원의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참된 제사장직을 감당해야 합니다.

 

호세아 4장 1절-19절, 행위대로 갚으리라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하나님은 자비로우시지만, 죄악의 행위를 눈감지 않으신다. 반드시 그 행위대로 갚으신다.

 

 

호세아 4장 1절-19절, 행위대로 갚으리라

 

 

서론 및 도입

 

얼마 전 뉴스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보았습니다. 어떤 식품회사 직원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에 새로운 유통기한 스티커를 붙여 판매했다가 적발되었습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한 제품이었지만, 그 속은 이미 상해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모습이 바로 이와 같았습니다. 겉으로는 번영을 누리는 것 같았으나, 영적으로는 이미 부패해 있었던 것입니다.

 

 

본론

 

성도 여러분, 오늘 새벽에 우리가 함께 나눌 본문은 호세아 4장 1절-19절입니다. 본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3절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고소장이며, 4-10절은 제사장들을 향한 책망, 11-19절은 백성들의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선포입니다.

 

첫째, 벌하며 갚으리라

특별히 오늘 우리가 주목할 구절은 9절 "행위대로 갚으리라"입니다. 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호세아 4:9,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동일함이라 내가 그들의 행실대로 벌하며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리라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벌하신다”라는 단어는 "פָּקַד"(파카드)라는 동사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단어는 “숫자를 세다”, “세밀하게 조사하다”, 혹은 “꼼꼼하게 찾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갚으리라”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שׁוּב”(슈브)라는 동사를 사용하는데, “원래대로 돌아간다”, “회복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9절 말씀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제사장들이 행한 그대로 갚으시고 심판하실 것임을 분명히 선언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6절의 "망하리라"는 표현입니다. 히브리어 "다마(דָמָה)"는 '침묵하다', '끊어지다'라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의 단절과 언약 공동체로서의 정체성 상실, 그리고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를 뜻합니다. 지금이라도 즉시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으면, 이스라엘은 철저하게 망하게 될 것임을 하나님께서 경고하시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둘째, 심판의 이유 : 제사장들의 죄

이러한 심판이 선포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8절을 보겠습니다.

호세아 4:8, 그들이 내 백성의 속죄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그들의 죄악에 두는도다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겨야만 하는 제사장들마저도 부유함과 사치를 즐기고 경건과 거룩을 멀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바라는"으로 번역된 "나사(נָשָׂא)"는 '들어올리다', '짊어지다'라는 뜻입니다. 본래 제사장은 백성의 죄를 짊어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중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백성의 죄를 먹고 살찌우는데 급급했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은 아닙니까? 은혜를 말하면서 은혜롭지 못한 삶을 사는 것, 거룩을 외치면서 세속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 이것이 바로 현대판 '속죄제물을 먹는'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이 심판의 말씀 속에도 복음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우리의 참된 대제사장이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히 4:14-16).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모두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그 죗값을 완전히 치르셨습니다.



우리의 결단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보응하심을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첫째, 하나님을 아는 참 지식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성경 지식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살아있는 관계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매일의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주님과의 친밀함을 키워가야 합니다.
  • 둘째, 우리에게 맡겨진 제사장적 사명을 바로 감당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2:9은 우리가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우리 각자가 이웃을 위해 중보 하며,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야 할 책임이 있다는 뜻입니다.
  • 셋째, 말씀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야고보서 1:22의 말씀처럼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우리는 매일 아침 30분 일찍 일어나 기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직장에서 정직과 성실로 하나님을 증거 하며 살아가야만 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행위대로 갚으리라"는 말씀은 두렵지만, 동시에 소망의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이미 새로운 존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고후 5:17). 이제 우리는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맺으며, 호세아서의 핵심 주제인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할지라도,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나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의 부족함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힘을 주옵소서. 이 새벽에 결단하는 모든 믿음의 결단이 열매 맺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새벽예배설교]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 - 호세아 4:1-19 강해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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