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토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8장 26절-40절입니다. 사마리아에서 능력 있게 복음을 전하던 빌립은 주의 천사의 명령을 따라 광야로 가다가 에디오피아의 내시를 만납니다. 그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는 고국에 가서 복음을 전했을 것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 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8장 26절-40절, 빌립 집사와 에디오피아 내시
서론
"어린 왕자"라는 유명한 소설을 쓴 프랑스의 소설가 생텍쥐페리는 "산다는 것은 서서히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늙어가고 약해지며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통하여 더욱 성장하고 새로운 삶의 모습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인생은 더욱 예수님을 깨닫고 닮아가게 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인생을 살면 살수록 더욱 천국에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에디오피아 내시는 예수님에 대해 듣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본론
빌립과 에디오피아 내시의 만남은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복음은 예상치 못한 곳으로 전파되고, 진실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가져다줍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 복음은 더욱 넓게 전파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됩니다. 본문은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전해 주고 있습니까?
첫째, 빌립의 순종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주목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했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빌립과 에디오피아 내시의 이야기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할 때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빌립은 사도행전 8장에 등장하는 초대 교회의 일곱 집사들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로 내려가 복음을 전파합니다. 그 후에 다시 광야 길로 향하라는 명령을 받고 순종합니다. 2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도행전 8: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처음에는 왜 사막으로 가야 하는지 몰랐지만, 빌립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에티오피아 내시를 만나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에티오피아 내시는 빌립의 말씀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습니다.
창세기의 아브라함을 생각해 보십시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고향을 떠나라고 말씀하셨을 때, 지체없이 떠났습니다. 자신의 삶의 터전과 친구들과 친척들을 버리고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땅으로 가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려 주지 않으셨고, 왜 가야 하는지도 명확하게 가르쳐 주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모든 이스라엘뿐 아니라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할 때 놀라운 만남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언제나 선합니다. 하지만 그 길을 따르는 데는 우리의 절대적인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온전히 믿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믿음의 일꾼으로 사용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내시의 겸손과 진리에 대한 열망을 본받아야 합니다.
내시는 높은 지위에 있었지만,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빌립의 가르침을 구하는 겸손한 자세를 보입니다. 그의 모습은 진리를 사모하고 배우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31절입니다.
사도행전 8: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권력과 명예에 취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내시의 모습은 우리에게 진정한 지혜가 겸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스스로의 지식과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더 넓은 세상과 진리를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열망을 가진 내시는 빌립의 가르침을 통해 새로운 세상관과 가치관을 배우고자 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삶의 목적과 방향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계속해서 실패하고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계속해서 그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닮아가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마지막 편지인 베드로후서 3장의 마지막 절인 18절에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818)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겸손하게 그리스도를 닮아 갈 때까지 자라 가야만 합니다.
내시의 겸손과 진리 추구는 우리에게 귀한 본보기가 됩니다. 그는 권력과 명예에 취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모습은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진정한 지혜가 겸손에서 비롯되며, 진리를 사모하고 배우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셋째, 빌립의 계속된 전도 여정을 본받아야 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빌립은 성령의 인도를 따라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 가사, 에티오피아까지 끊임없이 이동하며 복음을 전파한 그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가 장소에 상관없이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40절입니다.
사도행전 8: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빌립의 쉬지 않는 선교 여정에서 우리는, 성령의 인도에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빌립은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사마리아라는 차별적인 지역이나 사마리아 사람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심지어 에티오피아 사람이었던 간다게의 내시에게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의 신분이나 가진 것에 따라 복음을 전하거나 돌보시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소외되고 약하고 아픈 자들을 먼저 돌보시고 살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본받아,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장소를 차별하지 않고 누구에게든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어디를 가든지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삶의 모습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언행을 통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빌립은 사람의 외적 조건이나 모습을 봐 가면서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계획이나 의도보다는 성령의 인도에 따라 순종하며 복음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기도와 성경 말씀을 통해 성령의 인도를 구하고, 그 인도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성령 충만한 빌립 집사는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의 사자의 명령을 따라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나고 그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풉니다. 예루살렘 교회를 향한 핍박이 거세지면 거세질수록 더욱 복음은 멀리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생각하며 우리도 주의 명령에 순종하고, 복음에 대해 겸손한 자세로 날마다 신앙이 성장해 나가며 어디를 가든지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리할 때, 우리를 통하여 구원받는 사람들이 날마다 더하게 될 것입니다.
참고할 글
- 사도행전 8장 26절-40절, 순종과 사모함으로 퍼져 나가는 복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 사도행전 8장 26절-40절, 복음의 중심, 예수 그리스도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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