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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4 사도행전 설교

[5월 9일 묵상] 사도행전 4장 32절-5장 11절, 누구의 필요를 채우고 계십니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OTFreak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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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9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4장 32절-5장 11절의 말씀으로, 대조적인 두 종류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나눔을 상징하는 바나바와 이기심을 상징하는 아나니아 부부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누구의 필요를 채우며 살아야 하는지 10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5월 9일 묵상] 사도행전 4장 32절-5장 11절, 누구의 필요를 채우고 계십니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5월 9일 묵상] 사도행전 4장 32절-5장 11절, 누구의 필요를 채우고 계십니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사도행전 4장 32절-5장 11절, 누구의 필요를 채우고 계십니까

 

 

서론

 

사람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크고 둥근 식탁에 앉아서 긴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출처가 불분명 하지만, 이 이야기의 내용은 우리에게 주는 큰 교훈이 있습니다. 모두가 긴 젓가락으로만 음식을 먹어야만 했기에, 자기 젓가락으로는 자신의 입으로 음식을 가지고 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천국은 자기 젓가락으로 맞은편에 앉은 사람의 입에 음식을 넣어 주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며, 지옥은 먹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젓가락으로 자기 입에 음식을 넣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는 겁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이 낫고 행복하다는 말씀은, 그 일을 해 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위대한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본론

 

오늘 본문인 사도행전 4장 32절-5장 11절의 말씀에는, 초대 교회 성도들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며 재산을 나누는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하나되어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바나바와 아나니아 부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첫째,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사람들

본문의 앞 부분에는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표현한 4장 3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도행전 4: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초대 교회 공동체는 날마다 성장하고 부흥하였습니다. 이 공동체 안에도 부유한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 가난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으로 인하여 이들 모두는 서로의 필요를 채워 주기 시작합니다. 부유한 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돌보기 위하여 실제로 자신들의 가진 것을 팔아서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자신들의 가진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믿음의 표현이었습니다.

 

둘째, 자신의 필요만을 채우는 사람들

초대 교회 안에는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 자신의 필요만을 채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5장 2절이 이러한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5:2,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초대 교회 안에는 바나바와 같이 자신의 것을 팔아서 교회에 헌금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존귀하게 여김을 받고 인정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아나니아와 삽비라 역시 자신들의 땅을 팔아서 교회 공동체와 가난한 자들에게 바치겠다고 생각하고도 땅을 판 수익금의 일부를 떼어 놓기로 공모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동시에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이고 악한 생각의 표현이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오늘 본문에 나타난 두 종류의 사람들,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사람들과 자신의 필요만을 채우는 사람들의 모습은 오늘 우리가 어떤 자세로 신앙 생활을 하며 교회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 하나됨과 나눔은 성령의 충만으로만 가능합니다.

오늘 본문은 아니지만, 4:31에 의하면, 모여서 기도한 초대 교회 성도들은 성령이 충만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초대 교회 공동체는 항상 성령이 충만한 공동체였고, 각 사람이 성령의 권능을 받아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임재하시고 역사하시는 공동체는 하나 됨을 이루는 공동체입니다. 좋은 지도자와 인품이 훌륭한 구성원이 모인 공동체도 하나 될 수 있겠지만, 그 하나 됨은 일시적이며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가 가득한 초대 공동체는 공통적으로 가진 자들이 재산을 판 값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35절, 37절). 이러한 모습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물이 자신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자세입니다. 사도들에게 자신의 재산의 처분을 맡기는 이러한 모습은 인간의 의지가 아닌 오직 성령의 충만함으로만 가능합니다.

 

둘째,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보고 계십니다.

또 하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는 사실은 성령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자신들의 밭을 팔았으며, 그 중에 일부를 감추었습니다. 판 돈의 일부를 감추었다는 사실은 두 사람만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베드로 앞에 섰을 때, 이미 성령에 충만한 베드로는 그들의 공모한 사실과 거짓말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아나니아에게 "성령을 속였다"라고 말하며 삽비라에게는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였다"라고 꾸짖습니다. 이미 성령님은 그들의 거짓말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를 심령을 꿰뚫어 보심과 같이, 삼위일체의 성령님께서도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상황과 슬픔도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아시는 따뜻한 성령님께 내 마음의 짐과 슬픔을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초대 교회 공동체의 특징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성령이 충만한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핍박 속에서도 성령의 권능을 의지하였습니다. 서로의 필요를 채울 때에도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랐습니다.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신 성령님께 자신들의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오늘을 시작하는 우리도 성령님께 우리의 하루와 인생을 맡기지 않겠습니까? 모든 것을 아시는 성령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참고할 글

 

 

사도행전 4장 32절-5장 11절, 함께 나누는 교회, 이기적인 부부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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