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화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19:8-20으로서,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던 당시에 있었던 사건을 다룹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과 주의 사도였던 베드로는 신앙의 정체성을 아는 데 있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나의 신앙 정체성을 회복하라"라는 제목으로 10분 새벽설교를 작성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9장 8절-20절, 나의 신앙 정체성을 회복하라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세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다양한 가치관과 정보가 넘쳐나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목적과 방향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고민은 때로는 자아실현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심리적인 불안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SNS와 같은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을 잃기 쉽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진정한 자신을 찾는 것을 더욱 어렵게 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자아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혼란 속에서도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각자를 독특하고 특별하게 창조하셨으며, 우리에게 고유한 목적과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진정한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없던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
오늘 본문에는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제사장의 아들들이었으며,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그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지 못한 채, 예수님의 이름을 남용하며 악귀 들린 자에게 명령하려 했습니다.
사도행전 19:13-14,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 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그 결과, 악귀 들린 자에게 심한 공격을 받고 도망쳐야 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마치 마법의 주문처럼 사용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이름은 단순한 주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믿음과 관계 속에서만 의미를 갖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게와의 아들들은 예수님을 믿지도 않았으며, 예수님의 이름의 참된 능력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예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깨닫지 못한 채, 겉으로만 신앙을 흉내 내려 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지지 않는다면, 신앙의 외적인 모습만으로는 아무런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그분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의 참된 능력을 경험하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능력을 나타낸 바울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과는 달리, 사도 바울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께 부름을 받아 복음을 전하는 사도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9장 11절과 1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바울의 손을 통해 놀라운 기적을 행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9:11-12,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바울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누구를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사역을 통해 강력한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삶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바울은 그리스도인을 핍박하였지만,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바울은 자신의 삶의 목적과 방향을 분명히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나타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바울처럼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와 목적을 알 때, 우리는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바울의 예를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분의 능력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신앙 정체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왜 이 땅에 존재하는지를 알고 있을 때, 우리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입니다. 이러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능력 있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성도의 정체성을 이렇게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로 어두움에서 부르신 그의 놀라운 빛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에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고 있었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발견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마태복음 5:14)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때, 세상은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예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게 하고, 우리를 강건하게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고,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세상의 빛"이 우리 자신임을 기억하고, 세상의 빛이요 복음 전파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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