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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60 베드로전서 설교

베드로전서 1장 1절-9절,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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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인 베드로전서 1장 1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은, 베드로가 핍박과 고난 속에 있는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들에게 찬양하라고 권면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찬양을 멈추지 말아야 할 이유들을 새벽 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베드로전서 1장 1절-9절,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

 

 

베드로전서 1장 1절-9절,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494장, 만세 반석 열리니 / 새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네로의 핍박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는, 갈릴리 호숫가에서 물으신 예수님의 질문에 "주님을 사랑합니다"라며 진심으로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오순절에 성령의 충만하심을 입은 이후,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의 본격적인 사명을 시작하였습니다.

베드로를 비롯하여 여러 사도들의 수고와 하나님의 큰 은혜 가운데 초대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로마 제국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였습니다. 특히, 베드로전서를 베드로가 기록할 당시에는, 유명한 폭군인 네로가 로마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네로는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기 위해 이러한 명령까지 내렸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죄를 지었다면 즉시 붙잡아 처벌하라. 그러나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부인하고 로마의 신들께 기도한다면, 즉시 용서해 주라"

이같은 명령으로 인해, 여러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을 버리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믿음을 지키던 그리스도인들이 더 많았습니다.

 

 

베드로의 권면

 

그래서 베드로는 신앙의 핍박 가운데 있는 흩어진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들에게 베드로전서를 통하여 믿음을 끝까지 지킬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권면을 담은 베드로전서의 특징들 중에 하나는, 핍박과 환란 중임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라는 말로 본격적인 권면을 시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노래할 때가 아니라, 생명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핍박이 계속되고 네로의 강압적인 통치로 인하여 로마 제국 전체가 불안하며 위기를 맞이한 상황입니다. 로마 시민들까지도 네로 황제에 대한 반감을 가질 정도로 어지러운 상황입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베드로는 "찬송하라"라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왜 찬송하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첫째, 산 소망을 주셨기 때문에 찬양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자신과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산 소망을 주셨다고 3절을 통해 고백합니다. 3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베드로전서 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베드로가 말하는 산 "소망"은 "믿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은 핍박으로 인하여 고통스럽고, 신앙을 지키는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의 경기장으로 끌려 나가 죽임을 당하며 짐승들과 싸워야만 하는 두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진 성도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마지막 날에 부활할 것이라는 소망을 믿었습니다. 환란과 핍박 중에 있으나 하나님께서 주신 산 소망, 부활의 소망이 있는 한, 성도들은 찬양할 수가 있습니다. 

죽음의 위기 속에서 부르는 찬양은 산 소망을 줍니다. 절망의 순간에 찬양을 잊지 말고 찬양을 기억하십시오.

 

둘째, 우리를 보호하시기 때문에 찬양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환난과 핍박 중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신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찬양을 쉬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5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베드로전서 1: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능력의 하나님은 베드로와 초대교회 성도들을 로마의 핍박과 네로 황제의 압박 가운데 보호하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능력의 손을 펼쳐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찬양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환경 속에서 일하시며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깨닫지 못할 뿐, 자연 속에서 그리고 우리의 인생 속에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선하신 뜻대로 통치하십니다.

그리고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들을 보호해 주십니다. 그래서 시편 54편의 저자는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십니다"(시 54:4)라고 고백합니다. 변함없이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괴롭지만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의 손이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셋째, 시험 중에 기쁨을 주시기 때문에 찬양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지금의 현실은 시험을 당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그 시험 중에도 기쁨을 주시니 찬양을 멈추지 말라고 말합니다. 6절을 읽겠습니다.

베드로전서 1: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베드로가 6절에서 말하는 "시험"은 헬라어 성경에 "πειρασμός"(페이라스모스)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πειρασμός"는 '외부로부터 오는 시험' 즉 '핍박'을 말합니다.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시험'을 뜻합니다. 즉, 지금 당하는 여러 가지 시험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며 믿음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시험이므로, 시험 때문에 잠깐 괴롭더라도 찬송하며 인내하라는 말입니다.

시험을 참아내고 찬송하며 기다릴 때, 하나님께서는 시험 중에도 "기쁨"(ἀγαλλιάω, 아갈리아오)을 주십니다. 그것도 세상이 주지 못하는 참된 기쁨,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는 순간에도 내 마음속에서 저절로 솟아나는 견딜 수 없는 참 기쁨을 주십니다.

 

 

쉬지말고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찬송가 494장 만세 반석 열 리니는 "토플레디" 목사가 작곡한 찬송입니다. 어느 날 언덕을 산책하고 있던 토플레디 목사는, 갑작스럽게 거센 토네이도를 만나게 됩니다. 모든 것이 날아가고 천둥과 번개가 요란하게 칩니다. 두려움이 가득 찬 토플레디 목사는 언덕을 뛰어내려오다가 급한 김에 바위틈에 숨었습니다. 그 순간, 마음이 평안해지며 "주님은 너의 만세반석이시다"라는 음성이 들려왔고, 토플레니는 거센 토네이도로 비바람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는 그 순간에 깊은 감동 가운데 찬송의 가사를 적게 됩니다.

주변의 환경은 비바람이 불고 천둥과 번개로 혼란스럽고 두렵지만,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품에 안긴 사람은 평안함과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상황을 바꾸고 변화시킬 수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 우리에게 소망과 보호와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 구원의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쉬지말고 찬양하게 하소서.
  • 피곤하고 고달플 때,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 우리 교회와 가정을 붙들어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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