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화요일은 사순절 제18일입니다.
영적인 갈급함을 채워 줄 수 있는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이사야 선지자가 선포하고 있습니다. 메시아께서 주시는 만족과 기쁨은 은혜로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선행이나 노력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직 메시아만이 주실 수 있습니다.
찬송 : 새찬송가 526장, 목 마른 자들아
말씀 : 이사야 55장 1절-3절, 개역개정성경
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돈 없이 값 없이”
묵상을 위한 질문
가장 최근에 누군가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받은 선물이 무엇이었습니까?
오늘의 깊은 묵상
친한 친구에게서 특별한 행사에 초대장을 받거나 혹은 대통령이 특별 만찬에 참석을 요청하는 초대장을 받았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아마도 매우 기분이 좋으며 만족스러운 느낌이 들 것입니다.
인생의 피곤함과 고단함 속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기쁨의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바로 하나님으로부터의 초대장입니다.
이사야 55: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하나님께서는 목마르고 가난하고 고난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만족을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누구나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나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부르시면서 특별한 대가를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누구든지 와서 돈 없이 그리고 값 없이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라’고 말씀하신 이 말은, 히브리어로 ‘솨바르’(שׂבר)라고 합니다. 이 말은 “구매하여 얻는다” “금융거래를 통해서 취득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포도주와 젖은 공짜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돈 없이 값 없이 사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을 희생하심으로써, 죄로부터 구원을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대신 값을 치루셨기 때문에, 우리는 돈 없이 값 없이 구원을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랑 덕분입니다.
에베소서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선물”(도론, δῶρον) 역시 “보상 없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 된 것”을 의미하며, “돈 없이 값 없이”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선물 역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사순절 기간을 지나며, 나의 죄의 값을 치를 만한 돈도 없고 값도 없는 나를 위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값을 치르셨음을 기억하며 감사 드립니다. 나는 감당할 수 없는 죄의 값을 예수께서 모두 치르셨고, 이제는 돈 없이 값 없이 구원을 얻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이 크신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오늘의 기도
가진 것 없이 죄 가운데 살아가던 나를 위해 대신 값을 치뤄 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오늘의 실천
돈 없이 값 없이 받은 이 구원과 용서의 은혜를 나누기 위하여 나도 용서할 사람을 찾아보고 담대하게 용서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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