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목요일은 사순절 제20일입니다.
백성의 회복을 선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에 대한 차이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 대하여 생과 사, 선과 악, 그리고 축복과 저주를 각각 선포하십니다.
찬송 : 새찬송가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말씀 : 이사야 65장 13절-16절, 개역개정성경
13 이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먹을 것이로되 너희는 주릴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실 것이로되 너희는 갈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기뻐할 것이로되 너희는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14 보라 나의 종들은 마음이 즐거우므로 노래할 것이로되 너희는 마음이 슬프므로 울며 심령이 상하므로 통곡할 것이며
15 또 너희가 남겨 놓은 이름은 내가 택한 자의 저줏거리가 될 것이니라 주 여호와 내가 너를 죽이고 내 종들은 다른 이름으로 부르리라
16 이러므로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 이는 이전 환난이 잊어졌고 내 눈 앞에 숨겨졌음이라
“나의 종들은”
묵상을 위한 질문
지난 사순절 20여일 동안, 내가 져야 할 십자가를 잘 지고 있습니까?
오늘의 깊은 묵상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겼던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로 포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바벨론으로 끌려 갔으며 고향 땅은 황폐화 된 채 남겨 졌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들은 타국에서 포로민으로서의 서러움을 맛보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고향 땅에 남겨진 유대인들은 그들 나름의 고달프고 힘든 삶을 살아야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대로 유대 백성들을 회복시키시겠다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심판을 돌이켜 은혜가 되게 하셔서 다시 고향 땅으로 돌아오도록 하십니다. 바벨론이라는 땅 끝으로 붙잡혀 갔던 유대인들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 중에, 끝까지 하나님을 붙잡았던 백성에게는 복과 은혜가 주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배반하고 이방과 어울렸던 이들은 저주만이 남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즐거움을 주실 것이지만, 배반한 이들은 울며 통곡할 것이라고 선포하십니다.
사 65:14, 보라 나의 종들은 마음이 즐거우므로 노래할 것이로되 너희는 마음이 슬프므로 울며 심령이 상하므로 통곡할 것이며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은, 주를 붙잡고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는 즐거움과 노래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사모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는 주의 종들은 주의 재림 시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부인하지 못하고 자신의 욕망에 사로 잡혀 살아간 이들에게는 영원한 심판만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도 잠시 고난을 당한 이후에는 부활의 영광이 있음을 아셨기에, 자신의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로 올라 가셨습니다. 사명을 감당한 이후에는 하나님 보좌의 우편에 앉게 되심을 아셨기에, 모진 고통을 감내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장래에 맛보게 될 은혜를 사모하며, 나를 부인하고 내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라 골고다로 올라갑시다. 주님을 따르는 그 사람은 주의 제자요, 하나님의 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생명과 기쁨과 노래를 주실 것입니다.
누가복음 14: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사순절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20여일 동안, 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고 있습니까? 나는 주의 제자, 하나님의 종이라고 부름을 받을 만큼 치열하게 주를 따라 가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 종들에게 주실 은혜를 사모하며 남은 사순절 기간 동안 내 십자가를 지게 하소서.
오늘의 실천
남은 20여일의 사순절 기간 동안, 내가 져야 할 십자가가 무엇인지 정리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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