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년 전,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님께서 임재하셨습니다. 성령님의 임재로 성도들이 권능을 얻고 복음을 전하며 놀라운 표적과 기사를 행했습니다. 교회는 확장되어 갔고 복음은 땅 끝까지 전파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재하심으로 사명 감당하게 되길 원하며 성령강림주일 대표기도문을 준비하였습니다.
2024년 5월 셋째주일 대표 기도문, 5월 19일 성령강림주일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 동안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주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성령강림절을 기념하는 거룩한 주일입니다. 2천여 년 전 주님의 성령이 120여 명의 성도들에게 임하셨듯이,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성령의 능력과 은혜를 부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심령을 성령으로 채워주시어 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참된 진리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맺어 이웃과 세상을 향한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길 간구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연약한 존재들로서 지난 한 주 동안에도 범죄하며 주님의 뜻과 계획에서 벗어났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용서해 주옵소서.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 은혜가 아니고서는 결코 의에 이를 수 없습니다. 마음과 생각, 행동으로 지은 죄를 이 시간 깨끗하게 씻어 주시옵소서. 긍휼과 자비로 우리를 용서하시고 받아주시며, 성령강림주일 예배가 거룩한 몸과 마음으로 드리는 거룩한 산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증인의 삶을 살게 도와 주시길 간구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을 굽어살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옵소서. 우리에게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빛나는 삶을 살아 가게 하옵소서.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담대함과 지혜를 주시어, 어떤 환경에서도 주저 없이 진리를 증언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말과 행실로 그리스도를 본받아, 주변 사람들에게 생명의 길을 알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전 생애를 성령님께 맡기며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주시길 간구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인도하시어 생명의 길을 걷게 하시며, 당신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구원받은 영혼들이 한마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주님의 이름을 높이고 영광을 돌리게 하옵시며, 이 죄 많은 세상에 주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소망을 주시고, 연약한 육신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내려주옵소서. 주께서 친히 그들을 위로하시고 긍휼을 베푸셔서 삶의 기쁨을 되찾게 하옵소서. 저희가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서로 사랑하고 덕을 세우며, 이웃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말씀 속에서 역사하심을 간구
살아서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 우리는 오늘도 주님의 거룩한 말씀 앞에 엎드려 귀를 기울입니다. 우리에게 귀 기울일 겸손한 마음을 주옵소서. 세상의 소리에 눌리지 않고, 진리의 음성을 분명히 듣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이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되게 하시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힘을 부어주옵소서.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를 충만케 하사, 이 세상에서 담대히 주의 증인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용기와 지혜를 주사 주님의 진리를 두려움 없이 선포하게 하옵소서. 비록 고난과 압력이 있을지라도, 주님께 대한 신실함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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