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주간 특별 새벽기도회를 마친 다음 날인 2024년 3월 31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음을 기억하는 부활주일입니다. 3월 다섯째 주일인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감사예배와 성찬식을 준비하면서, 주일예배대표기도문도 미리 준비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합니다.
2024년 3월 다섯째 주일대표기도문, 부활주일
부활주일 오전예배 대표기도문
1.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성부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기쁜 부활절 아침, 우리는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함께 모였습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신 예수님께서 3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송합니다. 죄와 죽음에서 승리하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과 존귀한 삶을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우리가 드리는 부활주일 예배를 통하여 성삼위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며, 부활의 예수님만 높아지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2. 부활의 신앙으로 굳건한 삶을 구함
주님,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의심하고 널리 증거하지 못했던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이 약한 심령에 부활의 신앙을 굳게 세워 주셔서 구속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할 수 있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봄의 소생처럼, 주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 삶을 새롭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채워 주옵소서. 험난한 길을 헤매던 우리에게 주님이 등대가 되어 길을 비추어 주셨건만, 금방 주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주를 멀리 떠났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믿음이 부족한 세상 속에서 부활의 신앙으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3.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믿음의 삶
주님, 아직도 세상은 혼란스러우며 공중의 권세를 잡은 자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신앙이 사라져 가며 복음에 대한 열정이 사라져 가는 세상을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전쟁과 질병,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온 세상에 가득 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요 11:25)고 말씀하셨습니다.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영원히 의지하며 겁 없는 믿음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 부활을 소망하는 용기를 주시고 확신과 믿음을 주옵소서.
4. 주님의 소망으로 세상을 채우소서
우리 주위에는 실망과 한숨으로 쓰러져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 좌절과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불확실한 미래로 인하여 염려와 걱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그들을 찾아가 주시고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절망이 변하여 환희에 가득 찬 눈망울이 되게 하시고, 탄식이 변하여 샘솟는 기쁨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5. 부활의 말씀으로 삶을 새롭게 하소서
오늘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목사님을 성령으로 붙잡아 주옵소서. 예배의 자리가 우리의 부활 신앙을 고백하는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부활하시고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만이 선포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마음을 열고 복음의 말씀을 듣는 우리 모두가 부활의 신앙으로 확고해지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여러 모양으로 봉사하는 주의 백성들을 기억해 주시고, 그들의 수고와 헌신의 마음속에 은혜와 복으로 채워 주옵소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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