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열왕기하 17:24-41을 통해, 우리는 혼합 신앙의 위험성을 배우게 됩니다. 사마리아로 이주한 이방인들처럼 하나님과 우상을 함께 섬기는 것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온전한 헌신을 원하십니다. 세상의 우상들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섬기는 삶을 살아갑시다.
열왕기하 17장 24절-41절, 하나님만을 경외해야 살 수 있습니다
서론
한 등산가가 절벽을 오르다 위험에 처했습니다. 그는 필사적으로 두 개의 덩굴을 붙잡았습니다. 한 덩굴은 튼튼해 보였고, 다른 하나는 약해 보였습니다. 구조대원이 와서 말했습니다. "약한 덩굴을 놓고 제 손을 잡으세요." 하지만 등산가는 두려워 두 덩굴을 모두 놓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는 구조되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것과 하나님을 동시에 붙잡으려 하면, 진정한 구원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할 때 우리는 참된 구원과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다가 결국 앗수르에 포로로 잡혀가고, 그 땅에 이방인들이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마리아로 강제 이주된 이방 민족들은 각자 자신들의 신들을 섬겼고, 동시에 하나님도 섬겼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과 우상을 함께 섬기는 혼합 신앙을 가졌던 것입니다.
1. 혼합 신앙의 실태
사마리아로 이주해 온 이방인들은 처음에는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의 재앙을 겪고 나서야 "그 땅의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대처 방식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고 섬기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재앙을 피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예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동시에 자신들의 우상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32절은 사마리아의 상황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열왕기하 17:32, 그들이 또 여호와를 경외하여 자기 중에서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그 산당들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니라
32절의 모습이 바로 혼합 신앙의 모습입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세상의 우상들도 함께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혼합 신앙, 즉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두고 함께 섬기는 모습을 미워하십니다.
2. 온전한 신앙의 중요성
반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온전한 신앙을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섬길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누구이신지를 사마리아의 이방인들 뿐만 아니라 나라를 잃고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열왕기하 17:36, 오직 큰 능력과 편 팔로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만 경외하여 그를 예배하며 그에게 제사를 드릴 것이며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는, 단순한 종교적 의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를 위한 교훈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은 어떠합니까? 혹시 우리도 주일에는 하나님을 예배하지만, 평일에는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일상 속에서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은 없습니까? 삶의 자리에서 내가 주인의 자리에 앉아 있거나 세상적인 유혹과 즐거움이 중심에 있지 않습니까? 물질, 명예, 쾌락 등 우리의 마음을 빼앗는 현대의 우상들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기는 삶을 이 새벽 시간에 함께 결단합시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혼합 신앙의 위험성을 확인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온전한 헌신과 사랑을 원하십니다. 이 아침에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섬기는 삶을 새롭게 결단합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든 어려움에서 구원하시고 풍성한 복을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혼합된 신앙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우상들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을 온전히 섬기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