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암흑기와 그 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같은 하나님의 심판이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의 근원을 제거해야 합니다. 발본색원해야만 정결함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10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열왕기하 15장 23절-38절, 발본색원을 해야 살 수 있습니다
서론 : 잡초의 뿌리까지
한 정원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가득한 정원을 가꾸고 있었죠. 어느 날, 그는 정원 한켠에서 자라는 잡초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잎만 뽑아냈지만, 잡초는 계속해서 자라났습니다. 결국 그는 삽을 가져와 잡초의 뿌리까지 모두 파내기로 결심했습니다. 힘들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지만, 그 후로 잡초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죄도 표면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뿌리째 뽑아내야 완전히 해결될 수 있습니다.
본론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열왕기하 15장 27절부터 38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중요한 진리를 배우고자 합니다. 이 본문은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의 역사 중 매우 어두운 시기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책임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이스라엘의 타락한 모습
본문은 이스라엘의 왕 베가와 유다의 왕 요담의 통치 기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왕국의 상황은 매우 비참했습니다. 27절과 28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열왕기하 15:27-28, 유다의 왕 아사랴 제오십이년에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이십 년간 다스리며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베가 왕은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지만, 그의 통치는 하나님 앞에서 악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죄로 이끈 여로보암의 길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이러한 성경의 설명은, 지금 현재 이스라엘 왕국이 얼마나 깊은 영적 타락 상태에 있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심판
그렇다면, 이러한 타락의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29절을 보겠습니다:
열왕기하 15:29, 이스라엘 왕 베가 때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 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점령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더라
하나님은 앗수르라는 강대국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심판하셨습니다.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점령당한 이 사실은 단순한 정치적, 군사적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 고향에서 쫓겨나 앗수르로 끌려가는 비참한 운명을 맞이했습니다.
3. 유다 왕국의 상황
한편, 유다 왕국의 상황은 어땠습니까? 32절부터 35절을 보겠습니다:
열왕기하 15:32-35, 이스라엘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 제이년에 유다 왕 웃시야의 아들 요담이 왕이 되니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루사라 사독의 딸이더라 요담이 그의 아버지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오직 산당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요담이 여호와의 성전의 윗문을 건축하니라
요담은 비교적 선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는 산당을 제거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백성들은 계속해서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정해 주신 예루살렘 성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4. 발본색원의 필요성
여기서 우리는 "발본색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발본색원이란 "뿌리를 뽑고 근원을 없앤다"는 뜻입니다. 요담은 어느 정도 선한 통치를 했지만, 죄악의 뿌리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백성들의 타락은 계속되었고, 결국 유다 왕국도 멸망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우리의 영적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종종 표면적인 변화에 만족하곤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경건한 삶을 살지만, 내면의 죄악은 그대로 둡니다. 내면의 죄악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 하나님이 원하시는 변화는 뿌리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 29-30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29-30,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우리가 범죄했을 경우, 범죄 하게 한 그 신체 기관을 제거하라는 이 말씀은 매우 두려운 말씀입니다. 또한 실제로 그렇게 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죄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얼마나 철저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죄와 타협하지 말고, 그것을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5.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책임
그러나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죄의 뿌리를 뽑을 수 없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레미야 11:20, 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원통함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복을 내가 보리이다 하였더니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깊은 내면을 보시고, 그곳을 정결케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우리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협력을 원하십니다. 우리는 죄를 미워하고,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골로새서 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결론: 발본색원을 통한 새 삶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죄의 심각성과 그것을 철저히 제거해야 할 필요성을 배웠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역사는 죄와의 타협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낳는지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먼저, 우리 삶에 숨어있는 죄의 뿌리를 발견하기 위해 성령님의 조명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버려야 합니다. 이는 고통스러운 과정일 수 있지만, 우리의 영적 생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둘째, 죄를 제거한 자리에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로 채워야 합니다. 단순히 죄를 버리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것을 실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야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의 말씀을 기억합시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히브리서 3:13)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함께 죄의 뿌리를 뽑아내고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살아가는 복된 삶을 살아갑시다. 그때 우리는 진정으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표면적인 변화가 아닌 내면의 깊은 곳까지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저희 안에 숨어있는 죄의 뿌리를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게 하옵소서. 저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거룩한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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