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창세기 11장 10-30절의 셈의 족보는 단순한 가계도가 아닌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보여줍니다. 혼돈 속에서도 하나님은 신실하게 약속을 이루어가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창세기 11장 10절-30절,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창세기 11장 10절부터 30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계획과 그분의 신실하심에 대해 묵상하고자 합니다. 언뜻 보기에 단순한 이름들의 나열처럼 보이는 이 족보는 사실 인류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섬세한 계획과 그분의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입니다.
본문의 내용
본문에 기록된 셈의 족보는 단순히 혈통을 나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족보는 노아의 홍수 이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류를 구원으로 인도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연결고리입니다. 셈으로부터 시작하여 아브라함에 이르는 이 족보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셈, 벨렉, 아브라함과 같은 인물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뛰어난 행실이나 성품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받고 축복받았습니다. 셈은 노아의 축복을 받았고, 벨렉은 특별히 선택되어 아브라함의 혈통이 되었으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부르심을 받아 큰 민족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이 족보는 또한 인간의 수명이 노아 홍수 이후 급격히 줄어들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인류에게 생명을 주시고 그 생명을 이어가게 하시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돌보심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족보는 아브라함의 부르심 직전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의 형제는 일찍 죽었고, 그의 아내 사라는 자식을 낳지 못했습니다. 이는 마치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시기 전의 혼돈하고 공허한 세상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구원을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또한 셈의 후손을 통한 구원의 계획을 말씀하시고 지켜 나가셨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고, 오늘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만 할까요?
첫째,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기
우리의 삶에서도 때로는 모든 것이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워 보일 때가 있습니다. 마치 바벨탑 사건 이후의 세상처럼, 우리의 계획은 무너지고 꿈은 산산조각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셈의 족보가 보여주듯이, 하나님은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향한 구원의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깊이 새기고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직장에서의 어려움, 가정의 갈등, 건강의 문제 등 우리가 겪는 모든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그분의 계획은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현실에 낙담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준비하기
셈의 족보의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는 아브라함과 사라의 불임 문제를 봅니다. 그들에게는 자녀가 없었고, 인간적인 관점에서 보면 미래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 지점에서 하나님은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의 삶에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의 상황이 아무리 절망적으로 보이더라도, 그것이 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과정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동시에 이 기다림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며, 섬김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등 우리는 항상 준비된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즉시 응답하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살펴본 셈의 족보는 단순한 이름들의 나열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분의 구원 계획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입니다. 우리의 삶이 때로는 혼란스럽고 절망적으로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며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해 새로운 시작을 선포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살아갑시다. 그분의 때를 신뢰하며 기다리고, 그분의 부르심에 언제든 응답할 수 있도록 준비합시다. 그럴 때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일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때로는 혼란스럽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의지하게 하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의 구원 역사의 한 부분이 되게 하시고, 언제나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준비된 자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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