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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0 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21장 1절-11절, 겸손, 그리스도인의 미덕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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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것 그리고 형틀인 십자가에서 죽으신 모든 일들은, 예수님의 겸손의 모습을 잘 보여 주는 사건들입니다.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마태복음 21장 1절부터 11절을 묵상하며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1장 1절-11절, 겸손, 그리스도인의 미덕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마태복음 21장 1절-11절, 겸손, 그리스도인의 미덕

 

 

마태복음 21장 1절-11절, 겸손, 그리스도인의 미덕

 

 

예수님이 보여 주신 겸손

 

첫째, 본문 속의 겸손

겸손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필수적인 미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거나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시되는 미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직접 이 땅에 오시고 자신을 낮추셔서 인류의 종이 되시기로 선택하신 모습을 통하여, 겸손의 미덕이 우리를 살리셨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21장 1절부터 11절의 말씀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장면인데, 이 모습은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아름다운 겸손의 모습들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겸손의 의미가 무엇인지, 예수님은 입성하시며 어떻게 겸손을 보여 주셨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겸손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둘째, 겸손의 정의

겸손이란, 자신의 의견을 과장되지 않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겸손은, 자신의 한계와 약점을 인정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장점과 능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겸손이란, 무조건 자기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서 있는 위치에서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주인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이며, 다른 사람들과 우리는 서로를 보완하고 협력하는 관계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자세가 겸손입니다.

 

셋째,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겸손의 표시

마태복음 21장 1절부터 11절에 기록되어 있는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우리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겸손의 표시라 할 수 있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은, 평범한 어린 나귀를 타시며 겸손한 자세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예루살렘 사람들, 그리고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보여 주신 이 모습은, 예수님께서 구원해 주시는 대상인 죄인들과 자신을 동일하게 여기신 겸손에 대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선지자인 스가랴가 예언한 "보라 너희 왕이 겸손하게 나귀를 타고 너희에게 임하시리라"(슥 9:9)의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사건이 보여 주는 바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세상의 힘이나 부유함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우리의 겸손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모세

 

애굽의 왕궁에서 최고의 지식을 배우며 왕자로서의 삶을 살았던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의 40년을 통하여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호렙산에서 자신을 만나 주신 하나님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갈 수 있습니까", "내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할 수 있습니까"라고 대답합니다. 그의 이러한 모습이 불신의 모습으로 비칠 수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가 미디안 광야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능력을 깨닫고 했던 겸손의 표현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자세가 겸손의 자세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겸손의 미덕을 실천하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으며 살아가야만 합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의 겸손을 본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연약한 모습이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단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겸손하게 인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땅을 살아가며 교만하거나 거만한 자세를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가진 위치와 하나님의 주권을 바르게 이해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역시 정확하게 깨닫는 것이 참다운 겸손입니다.

내가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지킬 수 있는 겸손의 미덕입니다. 또, 내 가족이나 이웃, 직장의 동료들이나 성도들을 기쁜 마음으로 섬기고 그들의 필요를 우선적으로 채워 주는 자세가 다른 사람들을 향한 겸손의 자세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이 되시도록 높여 드리며 살아가고, 이웃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살아가는 삶이 진정한 겸손의 삶입니다.

 

 

예루살렘 입성에서 보여 주신 겸손

 

사람들이 겸손의 가치를 폄하하거나 실천하기 싫어하는 미덕이 "겸손"입니다. 겸손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입성하시면서 보여 주신 태도, 즉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며 자신의 사명의 목적을 잘 나타내신 모습을 의미합니다.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오신 예수님의 모습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시는 주님의 의지와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주님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신 겸손의 모습입니다. 이 같은 모습을 우리 역시 닮아 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주의 겸손의 은혜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걸어가시고 보여 주신 겸손의 미덕을 실천해 나가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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