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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4 민수기 설교

민수기 22장 21-30절,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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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2장 21-30절의 말씀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보호와 인도하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모압 왕 발락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발람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키시고 보호하셨음을 큐티하였습니다.

 

민수기 22장 21-30절,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민수기 22장 21-30절,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분

 

 

민수기 22장 21-30절,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분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발람이 나귀를 타다

 

이스라엘이 승승장구를 하며 가나안 땅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네게브 광야를 거치지 않고 동쪽의 산악 지대를 거쳐서 왕의 대로를 따라 북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 같은 모습에 두려움을 느낀 모압 왕 발락은, 군사력으로는 이스라엘을 이길 수 없으니 주술적인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제압하려 합니다. 그래서 이방의 점쟁이이자 무당인 발람을 불러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발람을 막으시고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보다는 축복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인 민수기 22장 21-30절에서는, 발람이 나귀를 타고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출발하려고 할 때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들고 발람의 길을 막았습니다. 나귀 덕분에 발람이 목숨을 구했지만, 하나님은 계속해서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하게 하셨고 오히려 축복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분

 

이방인들과 광야의 위협 속에서 이스라엘을 지키신 하나님은, 발람이라는 이방인 점쟁이의 저주 시도를 막으시고 이스라엘을 보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눈동자와 같이 보호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이스라엘 백성이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도전에 직면했을 때에도 그들을 지켜주시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인 우리를 돌보시고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항상 곁에서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들

 

오늘의 본문을 통하여 우리가 기억해야 할 내용이 무엇일까요?

 

첫째, 우리에게도 고난은 찾아 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들이지만, 그들은 모압 왕 발락이 사주한 발람의 저주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해서 만사형통하며 고난이 피해 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도 고난을 당하고 아픔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믿음의 조상이었던 아브라함은 아들이 없어 고통스러웠으며, 영웅 다윗은 왕이 되기 전까지 사울 왕에게 쫓겨 다녔습니다. 이들 외에도 수많은 성경의 인물들은 큰 시련과 고난을 을 만났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때마다 그들과 함께 하셨고 그들을 보호하시며 돌보셨습니다.

고난은 모든 사람들에게 찾아 오지만, 고난을 이길 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만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되시고 보호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고난이 와도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심을 잊지 마십시오.

 

둘째,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어려운 시기에 직면했을 때 외롭거나 버림받았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시편의 시인은 "하나님이 그 얼굴을 나에게서 돌린 것 같다"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괴로움을 토로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보고 계시지만, 고난이 우리의 눈을 가려서 하나님을 보지 못할 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느낄 수 없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곳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를 보고 계신 하나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괴로울 때 우리의 눈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며, 십자가 위의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셋째, 고난을 믿음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어려운 시기를 맞닥뜨릴 때 우리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호를 신뢰하고 폭풍우 속에서 우리를 인도해 주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고난을 극복해야 합니다. 세상의 풍랑이 우리를 덮치려 할 때, 갈릴리의 풍랑 한가운데에서, 일렁이는 갈릴리 바다를 걸어오시며 제자들에게 "내니 안심하라"라고 하셨던 예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앗수르의 십팔만 오천명의 군사를 하룻밤 사이에 쫓아내셨던 권능의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어야 합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믿으십시오. 믿을 때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믿고 맡기십시오

 

"믿는다"는 말은 헬라어로 "πιστεύω"(피스튜오)라고 하는데, 이 단어의 원 뜻은 "맡긴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어로는 "בָּטחַ"(바타흐)입니다. 이 단어의 원 뜻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고 계심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모든 염려와 근심을 맡기십시오.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맡겼다면,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확신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모든 고난에서 우리를 건져 주실 것입니다.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과 승리하는 한 주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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