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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2 열왕기하 설교

열왕기하 25장 8절-30절, 절망 속에 피어나는 희망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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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열왕기하 25장 8-30절을 통해 절망 속 희망을 살펴봅니다. 예루살렘 멸망과 포로 생활 중에도 하나님은 은혜의 흔적을 남기셨고, 여호야긴의 석방으로 소망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삶의 어려움 속에서 인내하며 하나님을 신뢰하고, 작은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절망 속에서도 새 희망을 주시는 분입니다.

 

열왕기하 25장 8절-30절, 절망 속에 피어나는 희망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열왕기하 25장 8절-30절, 절망 속에 피어나는 희망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열왕기하 25장 8절-30절, 절망 속에 피어나는 희망



서론 : 어두움 속의 가능성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의대에 들어갔지만, 2학년 때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진 것 같았고,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재활 과정에서 그는 의수족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결국 의공학자가 되어 수많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새로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본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 우리는 열왕기하 25장 8절부터 30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절망 속에 피어나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절망의 순간: 예루살렘의 멸망

 

본문은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의 군대장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들어와 성전과 왕궁, 그리고 모든 귀한 건물들을 불사르고 성벽을 헐어버리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8-10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것은 그야말로 절망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들의 신앙과 정체성의 중심이었던 성전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 포로로 끌려가는 모습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절망을 안겨주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와 같은 절망의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거나, 꿈꾸던 미래가 무너지거나, 건강을 잃는 등 우리를 절망에 빠뜨리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절망의 순간 속에서도 우리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으십니다.

 

2. 은혜의 흔적: 남겨진 자들

 

11-12절을 보면, 느부사라단이 백성의 대부분을 포로로 끌고 갔지만, 가난한 자들 중 얼마를 남겨두어 포도원과 밭을 가꾸게 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얼핏 보면 의미 없어 보이는 이 구절이,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완전한 멸망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소망의 불씨를 남겨두신 것입니다. 이는 예레미야 29장 11절의 말씀,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니라"를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은혜의 흔적을 남겨두십니다. 우리는 그 작은 은혜의 흔적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3. 소망의 시작: 여호야긴의 석방

 

본문의 마지막 부분(27-30절)에서 우리는 놀라운 반전을 보게 됩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유다 왕 여호야긴이 37년 만에 석방되어 높임을 받는 장면입니다. 이 짧은 에필로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희망과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여호야긴의 석방은 단순히 한 개인의 운명이 바뀐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는 다윗의 자손을 통해 구원을 이루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아직 살아있음을 의미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희망을 주십니다. 때로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그의 약속을 지키시고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을 허락하십니다.



본문에서 배우는 우리의 자세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까요?

 

첫째, 인내해야 합니다. 여호야긴이 37년을 기다렸듯이, 때로는 우리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히브리서 10장 36절은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라고 말씀합니다.

 

둘째,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무너진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잠언 3장 5-6절의 말씀처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셋째, 작은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은혜의 흔적을 남겨두십니다. 그 작은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할 때, 우리의 마음에 희망이 싹틉니다.



절망 속에 희망을 지녔던 요셉

 

요셉의 이야기도 절망 속에서 피어난 희망을 보여줍니다. 형제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 이집트로 끌려간 요셉은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에 갇히는 등 수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과정을 통해 요셉을 준비시키셨고, 결국 그를 이집트의 총리로 세우셨습니다. 요셉은 후에 자신을 판 형제들에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나니"(창세기 50:20)라고 말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하나님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는 분임을 기억하십시오. 예루살렘의 멸망 속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의 절망 속에서도 새 희망을 주고 계십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무리 절망적이라 할지라도, 그 너머에 계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며 나아갑시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향한 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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