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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사 2:22)
חִדלו לכם מן-האדם אשר נְשָמה באפו כי-במֶה נחשב הוא : 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심지어 가족과 부부라 할지라도 말이다. 따라서 우리의 인생의 길은 결국 홀로 살아가는 인생일 뿐이다. 어떤 인생도 타인을 제대로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한 법칙은 나 자신에게도 당연히 적용된다.
나 역시 타인을 이해하고 그 마음을 알아 주기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내 생각에 사로 잡혀 있고 내 경험과 지식과 사고 방식이 온전히 나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타인을 알아 주고 이해하지 못하기에, 나 역시 타인이 나를 이해해 주길 바랄 수도 없을 것이다.
성경에서는 이러한 어리석고도 결코 변할 수 없는 인간을 위의 본문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결코 인생(אדם)은 의지할 만한 가치도, 대상이 아님을 이사야는 분명히 선포하고 있다. 그 코의 호흡이 끝난다면, 그 존재는 단순한 흙덩어리가 될 뿐이다. 결코 마음을 주고 의지할 대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나의 상황은 어떠한가?
나는 인생을 어디까지, 그리고 얼마나 의지하고 있는가? 나의 전적인 부분들을 의지하고 매달리고 있지는 않는가? 분명 그러한 부분들이 존재한다. 혼자서 행하기에 두려워서, 누군가가 나를 도와 주고 나와 함께 해 주길 바라고 있다. 분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후회도 많게 되고, 실망도 많아지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논할 가치 없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자. 그 인생들은 금방 사라지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도데체 무엇을 보고 어떤 믿을 만한 구석이 있어서 인생을 의지할까.
인생은 결국 혼자이다. 오직 자신만을 믿을 수 있고, 자신만이 변함 없이 함께 하는 존재이다. 가장 잘 이해하는 존재도 바로 자기 자신이다. 홀로 살아가는 인생이다. 그러나 홀로 살아가는 그 인생도 결코 혼자가 아니다. 함께 걸어 가시는 그가 계시기 때문이다.
인생의 길을 홀로 걷는다, 오직 나 자신과만 함께.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혼자가 아니다.
You'll Never Walk Alone!!!
Remember! You'll Never Walk Alone!!!
When you walk through the storm
Hold you head up high
And don't be afraid of the dark
At the end of a storm
There's golden sky and the sweet silver song of a lark
Walk on through the wind
Walk on through the rain
That you'll never walk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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