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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2 출애굽기 주석및해설

출애굽기 8장 16절-32절 이 재앙과 파리 재앙, 성경 배경 주석 정리

by OTFreak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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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9일 월요일 매일성경 본문은 출애굽기 8장의 이와 파리 재앙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본문에 대한 IVP 배경 주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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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8장 16절-32절, 개역개정성경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
17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
18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이를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못 하였고 이가 사람과 가축에게 생긴지라
19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2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1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이 사는 땅에도 그러하리라
22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23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24 여호와께서 그와 같이 하시니 무수한 파리가 바로의 궁과 그의 신하의 집과 애굽 온 땅에 이르니 파리로 말미암아 그 땅이 황폐하였더라
25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26 모세가 이르되 그리함은 부당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이 싫어하는 바인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제사를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27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28 바로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
29 모세가 이르되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간구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 하고
30 모세가 바로를 떠나 나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니
31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그 파리 떼가 바로와 그의 신하와 그의 백성에게서 떠나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32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출애굽기 8장 1절-15절, 이 재앙

   과연 이 재앙에서의 "이"(gnats, 켄, כֵּן)라는 벌레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를 나타내는 히브리어 "켄"은 오직 이 부분에서만 사용되어지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하루살이"로 번역되는 이 벌레는 모기나 진드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모기는 나일강의 범람 이후에 모든 물구덩이에 알을 낳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번역된 말인 '하나님의 손가락'이라는 말은 아론의 지팡이를 가리키는 애굽사람들의 표현일 것입니다.

   애굽의 요술사들은 이를 만들어 내는 일에 실패한 이후, 이 재앙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인정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목적이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이란, "그들이 내가 여호와(야훼, 아도나이, יהוה)임을 알리라"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8장 20절-32절, 땅이 파리들로 황폐화되다

   네번째 재앙에 등장하는 곤충의 이름 역시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만 사용되는 단어인 '아로브'(עָרֹב)는 곤충의 떼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것을 개역개정성경이나 많은 수의 성경에서 파리라고 번역을 하는 것은,애굽의 기후 등과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재앙들의 과정을 볼 때, 물고기나 개구리들이 썩어가고 채소들이 상해가는 과정에서 쉽게 발생하는 것이 파리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파리는 다음에 등장하는 재앙들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피부 탄저병을 전달하는 '스토목시스 칼키트란스'(Stomoxys calcitrans) 종류라고 흔히 설명합니다. 파리 재앙은 해충의 재앙이면서 동시에 질병의 매개체가 되었으며 애굽 땅을 파괴하고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8장 22절, 고센

   파리 재앙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던 땅인 고센 지방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재앙입니다. 아직까지 고센 지역의 위치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아마도 나일 강의 삼각주 지역의 동쪽에 있었다고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입니다.

 

출애굽기 8장 26절, 애굽인들이 싫어하는 제사

   애굽 땅에서 하나님께 희생의 제사를 드릴 것을 제안한 바로의 말에 대해, 모세는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거룩한 장소에서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대답하기보다는, 애굽 사람들이 제사를 싫어한다고 대답합니다. 애굽의 여러 유적지 등에서 볼 수 있는 그림이나 조각 등에 의하면, 애굽인들은 짐승을 죽여서 신들에게 음식을 바치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짐승의 피를 신의 음식으로 바치는 일은 행하지 않던 일이었습니다. 애굽에서는 태양 숭배, 왕 숭배, 장례식 등의 예식 속에서 짐승을 바쳤는데, 고기를 바칠 뿐, 피는 바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애굽인들은 제물이 되는 짐승은 자신들이 섬기는 신의 적들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Matthews, V. H., Chavalas, M. W., & Walton, J. H. (2000). The IVP Bible background commentary: Old Testament (electronic ed., 출 8:16–26).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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