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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2 출애굽기 설교

출애굽기 3장 1절-12절 내가 너를 보내어, 매일성경 새벽기도설교

by OTFreak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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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안 광야에서 평범한 목동으로 살아가던 모세는, 어느 날 호렙 산에서 불타는 가시 떨기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위해 보내시려 합니다. 

 

 

찬송 : 새찬송가 401장, 주의 곁에 있을 때
성경 : 출애굽기 3장 1절-12절
설교 : 내가 너를 보내어

 

   며칠 전 마트를 가던 길에 마천산을 넘어가며 맞은 편 차선에서 본 차량을, 마트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천산 넘어오는 길에서 또다시 마주친 적이 있습니다. 차가 조금 독특하게 생겼기 때문에 차의 종류와 색깔, 번호판의 뒷자리까지 외우게 되었습니다. 정말 우연한 일로 동일한 차량을 비슷한 위치에서 오며가며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우리의 삶에는 이와 같은 우연하면서도 다소 신기하게 느껴지는 일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그 날따라 나의 예감이 맞아 떨어진다든지, 혹은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했는데 그 친구도 똑같이 나에게 전화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든지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에는 "우연히"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모두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계획을 가지시고 차근차근 일을 준비해 나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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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은 없다  

   오늘 본문을 보면, 모세는 양 떼를 치다가 하나님의 산인 호렙산에 이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목자들은 풀과 물, 그리고 그늘이 있는 곳을 따라 양 떼를 인도합니다. 특히 모세 시대의 목자들은 때로 목초지를 찾아 이리저리 이동하다가 며칠에 한 번씩 집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산인 호렙산에 이르게 된 것은, 양을 치다가 우연히 가게 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곳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만나셨습니다.

출애굽기 3: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모세는 우연히 양을 치다가 호렙산에 도착한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호렙 산에서 모세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는 우연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큰 계획을 가지고 계셨으며, 그 계획에 따라 구원의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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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 알고 듣고 

   모세를 만나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구원의 계획에 대해 알려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현재 얼마나 큰 고통 속에 있는지 하나님께서는 7절을 통하여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시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9절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듣고 계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의 고통의 형편들을 보고 알고 듣고 계셨기에, 세밀하게 이스라엘의 구원을 준비해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모세를 만나고 그를 보내십니다.

출애굽기 3: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모세로부터 약 600년 전,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와 같은 자손, 동서남북 눈으로 바라보는 모든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기억하시고 이루시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우기 시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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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80의 나이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의 나이는 80세였습니다. 바로의 왕궁에서 40년을 화려하게 살았던 모세는, 이제 미디안 광야에서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았고 양을 치는 삶을 40년 동안이나 살아온 늙은 목자에 불과하였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아들의 이름을 '게르솜'(גֵּרְשֹׁם)이라 지었는데, 그 이름의 뜻은 '솜 지역의 이방인'이라는 뜻입니다. 즉, 모세는 더이상 애굽의 공주의 양아들이 아니라, 광야 속에서 살아가는 이방인에 불과함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출애굽기 3: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모세는 "내가 누구이기에"라고 말하며 자신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왕궁의 지식과 지혜를 이미 다 잊었으며, 할 줄 아는 것은 양치는 일 밖에 없다고 하나님께 말하고 있습니다. 또 나이도 이미 80이기에 기력도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12절)라고 말씀하시며 모세를 하나님의 구원 계획 가운데 포함시키시고 사용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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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우리를 보내신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자신의 독생자를 십자가라는 가장 비참한 형벌로 죽게 하심으로 인류를 구원하시리라는 생각을 그 누가 했었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또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나그네요 목자이며 80세의 노인인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 인간을 통하여 그 계획들을 이루어 가십니다. 바로 모세와 같은 인간을 사용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이든, 무엇을 하고 있든 그리고 우리의 나이나 건강 상태가 어떠하든 하나님께는 전혀 장애물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사람을 준비시키시고 능력을 주심으로 사명을 감당케 하십니다. 
   오늘 우리를 보내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며 우리의 사명을 잘 감당해 내길 바라고 계십니다. 오늘 내 삶을 하나님께 맡김으로써,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들을 이루어 가는 일에 동참하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나의 모든 형편을 알고 계시며 살피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항상 나를 향한 선한 계획들을 가지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어 가심을 확신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계획에 쓰임 받길 원합니다.  오늘 우리 가정과 교회와 일터와 이웃 사회 속에서 나를 사용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우리 나라와 민족되게 하소서.
  3.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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