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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2 출애굽기 설교

출애굽기 28장 15절-43절,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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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제사장의 의복에 대해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판결 흉패와 그 기능, 겉옷의 제작과 기능, 순금패와 속바지의 제작과 기능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데, 이 모든 것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특별히 판결 흉패에 담겨 있는 우림과 둠밈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직접적인 계시의 상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우림과 둠밈
우림과 둠밈

 

 

 

 

출애굽기 28장 15절-43절,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

새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운을 따르는 사람들

 

연말연시가 되거나 집안에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여러 사람들은 신의 뜻을 묻습니다. 그래서 무당을 찾거나 토정비결을 확인하면서 자신의 운이 어떻게 되는지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이같은 미신에 붙들려서 자신의 삶의 모든 부분에서 운을 찾고 잘못된 이야기들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지방을 밟으면 안된다고 말하거나 아침부터 꿈 이야기를 하면 재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현대 시대에는 이러한 모든 생각들이 허황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운칠기삼'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운이 70%이고 실력이나 재주가 30%이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만큼이나 인생에 있어서 운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운"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운'에 맡기는 것 같으나, 그 속을 들여다 보면 미신적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삶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

 

오늘 본문에는 매우 특별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 '우림'(우림, אורים)과 '둠밈'(툼밈, תומים)이라는 물품입니다. 제사장의 가슴에는 "판결 흉패"(호쉔 하미쉬파트, חֹ֧שֶׁן הַמִּשְׁפָּ֛ט)라는 것을 달게 되는데, 이 흉패 안에 들어 있던 것이 우림과 둠밈입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이 우림과 둠밈은 작은 돌 두 개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돌들 중에 하나는 "그대로 행하라"가 쓰여져 있고 다른 하나에는 "하지 말라"가 쓰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둘 중에 하나를 뽑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였다고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볼 때에는 마치 운에 맡기는 것 같습니다. 홀짝을 맞추는 게임과 같이 50%의 확률을 가진 뽑기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큰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일을 결정할 때 사람들끼리 의논하고 지혜자의 조언을 듣고 결정하는 것은 일의 성패를 좌우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사람의 의논과 조언보다 더 분명하고 강력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림과 둠밈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했습니다. 30절에서는 항상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는 흉패를 가슴에 붙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출애굽기 28:30,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흉패를 항상 그 가슴에 붙일지니라

하나님 앞에서 항상 판결 흉패를 붙이라는 명령은, 항상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라는 명령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뜻을 구하기보다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결정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라는 의미입니다. 인간의 그 어떤 지혜로도 깨달을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한 계획을 생각해 본다면, 우림과 둠밈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른다는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한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우리가 행복합니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크고 놀랍고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도 항상 우리에게 선한 것이며 우리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시편 117:2,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우리는 내 뜻과 계획이 이루어질 때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나고 나서 보면, 내 뜻과 계획대로 행한 것이 나에게 오히려 함정과 올무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은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은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거나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보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길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대로 살아감으로써, 우리의 삶에 흘러 넘치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경험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우리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길 원하셨기에, 제사장의 흉패에 우림과 둠밈을 넣어 두고 그것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순종할 것을 원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성경 말씀을 통하여 알려 주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기도를 통하여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살아갑시다. 그리할 때, 진정으로 행복하고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참고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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