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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2 출애굽기 설교

출애굽기 28장 1절-14절, 직분을 감당하는 방법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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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네 아들들을 따로 불러 대제사장과 제사장으로 세우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들을 특별히 불러 직분을 주신 이유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들이 뛰어나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 직분을 받은 아론과 아들들은 자신들의 직분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특별한 각오를 해야만 했습니다.

 

대제사장 직분자
대제사장 직분자의 모습

 

 

 

출애굽기 28장 1절-14절, 직분을 감당하는 방법

새 찬송가 420장, 너 성결키 위해

 

 

제사장의 직분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우시는 장면이 나타나 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서 중보자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직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을 특별히 세우시고 그에 맞는 옷을 만들어 입도록 하시며, 그의 어깨에 열두 지파의 이름을 새긴 호마노를 메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깨에 매고 그들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사람이 제사장이었으며, 그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직분을 행하고 중보하는 사람이 제사장이었습니다.

 

 

직분을 감당하며 살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부르셨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에게 주신 제사장이라는 직분을 감당하며 살아가야만 했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가져야할 삶의 자세에 대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불러 주신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본문의 1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론과 그의 네 아들들을 부르시고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28:1,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하나님께서 아론과 아들들을 선택하셨고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구별하셔서 제사장으로 세우셨습니다. 금송아지 사건이 기록된 성경의 내용을 통해 볼 때, 아론은 실수가 많은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우유부단하여 신앙적 결단을 할 때에는 주저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론을 부르셨고 그에게 대제사장이라는 직분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아무런 내세울 것이 없는 연약한 사람일 뿐입니다. 아론처럼 우유부단하여 때로는 믿음과 세상의 유익 가운데 갈등하기도 하는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직분을 주시고 기도의 사명을 주시며 불러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직분과 사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내게 주신 귀한 직분에 감사하며 겸손히 섬기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2. 직분에 합당한 삶을 사십시오

아론과 아들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도록 부르신 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구별할 수 있도록 제사장을 위한 특별한 옷을 만들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옷은 2절에서, 거룩한 옷이라 부르시며 영화롭고 아름답게 만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3절에서

출애굽기 28:3,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하여 거룩하고 아름다운 옷을 지어 입히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제사장이 거룩하고 특별한 옷을 입고 직분을 행한다는 뜻도 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제사장이 그 직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제사장은 거룩한 옷을 입듯이 그의 삶도 거룩한 삶, 구별된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직분을 받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명예를 위하여 직분을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거룩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라고 직분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직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라고 직분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거룩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3. 책임감을 가지고 사십시오

제사장의 옷의 여러 특징들 중 하나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을 새긴 보석을 옷의 어깨 부분에 달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사장이 영광스러운 직분이면서도 이스라엘 전체를 책임지는 직분이라는 사실을 의미하는 부분입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출애굽기 28:12, 그 두 보석을 에봇의 두 어깨받이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 보석을 삼되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두 어깨에 메워서 기념이 되게 할지며

"메워서"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나사'(נשׂא)라는 단어를 쓰는데, 이 단어는 '들어 올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하나님 앞에서 들어 올리며 하나님께서 열두 지파를 기억해 주시길 요청하는 것이 제사장의 직분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억하시도록 중보 하는 책임이 제사장에게 있었습니다.

우리의 직분도 책임을 지는 직분입니다. 직분의 종류가 어떤 것이든지간에, 우리가 받은 직분은 우리 부서를 대표하는 직분이며 우리 교회를 대표하는 직분입니다. 또 가정에서의 역할 역시 우리 가정을 대표하는 역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책임감을 가지고 내가 속한 가정이나 부서나 교회를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시도록 중보 해야만 합니다. 

 

 

직분을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십시오

 

처음부터 제사장의 직분은 제사장의 인간적인 노력으로는 결코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허락하심을 힘입어야만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직분도 내 힘으로는 결코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게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직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며 책임감을 가지고 중보기도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도 내게 주신 직분을 기쁨으로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참고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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