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공부/02 출애굽기 주석및해설

출애굽기 28장, 늘 깨어 있어야 하는 제사장 - 구조와 해설, 새벽설교 주제

by OTFreak 2021. 10. 4.
반응형

출애굽기 28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의 의복과 관련된 여러 규정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제사장은 특별히 구별된 사람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사장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늘 깨어 있어야 하며 놋제단에서 조심히 번제를 드려야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놋제단
놋제단

 

 

 

 출애굽기 28장의 구조와 해설, 새벽설교 주제 

 

 

출애굽기 28장의 구조

 

1절-5절, 제사장 의복에 대한 규례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네 아들들에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제사장 의복을 따로 만들어 입으라고 말씀하십니다.

 

6절-14절, 에봇의 제작(출 39:1-31)

하나님께서 제사장 의복인 에봇을 만드는 방법과 재료들을 가르쳐 주십니다.

 

15절-30절, 판결 흉패의 제작(출 39:1-31)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기 위한 판결 흉배를 만들어 에봇에 부착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우림과 둠밈에 관한 규례를 가르쳐 주십니다.

 

31절-43절, 대제사장의 옷에 대한 규례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대제사장의 의복의 겉옷, 순금으로 만든 패, 그리고 베로 만든 속옷에 관한 규례를 일러 주십니다.

 

 

출애굽기 28장의 해설

 

1절-13절,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아론은 대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거룩한 옷이 만들어져서 그를 '영화롭고 아름답게'(2절) 하였습니다. 이 옷은 금과 귀한 보석으로 장식되어 아론이 받은 소명을 존귀하게 해 주었습니다.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은 두려운 임무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잘 아셨기 때문에 그가 백성으로부터 존경을 받게 하셨습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시며 모든 영광이 그분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영적인 지도자들에게도 그 격에 맞는 존귀함을 주십니다.

 

1절-43절, 제사장의 의복

28장에는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이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라(1절)는 명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론(2~39절)과 아론의 아들들(40~43절)을 위해서 어떻게 거룩한 옷을 만드는지에 대한 지시사항이 들어 있습니다.

 

1절, 나답과 아비후, 엘르아살과 이다말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은 아론과 모세의 계보(6:23)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론의 아들들은 제사장으로서 섬기는 임무를 수행하는 혈통을 이어갈 것입니다. 이 절에서 아론의 아들들은 6:23에서 제시된 것과는 다소 다르게 소개됩니다. 곧 그들은 히브리어 원문에서 나답과 아비후, 엘르아살과 이다말로 둘씩 짝을 지어서 언급됩니다. 나답과 아비후를 짝지어서 언급하는 이유는 그들이 출애굽기의 이야기에서 중요한 사건(참조, 24:9~11)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각자 자기의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서 분향하므로 죽임을 당하는 사건을 독자들이 이해하도록 준비시키는 것 같습니다(참조, 레 10:1~2).

 

2절, 영화롭고 아름답게

성막과 그 기구들과 마찬가지로, 아론의 옷을 만드는 데에는 귀금속이 사용되었으며, 다채로운 색으로 장식되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시는 여호와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5절,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

성막을 만들 때에도 동일한 재료와 똑같은 색깔의 실이 사용되었습니다(참조, 25:11, 24, 31, 26:1). 이 재료는 제사장들이 여호와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또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여호와의 대리자라는 것을 암시해 줍니다. 곧 제사장들은 백성을 위해서 여호와에게 다양한 희생 제사를 드리고, 그들을 축복하며, 또한 그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직무와 삶을 통해서 제사장들은 공의와 거룩함을 드러내야 합니다.

 

놋제단

희생제물을 바치는데 사용되는 놋제단(출 27:1~8, 38:1~7)은 채를 제거한 채, 성막의 뜰 안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 제단은 나무로 만들었으며, 제단 안은 비어 있었습니다. 제단의 겉에는 놋을 입혔습니다. 놋제단의 높이는 1.4미터, 길이와 너비는 모두 2.4미터입니다. 그리고 제단의 네 측면과 맨 위에는 격자무늬로 된 놋 그물을 만들어 붙였습니다.

  • 출애굽기 25장에 나타난 성소 안의 기물들의 의미 - 성경사전

 

9절-30절, 에봇, 호마노, 판결 흉패

제사장은 다음 두 방향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곧 하나님의 의도와 요구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또한 이스라엘 백성의 예물과 기도를 하나님에게 전달합니다. 아론의 옷에 달린 보석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나타냅니다. 그들을 위해서, 아론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에봇(6~14절)의 두 어깨받이에 호마노 두 개를 붙였습니다. 각각의 호마노에는 이스라엘의 여섯 아들들의 이름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한편 판결 흉패(15~30절)의 겉면에는 열두 개의 보석이 세 개씩 네 줄로 박혀 있었습니다. 각각의 보석 위에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에봇과 판결 흉패는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매우 소중히 여기신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곧 두 개의 호마노에 각각 여섯 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에봇은 이스라엘 나라 전체로서, 또한 각각의 보석에 각 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흉패는 각 지파별로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소중히 여기신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비슷한 보석들로 새 예루살렘 성이 장식되어 있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계 21:12~21). 아론의 옷에 붙여진 에봇과 판결 흉패는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대표해야 한다는 것을 가리켜 줍니다. 아론의 옷에 새겨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을 보시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기억하십니다(12, 29절).

 

30절, 우림과 둠밈

우림과 둠밈은 판결 흉패 안에 넣어 두었습니다. 여호와 앞에 나아갈 때, 아론은 우림과 둠밈을 지니고 갔습니다. 여기서는 그 역할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우림과 둠밈이 무엇이었든지 간에, 구약 성경에서 우림과 둠밈이 언급되는 몇몇의 구절들을 살펴볼 때, 이것은 어떤 결정하기 어려운 특별한 사항들에 대해서 여호와의 뜻을 물을 때 사용되었던 것 같습니다(참조, 민 27:21; 삼상 28:6; 스 2:63. 또한 삼상 23:9, 30:7~8).

 

35절,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에게 부주의하게 나아가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19:21~25).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섬기는 모든 행위에는 제사장들뿐만 아니라 또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는 거룩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가르치려는 의도가 들어 있습니다. 여호와는 아론이 다가오면서 내는 방울 소리에 경계심을 나타내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방울 소리는 아론이 성소를 출입할 때 경외심을 갖고 여호와를 대하고 섬겨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합니다.

 

36절-38절, 여호와께 성결

패는 관에 청색 끈으로 붙잡아 맸습니다. 아론은 그 패를 자신의 이마 위에 썼습니다. 그 패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씨를 새겨야 했습니다. 그 패와 그 위에 새겨진 글은 제사장의 직무뿐만 아니라, 또한 제사장과 제사장이 대표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여호와에게 성결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 줍니다.

 

36절-43절,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이라 하고

제사장의 옷은 탁월한 거룩함을 상징합니다. 관 전면에 붙이는 정금 패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썼습니다. 제사장 아론과 그 아들들은 특별히 하나님께 성별되어야 했습니다(41절). 우리를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하신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께 찬양드려야만 합니다(히 2:11). 또한 우리가 언제나 하나님 앞에 있음을 깨닫고 매일의 삶 가운데서 거룩함을 추구해야만 합니다.

 

42절-43절, 베로 속바지를 만들어

앞에서 20:26에서는 하체가 보이는 상태로 여호와의 제단에 나아가지 말라는 명령이 언급되었습니다. 이 절들은 이 명령을 이행하는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곧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은 베로 속바지를 만들어 입어서, 하체를 보이는 불경한 죄를 지어 죽게 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타락한 이후에,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앞에서 옷을 입어야 했습니다. 이와 같이 제사장들도 성소에서 자신들의 하체를 가리는 속옷을 겉옷 안에 입어야 했습니다.

 

 

출애굽기 28장의 새벽 설교 주제

 

1.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라(1-4절)

거룩한 직분을 수행하는 대제사장은 직분에 맞는 거룩한 옷을 입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의 의복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대제사장의 의복은 성막의 재료와 비슷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의복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며, 거룩하게 구별해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제사장의 의복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듯이, 나의 인생은 하나님의 영광과 형상을 드러내고 있는지요?

 

2. 백성을 품어 안는 제사장(15-29절)

제사장의 에봇 위에는 판결흉패를 붙이는데, 판결 흉패에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쓰여 있는 보석 12개가 금테에 물려서 달려 있습니다. 이 보석들은 제사장의 심장이 있는 가슴 부위에 부착이 되는데, 제사장은 모든 백성들을 영적으로 책임지는 자리에 있음을 상징합니다. 제사장은 자신의 가슴에 이스라엘의 이름이 새겨진 보석을 달고서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책임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나는 나 자신과 다른 성도들, 나의 가족과 직장 동료들을 가슴에 새기고 그들을 품어 안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입니까?

 

3. 늘 깨어 있으라(31-35)

제사장의 의복에는 하나의 특징이 있습니다. 겉옷의 가장 아랫단에 석류와 금방울을 돌아가며 단다는 점이 바로 그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이 겉옷을 입고 걸으면 소리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성소 안에서 금방울 소리가 울릴 때마다 제사장은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소 안의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자기 마음대로 부주의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더욱 조심하게 됩니다. 금방울은 제사장에게 계속해서 경고를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도 깨어 있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정신 차리고 기도할 때, 우리 가정과 교회와 직장과 나라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형통케 될 것입니다.

 

 

참고할 자료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