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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2 출애굽기 설교

출애굽기 27장 1절-21절, 번제단과 십자가를 통하여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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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성막에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만나기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죄인인 이스라엘 백성은 거룩하신 하나님께 함부로 나아갈 수 없었기에, 번제단에서 먼저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희생 제사를 드린 후에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의지하여 언제든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다

 

출애굽기 27장 1절-21절, 번제단과 십자가를 통하여

 

 

출애굽기 27장 1절-21절, 번제단과 십자가를 통하여

새 찬송가 268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가인과 아벨의 제사

 

첫번째 사람이었던 아담과 그의 아내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범죄하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리고 태어난 두 아들인 가인과 아벨은, 어느 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형인 가인은 땅의 소산을 드렸고 동생 아벨은 어린양을 잡아 희생 제사를 드렸습니다. 두 사람의 제사 중에 하나님께서는 동생인 아벨의 제사만 받으셨습니다. 왜 아벨의 제사만 받으셨는지에 대해서는 성경에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필로와 같은 교부는 아벨의 제사가 희생 제사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제사를 받으셨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시면서 동물을 희생시키셔서 인간의 부끄러움을 가리셨던 것처럼, 아벨 역시 희생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감으로써 그를 받으시고 그의 제사를 받으셨다는 해석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히브리서 11장 4절을 통하여, "믿음"으로 아벨이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가인에 비해서 동생 아벨은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며 왕이심을 인정하는 믿음을 제사를 통하여 보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번제단 그리고 십자가

 

오늘 본문은 번제단과 성막의 뜰, 그리고 성막 포장과 등불과 불을 켜기 위한 기름에 대한 말씀을 하나님께서 주시는데, 특히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번제단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반드시 거쳐야 하는 번제단

번제단은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제물을 올려 드렸던 장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며, 이곳에서 희생제물을 드려야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희생제물을 불에 태워 번제로 하나님께 돌려 드릴 때, 일시적으로 죄가 가려지기 때문입니다. 죄로 인하여 당연히 죽어야만 하는 나 때문에 제물이 대신 죽음으로써 내 죄가 대속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번제단을 반드시 거쳐서 하나님께 나아가야만 했었습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찾아 뵙거나 선생님이나 중요한 어른을 만날 때,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에도 당연히 스스로를 살펴보고 깨끗이 씻고 만납니다. 사람을 만날 때에도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살피는데, 하물며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당연히 나의 죄와 허물이 없는지 살펴야만 합니다.

죄인인 인간은 번제단에서 희생제물을 드림으로써 일시적으로나마 죄가 가려진 상태로 거룩하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누구든지 희생제물을 준비해야만 합니다. 스스로 지은 죄가 없다고 주장하여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는 우리 모두는 똑같은 죄인입니다. 더 큰 죄를 지었던지 혹은 작은 죄를 지었던지 상관없이 모두가 번제단에 희생제물을 불태움으로써 정결함을 받은 후,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야만 했습니다.

 

2. 반드시 고백해야 하는 십자가

모든 인류 역시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 먼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사함을 받아야만 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번제단에 희생제물을 불태움으로써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희생제물을 죽여서 불태울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또 다른 번제단의 모형인 십자가 위에서 희생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몸을 찢으시고 피를 흘려 죽으심으로 인하여, 우리는 영원한 대속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나아가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통하여 죄사함을 받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믿어야만 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고백하고 믿을 때, 우리는 대속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2장 16절을 통하여, '십자가로 하나님과 우리 죄인을 화목하게 하셨다'라고 고백합니다.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고백하며 감사할 때, 우리는 담대하게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주의 보혈을 의지하여

 

시편 34편 18절에서 시인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편 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마음이 상한 자나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는,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깊이 슬퍼하는 사람이며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자를 가까이해 주시며 구원해 주십니다. 번제단에 희생제물을 드리는 사람 역시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사람이요 십자가 위의 예수님께 나아가는 자 역시 자신의 죄를 자복하는 자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를 드릴 때, 주의 보혈을 의지하여 담대히 나아가 예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나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며, 거룩하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삶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참고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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