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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2 출애굽기 주석및해설

출애굽기 24장,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 - 구조와 해설, 새벽설교주제

by OTFreak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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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모세를 가까이 부르시고 모든 율례와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언약의 피를 통한 시내산 언약을 세워 주시고, 먼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먼저 다가오시고 만나주시며 언약을 맺어 주시는 주께 찬양을 돌립니다.

 

언약의 피를 뿌를 뿌리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언약의 피를 뿌리다

 

 

 출애굽기 24장의 구조와 해설, 새벽 설교 주제 

 

 

출애굽기 24장의 구조

 

1절-11절, 시내 산에서 언약을 세우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언약을 세우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시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각자의 책임을 다하기로 언약합니다.

 

12절-18절, 시내 산에서 사십 일을 있다

모세는 시내 산에서 사십 일을 있으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의 돌판을 받게 됩니다.

 

 

출애굽기 24장의 해설

 

1절-18절,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언약이 맺어짐

출 24장은 언약을 체결하는 것과 관련된 세 가지의 다양한 모습을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1.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에게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그들과 더불어 언약에 대해서 다시 확인합니다(3~8절).
  2.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두 아들들과 일흔 명의 장로들은 여호와를 경배하고, 여호와 앞에서 함께 식사합니다(1~2절, 9~11절).
  3. 모세와 여호수아는 함께 시내 산으로 올라갑니다. 일곱째 날에 오직 모세만 산 위로 더 올라가서, 여호와의 임재를 나타내는 구름 속으로 들어갑니다(12~18절).

 

1절-2절,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시내 산에 여호와가 임재하신 것과 관련하여, 이 절들에서는 다음 세 그룹으로 나뉘어 설명됩니다. 이 절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성막에 대해서 준비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 그룹으로 구별된 사람들은 여호와의 임재 앞에 가까이 나아가는 정도가 서로 다릅니다.

  1. 이스라엘 백성은 산 위로 올라가서는 안 되었습니다(2절).
  2.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두 아들들과 일흔 명의 장로들은 멀리서 경배해야 했습니다(1절).
  3. 오직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2절).

 

4절,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출애굽기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었다는 언급이 세 번 나타납니다. 이 절은 그 가운데 하나로서,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을 기록합니다(4 절, 참조, 신 31:9). 또한 여호와는 스스로 십계명을 두 돌판에 기록하십니다(34:28). 그리고 여호와는 모세에게 여호수아를 통해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기록하게 하라고 지시하십니다(17:14).

 

5절, 번제와 화목제

출애굽기에서 이미 번제(10:25, 18:12)와 화목제(20:24)가 언급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여호와는 그 제사들을 어떻게 드려야 할지, 또한 그 제사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시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희생 제사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그 우상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것을 통해서(참조, 32:6), 이스라엘 백성은 그와 같은 제사들에 대한 여호와의 가르침이 자신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점을 드러낼 것입니다.

 

6절-8절, 피를... 제단에 뿌리고

언약의 체결을 확인하는 행위로서, 모세는 희생제물의 피를 제단(6절)과 이스라엘 백성에게(8절) 뿌립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기서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피를 뿌리는 의식은 정결과 대속(代魔)을 의미할 것입니다. 피는 제단과 이스라엘 백성을 서로 연결시켜 줍니다. 따라서 피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을 통해서 서로 연합하게 되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와 맺은 언약을 지키라고 요구하십니다. 언약의 규정들을 지키는 것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19:4~6). 여기서 피를 뿌리는 의식을 거행하는 것을 통해서,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이 제사장들과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하십니다(참조, 히 9:18~22).

 

8절, 언약의 피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에서 잔을 가리키시면서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십니다(마 26:28; 막 14:24). 이와 같이 예수님은 성찬을 구약 성경의 화목제에 비유하십니다.

 

8절, 백성들에게 뿌리고

백성들에게 피를 뿌리는 이 행위의 목적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중요한 행동이라는 사실을 추측할 수는 있습니다. 뿌리는 피가 사람들과 희생된 동물들 사이에 일종의 관계를 형성했을지도 모릅니다. 더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고 새로운 존재가 되어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졌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한편으로, 언약 중의 피는 목숨으로 의무를 지키겠다는 것을 나타내곤 했었기에, 피를 뿌리는 행위가 오늘날의 계약서 작성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고대 근동의 문서들 가운데에도 조약을 맺으며 "피"를 언급하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마리(Mari)의 왕인 "지므리-림"(Zimri-Lim)과 라쟈마(Razama)의 왕인 "샤라야"(Sharraya)가 함께 조약을 맺는 내용이 담긴 편지에 피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 편지에는, 라쟈마를 침공하려는 안다리그(Andarig)의 왕을 돕지 말라고 지므리-림 왕에게 충고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내용 가운데 "샤라야"와 그대 사이에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또 이 편지에는, 조약을 맺은 사람들을 "혈육"(피로 맺어졌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약을 맺을 때 피의 개념을 사용하고, 피는 조약이 가지는 구속력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약을 여겼을 시에는 피로써 복수 혹은 배반의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의미와, 피로써 조약하여 혈육이 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결론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9절-11절, 이스라엘의 하나님

모세와 아론, 아론의 두 아들들과 일흔 명의 장로들은 화목제가 의미하는 것에 참여합니다(5절). 곧 하나님 앞에서 친교를 나누며 함께 식사합니다. 이 절들은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았지만(9~11절), 하나님이 그들에게 손을 대지 않으셨다는 사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출 33:20에 의하면, 여호와를 직접 보고 살아남을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10절에서 '보다'라는 개념은 33:20 및 33:230이 의미하는 것과 다소 다르다고 보입니다. 곧 여기서는 하나님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완벽하게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부분적으로 본 것을 가리킵니다(마 5:8; 요 1:18; 계 22:4). 그의 발 아래에는(10절) 하늘같이 매우 푸르고 맑았다고 묘사됩니다. 이 표현은 그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본 것은 이것이 전부라는 사실을 가리켜 줍니다.

 

13절-14절, 그의 부하 여호수아

여기서 여호수아는 처음으로 그(모세)의 부하라고 언급됩니다(13절, 참조, 33:11 및 수 1:1, ‘수종자').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아말렉 족속과 전쟁을 할 때, 훌은 아론과 함께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었습니다(17:10~12).

 

17절-18절,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의 임재는 때때로 불로 묘사가 되곤 합니다(참조, 3:2, 13:21~22, 19:18, 40:38; 신 4:24, 9:3). 여호와는 계시를 전달할 대상으로서 모세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지만, 죽임을 당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참조, 9~11절).

 

 

출애굽기 24장의 새벽 설교 주제

 

1. 우리가 준행하리이다(3절)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을 맺으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그들을 보호해 주십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왕이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는 의무가 생깁니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내용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겠다는 서약입니다. '준행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아사'(עשׂה)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데, 이 단어의 여러 의미들 중에 "수행하거나 실행하다"는 뜻으로 보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행에 옮깁니다. 이로써 열방에 이스라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주의 말씀을 준행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의 주변에 나타내고 있습니까?

 

2. 피의 언약으로 주께 나아가다(4-8절)

모세(4절)와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5절)은 하나님 앞에서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 피를 가져다가 뿌립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며 가장 먼저 피의 제사를 드림으로써 주 앞에 선 자들의 죄를 사하게 됩니다. 언약의 피와 함께 하나님께 나아갈 때만 죽음을 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도 거룩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담대한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어린양 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때문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보혈만을 의지할 때,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히 4:14-16). 오직 예수님의 보혈만이 나에게 담대함을 준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습니까?

 

3. 부름을 받은 사람들(9절)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불러 주신 사람이 나타납니다. 바로 모세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중재자로 불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고,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모세에게 말하며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또한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들이 부름 받고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시는 기쁨이 얼마나 크고 행복하겠습니까? 하나님께 특별히 부름 받은 우리가 정결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 가운데 참된 기쁨을 허락해 주십니다. 주의 부르심에 기쁘게 응답하여 사명 감당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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