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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2 출애굽기 설교

출애굽기 21장 12절-36절, 존중 받아야만 하는 하나님의 형상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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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생활하는 가운데, 이웃 간의 관계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가르쳐 주시고, 특히 본문을 통하여 사형에 해당하는 죄와 보상을 해야 하는 죄를 나누어 상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시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

 

 

 

출애굽기 21장 12절-36절, 존중받아야만 하는 하나님의 형상들

새 찬송가 415장, 십자가 그늘 아래

 

 

교통사고로 인한 보상

 

차량이 많아지면서 시내에서는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차량끼리의 사고도 있고, 차량과 사람 사이의 사고도 발생합니다. 이러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과실비율을 나누고 그에 따른 치료비와 차량 수리비, 그리고 보상금 등을 서로 주고받음으로써 교통사고에 대한 처리를 진행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살아가는 공동체 속에서도 여러 사건과 사고들이 생겼으며, 그 가운데 과실 비율을 따지고 보상을 해야만 하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고들에 대한 처벌과 보상에 대해 세세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처벌과 보상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존중하라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사형에 해당되는 죄와 영구적인 상해에 대한 보상 그리고 가축의 사고에 대한 처벌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1.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먼저 살인에 대한 처벌을 말씀하십니다. 고의적인 살인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출애굽기 21:12,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나

사람을 때려서 죽인 사람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리고 "제단에서라도" 사형에 처하라고 하나님께서 엄하게 명령하고 계십니다. "반드시"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못 유맛"(מ֥וֹת יוּמָֽת׃)이라 표현되어 있는데, 죽임에 대한 같은 동사가 반복적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절대로 예외가 없다는 뜻입니다. "제단에서라도"라는 말은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를 드리는 중이라 할지라도 살인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또 부모를 존경하지 않는 자나 납치한 자는 모두 사형죄에 해당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살인이나 부모 공경을 하지 않는 자, 납치한 자에 대해 엄격한 사형을 명령하시는 이유는, 이들의 모든 죄는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하는 중범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주께 하듯 인격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2. 타인을 배려하라

하나님의 형상 파괴에 대한 사형을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일에 대해서도 반드시 처벌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싸움으로 인하여 상대방을 다치게 한다든지, 주인이 종을 때려 몸을 상하게 한 경우, 가축이 지나가는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에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보상하라고 명령하십니다.

23절부터 25절까지 주신 말씀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동해보복법"입니다. 피해를 입힌 만큼 자신도 피해를 입어야만 한다는 동해보복법은, 현실 속에서 실제로 실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타인에게 입힌 피해와 상응하는 보상을 반드시 해 주어야만 했었습니다. 특히 주인이 종에게 상해를 입혔을 경우에도 반드시 보상을 하고 종을 놓아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 종은 주인의 재산이라고 여겼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 속에는, 종은 결코 주인의 소유물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종도 한 명의 사람으로서 인격을 가지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귀한 존재임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타인을 마음 깊이 배려하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주께 하듯 하라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5장 22절과 6장 7절, 골로새서 3장 23절을 통하여 아내와 종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복종하기를 혹은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라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존재들이므로, 서로 서로 주님을 대하듯이 존중하고 사랑하고 아끼라는 명령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과도 연결이 되는 말씀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주님께 하듯이 존중하고 사랑합시다. 내 가족들이나 직장의 동료들, 이웃들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형상을 바라보듯 아끼고 사랑하며 존중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참고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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