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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2 출애굽기 설교

출애굽기 21장 1절-11절, 종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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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주인에게 충성하며 아무런 재산이나 자유를 가지지 못했던 고대 근동 사회의 일반적인 종의 모습과는 달리,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규정하신 종에 대한 말씀은 "자유"와 "존중"이라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는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종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음을 선언하고 계십니다.

 

종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너무나도 큰 하나님의 사랑

 

출애굽기 21장 1절-11절, 종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출애굽기 21장 1절-11절, 종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새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종의 현실

 

미국은 노예제도를 폐지하려는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북군과 노예 제도를 유지하려던 남군과의 전쟁을 치른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남북전쟁'이라고 부르는 이 전쟁을 통하여 수많은 흑인 노예들이 해방되었고 자유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흑인에 대한 차별은 미국 사회 내에 남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흑인에 대한 차별이 남아 있는 미국사회를 보면서, 우리는 종이 되었던 사람이 그 신분에서 벗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종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종에 대한 내용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의 종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오늘 본문을 통하여 말씀해 주십니다.

 

 

종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종이나 노예 역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사람을 종이나 노예로 삼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위배되는 부분임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당시의 일반적인 종에 대한 규정을 바꾸시면서 종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1. 종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1절-6절을 통하여 남자 종에 대한 규정을 말씀하시는데, 이 규정에는 당시의 일반적인 종에 대한 개념과는 다른 개념들이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21:5, 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1절을 통하여 종이라 할지라도 7년째가 되면 자유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번 종이 되면 죽을 때까지 종의 신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당시 고대 근동 사회의 종의 제도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게다가, 5절에서는 "종이 분명히 말한다"는 구절을 통하여, 종에게도 선택권이 있음을 말씀합니다. 계속 종으로 남아 있든지, 자유인이 되어 나가든지, 혹은 자유인이 된 이후에 돈을 벌어 처자식을 주인에게서 속전할 수 있었습니다.

 

2. 여종을 딸처럼 대우하라.

7절-11절을 통하여, 가장 낮은 지위에 있던 여종을 위해서도 하나님께서는 완전히 다른 규정을 제시해 주십니다. 9절입니다.

출애굽기 21:9, 만일 그를 자기 아들에게 주기로 하였으면 그를 딸 같이 대우할 것이요

자기 집안의 여종이라 할지라도 주인의 아들과 결혼을 시키려고 한다면, 자신의 딸처럼 대우하여 존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게다가 10절에서는 이 여종을 두고 또 다른 여성과 결혼을 하더라도, 여종을 위한 모든 필요한 것을 제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시의 사회 속에서, 여종은 언제든지 버림받을 수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종이 먹고 살아갈 뿐 아니라 존중받도록 엄격한 규정을 선포해 주셨습니다. 주인이 이 모든 것을 행하기 원치 않는다면, 여종은 속전을 내지 않고 자유인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죄의 종이었던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

 

사도 바울은 로마서 6장 6절을 통하여, 우리의 옛 사람은 "죄에게 종노릇"하고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죄를 짓는 죄의 종이었던 우리를 영원한 멸망에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예수님께서 속전해 주심으로써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얼마나 크며,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랍습니까?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시고 죄의 종의 신분에서 구원해 주신 우리 주님께 감사하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를 구속해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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