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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1 창세기 주석및해설

창세기 49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by 구약장이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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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곱은 죽음을 앞두고 아들들을 위한 축복과 저주의 예언하게 됩니다. 요셉과 유다는 큰 축복을 받았지만, 범죄 한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행한 대로 하나님께 복을 받든 지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창세기 49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1. 들어가며

   죽어가는 야곱은 자신의 열 두 아들의 미래를 언급합니다. 지금까지는 족장을 중심으로 역사를 주관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이제 이스라엘 백성을 중심으로 역사하실 것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야곱의 축복과 저주가 끝나고, 마지막 족장인 야곱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2. 주석

 

(1) 저주받은 자손들(창 49:3-7)

   본문은 야곱이 죽음을 앞두고 그의 아들들에 대한 예언과 축복을 한 중에 르우벤 시므온 그리고 레위에 대한 예언의 내용이다. 

1) 르우벤에 대한 예언(3, 4절)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로서 족장의 위엄과 권능을 가진 큰 인물이었다(27:29, 신21:17). 그러나 그는 '물의 끊음 같았은즉'이라고 한 것처럼(4절, 잠 17:14) 그의 서모 빌하와 통간하는 무모하고 무절제한 망동으로 장자의 직분을 상실하고 말았다. (35:22) 결국 야곱의 예언대로 르우벤이 받을 장자의 권리는 요셉에게로 넘어갔고(대상 5:1-2) 지도자적 위치는 유다에게로 넘어갔다. (10절) 성도는 정결한 삶을 살아야 복을 받는다 (빌 4:8).

2) 시므온과 레위에 대한 예언(5-7절) 

   시므온과 레위 역시 누이 디나가 강간당한 일로 인하여 세겜 족속을 멸절시키는 잔인한 복수를 했기 때문에(34장) 나누이고 흩어지는 벌을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시므온 지파는 사실상 유다 지파에 부속하여 살았으며, 레위 지파는 기업을 얻지 못함으로써 야곱의 예언은 모두 성취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레위에게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보게 된다. 그들이 이스라엘 여러 지파 가운데 흩어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그들이 제사장 직분으로 선택되었기 때문이었다. 레위처럼 극악한 죄를 지은 사람을 택하여 제사장 지파의 조상으로 삼으신 것은 하나님 앞에서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이 된 것도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인 것이다. 우리는 본문을 보면서 현재의 행위와 생활이 우리의 장래의 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2) 유다가 받은 축복(창 49:9-12)

   야곱은 그의 사랑했던 아들 베냐민의 일에 관하여 유다가 행한 일들을 기억하면서 유다에게 뜨겁게 축복했던 것이다. 

1) 유다는 왕족이 될 것이라는 축복을 받았다. (8, 9절) 

   유다는 형제들에 의해서 찬양과 경배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유다를 '사자'라고 비유한 것은 산림의 왕인 사자처럼 유다 지파가 왕족이 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2) 유다의 후손에서 메시아가 오실 것이다. (10절) 

   여기에서는 유다의 지도자적 위치를 예언하고 있는데(민 2:9, 10:14) 실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으나 실로를 메시아로 보는 견해가 가장 일반적이다. 특히 실로란 안식과 평강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것은 메시아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평강과 구원의 안식을 얻게 될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사 2:2-4, 9:6, 미 4:1-4, 슥9:10, 눅2:13, 14, 요 14:27, 계 5:5)

3) 풍성한 구원의 은혜가 있을 것이다. (11, 12절) 

   일반적으로 유대인에게 있어서 포도주와 포도즙은 잔치에서 음료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옷과 복장을 빨 만큼 포도주와 포도즙이 풍성할 것이라는 예언은 장차 신약 시대에 그리스도의 오심을 잔치로 비유하여, 그때에 구원의 은혜가 풍성하게 나타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포도주는 곧 피의 포도주이다. 즉 그리스도 자신의 피이다. 유다에 대한 예언은 성경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예언들 가운데 하나이다. 

 

(3) 요셉이 받은 축복(창 49:22-26)

   요셉은 일생을 정결한 의인으로서 살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야곱을 통해 그 어느 형제들 보다도 크게 축복하셨다. 여기에서 우리는 의인이 받게 되는 보상이 얼마만 한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1) 자손 번성의 축복을 받았다. (22절) 

   무성한 가지란 자손의 번창을 말하는데 그 가지가 담을 넘었다는 것은 요셉을 통한 두 지파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통해 그 자손이 퍼져나갈 것이라는 축복이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통해서 후에 여호수아, 드보라, 사무엘, 기드온, 입다, 등 이스라엘의 많은 지도자가 배출되었다. 또한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할당받은 땅은 훗날 사마리아 땅이 되었는데 그리스도 당시에는 이방 땅이라 불렸으나 그곳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될 광활한 땅이었기에 드디어 복음이 전파되게 되었다. 바로 우리 주님께 친히 그곳에 복음을 전파하신 것이다. (요 4장)

2) 보호와 인도하심의 축복을 받았다. (23, 24절) 

   요셉은 강한 자에게 고난도 받으나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받게 되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더욱 강대하게 되리라는 축복을 받았다. 하나님이 친히 붙잡아 주시고 동행해 주셔서 걸음을 인도해 주시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겠는가?

3) 영육 간의 복을 받았다. (25절) 

   야곱은 복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의 복과, 자손과 생산의 복을 주실 것을 빌었다. 성도는 영육간의 복을 조화롭게 받도록 간구해야 한다. 

4) 이 모든 축복이 풍성하게 임한다는 것이다. (26절) 

   야곱은 조상이 받은 복보다 더 풍성한 복이 요셉에게 임하기를 빌었다. 

 

(4) 야곱의 유언과 죽음(창 49:29-33)

   야곱은 죽음 앞에서 의연한 자세를 보여 주었다. 그는 '요셉이 그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46:4)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요셉이 지켜보는 침상에서 파란 많은 이 땅에서의 147년 나그네 생활을 끝맺게 되었다. 

1) 야곱의 유언(29-32절) 

   야곱은 애굽에서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굴에 매장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곳은 본래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를 장사지내기 위해 헷 사람에게 사들인 매장지였다. 그곳에는 아브라함, 사라, 이삭, 리브가, 레아 등이 묻혀 있었다. 야곱이 그곳에 묻히기를 원했던 것은 가나안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15, 16절)대로 그 땅이 이스라엘의 분깃이 될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의 사랑했던 아내 라헬은 베들레헴에 묻혀 있었음에도 레아 곁에 장사되고자 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적 축복을 기억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성도들이 영적인 가나안인 하나님 나라에 관심을 두고 소망 중에 살아야 할 것을 교훈하고 있다. 

2) 야곱의 죽음(33절) 

   야곱은 열 두 아들에 대한 예언과 축복을 마치고 자신의 매장지까지 유언한 후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그는 불복종한 삶 때문에 환도뼈가 위골 되어 평생 다리를 절어야 했었다. 그래서 그는 지팡이를 사용했어야만 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다가(히 11:21) 그것을 침상 밑에 내려놓고 다리를 침상 위에 올려놓고 임종을 맞이한다. 그는 참으로 긴 생애를 살았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고 그 약속의 땅에서 다시 부활하게 될 그날을 바라보며 믿음의 임종을 맞이했던 것이다. (히 11:3)



3. 나가면서

   열두 지파에 대한 예언이 담긴 창세기 49장은, 이들을 향한 축복과 저주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야곱의 개인적인 의견이 아닌,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표현인 것입니다. 아들들이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따라 야곱의 예언의 내용이 달라진 것처럼, 우리 역시 능력의 많고 적음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복된 삶임을 기억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열두 아들을 위한 야곱의 축복과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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