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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1 창세기 주석및해설

창세기 40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by 구약장이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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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갇히 요셉과 꿈을 해석하는 내용이 담긴 창세기 40장의 주석

목차

     

    들어가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요셉은,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에 갇혀 있던 그는, 두 관원장을 만나 극적으로 감옥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회마저도 배은망덕한 술 맡은 관원장으로 인하여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우리도 아무리 노력해도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일까요? 창세기 40장에 대한 주석에 그 답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주석

     

    창세기 40:1-13, 요셉의 은사와 노력 

       요셉이 갇혀 있는 감옥에 바로의 두 관원장들이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하여 투옥됩니다. 그리고 요셉은 그들의 꿈을 해몽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1-3절) 

       요셉의 죄목이 사형에 해당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왕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에 투옥된 것도(20절)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게다가 때 맞추어 왕의 두 신하가 요셉이 수감되어 있는 그 감옥에 투옥된 것 역시 장차 요셉이 그들을 통하여 애굽 왕 바로에게 나아갈 수 있도록 섭리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당장 모든 상황이 급변하고 해결될 수는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리시는 큰 그림의 일부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친히 주관하시며 특히 택한 백성들을 통하여 구원의 역사를 진행시키심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노력(4-7절) 

       두 관원장은 각자 자신의 꿈에 대하여 아무리 고민을 해도 뜻을 깨달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근심"을 하게 됩니다. 자신들이 애쓰고 수고하여도 해답을 찾을 수 없음을 알게 되어, 슬퍼하며 초조해 하기에 이릅니다. 

       인생에 대한 사람의 노력과 수고는 이와 같습니다. 아무리 고민해도 인생에 대한 해답을 사람이 찾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고민하면 고민할 수록 더 짙어지는 것이 인생에 대한 고민입니다. 따라서, 인생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상책입니다.

    은사의 활용(8-13절) 

       하나님께서는 두 신하에게 꿈을 꾸게 하시고(8절) 요셉으로 그 꿈을 해석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요셉은 꿈을 해석하는 은사를 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는 '해석은 하나님께 있다'라고 함으로써 은사는 하나님이 주셨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창세기 40:8, 개역개정 성경)

       그 꿈은 미리 알지 않아도 삼일 후면 그대로 되어 질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기회를 요셉이 은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어 가고 있는 순간입니다.



    창세기 40:14-15, 배은망덕한 인간

       요셉은 꿈 해몽을 통해 죽임을 면하고 복직이 될 술맡은 관원장에게 복직된 후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했으나 그 관원은 요셉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기억되기를 소망하는 요셉(14, 15절)

       요셉은 복직하게 될 술맡은술 맡은 관원장에게 희망을 걸었습니다. 그에게 장래를 부탁하였습니다. 요셉은 그 기회가 하나님이 주신 절호의 기회이며 그런 기회는 다시는 오기 어려운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는 술 맡은 관원장이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석방해 주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요셉을 잊어버린 관원장(23절) 

       그러나 술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기억지 않고 잊어버렸습니다. 이것이 겉과 속이 다르고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인간의 참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인간은 편하게 되면 어려운 시절을 기억하고 싶지 않은 법입니다. 어려울 때 그토록 자기를 정성껏 섬기는 그의 꿈 해몽을 통해 복직이 되었건만 그가 요셉을 잊었다니 그것은 참으로 배은망덕한 모습입니다. 

       그는 자신의 유익과 관계가 없는 한 어떤 노력도, 희생도 하지 않으려는 유형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스스로 고난받으시고 죽으려고 오셨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한 순간도 잊지 않으시고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히 2:17, 18, 사 49:15).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였다.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잊어버리므로 요셉이 기대했던 바는 산산조각이 나고 그는 더 큰 좌절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획하신 때와 방법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요셉이 그때 석방되었다면, 그는 바로와 만날 수도, 그의 꿈 해몽할 수도, 총리가 될 수도, 아버지와 형제들을 만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고난 중에서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신실하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도움이 되신다.

     

    나가면서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고 믿었던 술 맡은 관원장에게도 배신당한 요셉은, 자신의 목숨과 인생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달렸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사람을 의지하여 잘 풀어 나갈 수 있어 보이지만,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해결해 나가려다 보면, 결국 배신을 당하고 문제는 더 커지기 일쑤입니다. 진정한 문제의 해결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겠습니까? 요셉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꿈의 해석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였듯이, 우리 인생의 문제도 하나님으로부터 해결됨을 잊지 맙시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베드로전서 5:7, 개역개정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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