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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1 창세기 설교

창세기 11장 1절-9절 우리가 여기 책임자다, 수요기도회 설교

by OTFreak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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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창세기 11 1-9

   1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2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3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4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5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7
,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8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설교

   우리가 여기 책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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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하고 타락한 이후, 인간은 점점 더 하나님의 길 대신에 자신의 길을 선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인간은 더 이상 하나님의 간섭을 받기 싫어했고, 내 마음대로 살고 싶어했습니다.
  
노아 시대 때 홍수로 심판을 받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창세기 6 2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창세기 6: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하나님의 아들들에 대해 여러 설명들이 있지만, 이들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사람들마저 이 땅의 여자들을 보고(라아, רָאָה) “자기들이 좋아하는대로 결혼을 하였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사사기에서도 비슷하게 표현됩니다.

사사기 17: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사사기 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여기에 나오는 소견(아인, עַיִן) 역시 보는 눈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자기 눈으로 보고, 자기 마음대로 행했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인간이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모습, 즉 교만의 절정을 보여 줍니다. 시날 평지에 모인 사람들은 탑을 쌓기 시작합니다. 이 탑이 바로 바벨탑인데, 바벨탑은 우리가 여기의 책임자이다라는 반항적인 교만이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말한 우리가 여기의 책임자다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온통 교만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바벨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흩어지게 하셨습니다(11:7-9).

   그리고 교만은 바벨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온통 사람들을 감염 시키듯이, 오늘 우리 모두를 감염시키는 교만 바이러스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 탑을 무너뜨리지 않으셨습니다. 바벨탑은 하나님 없이 살려고 하는 교만함의 기념물로 남기셨습니다.

 

1. 교만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교만이란, ‘더 이상 하나님이 나에게 필요가 없다라는 생각을 말합니다. 하나님 없이도 내가 사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고 문제도 없다라는 생각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교만한 사람은, 나에게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하나님께 예배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잃지 않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자기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 교만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감염시킵니다( 1:3)

   코로나 바이러스가 1년 넘게 전 세계에 창궐하며 이곳저곳에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안정적인 편이지만, 아직까지도 유럽과 미대륙은 바이러스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교만도 이와 같아서 우리를 교만이라는 바이러스로 감염 시킵니다. 내가 교만한 삶을 살아갈 때, 우리 자녀들도 닮아 갑니다. 결국 교만한 나의 주변의 사람들 모두가 교만해지게 됩니다.

   B.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멀리하십니다( 4:6)

   하지만 심각한 문제는 교만 그 자체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멀리하신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야고보서 4 6절에서,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신다라고 가르쳐 줍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이 없어도 잘 살 수 있다라고 말하며,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멀리하십니다. 그러므로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 없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야 하는 인간이 하나님과는 완전히 분리되어 살아가야만 합니다.

 

2. 교만은 우리를 허무와 절망으로 이끕니다.

   그래서 하나님 없는 삶을 살게 만드는 교만은 결국 우리 인생을 허무함과 절망으로 가득 차게 만듭니다. 바벨탑을 건축했던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바벨탑을 통하여 이루고자 했던 것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이 이루고자 했던 것이 무엇입니까?

창세기 11:4,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이 사람들은 하늘까지 닿고 싶었고 자신들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신 하늘에 올라가 하나님처럼 되자고 말합니다. 이름을 내자’(붸나아세 라누 쉠, וְנַעֲשֶׂה־לָּנוּ שֵׁם) , “우리 이름을 크게 새기자라고 말합니다.

   더 이상 이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가 여기 책임자다라고 온 세상에 알리고 크게 새기자는 것입니다. 세상의 주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A. 바벨탑 건축자들 : 혼란스럽게 되고 결국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11:9)

   하지만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려던 이들의 결말은 어떠하였습니까? 9절을 읽어 봅시다.

창세기 11: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하나님께서는 내가 여기 책임자이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다라고 외치는 교만한 자를 흩어 버리셨습니다. 다시는 하나가 되어 교만하지 못하도록 언어를 혼잡(발랄, בָּלַל)하게 하셨습니다. 교만의 결과는 흩어지고 나누어지고 분열되는 것, 모든 것이 혼잡하게 되어 뒤죽박죽 되는 삶입니다.

   B. 바벨탑은 결국 미완성의 상태로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11:8)

   사람들의 언어가 혼잡하게 되고 서로 알아 듣지 못하게 되자, 바벨탑은 그대로 버려집니다. 완성되지 못한 채 내버려 진 채,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인간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 주게 됩니다.

 

3. 겸손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교제로 다시 돌아가게 합니다.

   반대로, 겸손은 교만하고 어리석은 우리 인간이 다시 하나님의 가까이 나아가게 만들어 줍니다. 겸손은 하나님과의 사귐을 이어가고 동행하게 합니다.

   A. 노아의 예를 기억합시다( 8:20-22)

   노아를 다시 기억해 봅시다. 지난 주에 보았던 본문인 창세기 8장에서, 노아는 방주에서 나온 후, 하나님께 번제를 드립니다. 인간의 교만과 죄악을 노아가 대신하여 겸손히 하나님께 자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B.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4:6)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같이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야고보서 4 6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야고보서 4: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결론

   교만에서 등을 돌리고 겸손함 가운데 하나님께로 돌아 갑시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내가 여기 책임자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다, 하나님 없이도 문제없다라고 생각하는 교만을 멀리하고,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합니다라고 고백하는 겸손한 삶을 살아갑시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때,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책임져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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