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0일 주일 설교 요약입니다.
설교 전 찬양 : 너 어디 가든지 순종하라
성경 : 마가복음 1:4-11, 개역개정성경
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설교 : 죄사함의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
찬송 : 찬송가 311장, 내 너를 위하여
관찰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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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울산의 한 공무원 입시학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35세 남자가 방문하여 상담하다가 갑자기 흉기 휘두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은 강도였던 것입니다. 강도는 있는 돈 다 내놓으라며 위협하고 흉기를 휘둘렀고, 원장의 코 부분 스쳤지만 침착하게 원장은 강도에게 말을 붙였습니다. 그러자 오히려 흉기 휘두른 남자가 당황하였고, 그 원장은 차분히 모든 이야기를 들어 주며, 말을 걸고 성경을 꺼내 놓고 설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곧 강도가 자신의 일 고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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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도 교회를 다니다가 지난 해 이혼하고 실직하여 생활고에 시달렸고 신앙을 잊어 버렸습니다. 원장은 그를 용서하고 찬양 mp3도 선물로 주어 보냈습니다. 하지만 강도는 다시 돌아와서 무릎 꿇고 자신을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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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은 이미 용서했으니 되었다고 거부했고, 결국 범인은 자신의 손으로 경찰에 신고합니다. 출동한 경찰은 30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하였고, 결국 원장이 처벌을 원치 않아서 불구속 기소가 되고 잘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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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인 회개란, 자복하고 새롭게 되고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마음,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결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세례라는 예식이 바로 이와 같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예식, 중생의 예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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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세례의 시간을 다시 돌아봅시다. 세례를 받고 나서 지금껏 새롭게 살아 왔습니까? 성령의 세례를 통하여 다시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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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된다는 의미에서
1. 세례요한의 물세례는 죄사함의 세례
모든 죄인이 죄를 회개하고 죄사함의 세례를 받는다
막 1: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 본문에서 원문 해석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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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 : 메타노이아(μετάνοια), 마음의 변화, 새롭게 다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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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것과는 결별, 헤어지고 새로운 삶을 살아감을 의미
* 성경 안의 관주 : 오순절 베드로의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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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2장, 오순절 베드로의 설교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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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이들이 마음에 찔려 우리가 어찌할꼬? 베드로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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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 오늘 우리의 시대는 찔림이 없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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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시대는 찔림이 없다. 오히려 적반하장의 시대가 아닌가? 최근 정인이 사건을 기억해 보자. 포항의 기독교 설립 대학을 나오고 남편은 기독교 방송의 PD, 아내의 부모는 포항의 한 교회의 담임목사와 사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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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휴대폰에서 800여개의 정인이 학대 사진이 나왔음에도 자신은 몰랐다, 아내는 자신이 때리지 않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음, 양심의 찔림은 어디에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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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온 몸에 있는 흉터가 증거이며, 무엇보다 하나님이 보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찔림, 즉 회개가 없는 사람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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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마다 죽노라라고 외쳤던 사도 바울처럼, 우리의 욕심을 비우고 날마다 우리의 죄의 모습을 돌아보고 회개할 것은 회개하며, 날마다 새롭게 변화되는 삶이 되길 바란다.
세례요한이 베푼 죄사함의 세례를 예수께서 받으셨다. 왜 예수님이 죄사함의 세례를 받으셨는가?
2. 우리의 모든 죄를 지시기 위하여
하나님과 동등하신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시다. 인간으로 이 땅에 성육신하셨지만, 그분은 죄가 없으신 완전한 분이시다.
마가복음 1: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 본문에서 원문 해석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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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나사렛에서 요단강까지, 여리고 맞은 편에 있는 카스르 알 야후드 라는 곳까지. 오늘날 거리로 약 125km의 거리, 약 24시간 걸리는 곳, 당시에는 더 걸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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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곳까지 와서 죄없는 예수님이 회개와 죄사함의 세례를 받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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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기 위하여, 주님께서 세례 받으심은, 자신의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 인간의 죄를 대신 지시기 위하여
* 성경 안의 관주 : 둘째 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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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5: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었다 : 에덴 동산의 불순종으로 범죄하고 죽음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죄의 삯은 사망, 모든 이가 자신의 죄로 죽는다. 첫째 아담의 후손으로서 우리는 모두가 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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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자신의 죄를 일시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동물들에게 자신들의 죄를 전가하고 대신 죽게 하였음. 니가 내 대신 내 죄를 지고 죽어라. 그러나 너무나도 일시적이어서 또 동물을 죽이고 돌아서서 또 죽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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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고전 15:45에서 마지막 아담, 예수 그리스도는 살려 주는 영이 되셨다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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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살리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기 위해 세례를 받으셨다. 그리고 우리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 결과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며 영원한 죄사함의 은혜를 받게 되었다.
* 자식의 무거운 짐은 부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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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때는 자주 장을 보러 나가지도 못하기 때문에,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장보는 가정이 늘어났다. 장을 보고나서, 짐들을 집으로 옮길 때, 부모는 아무 것도 들지 않고 자녀들에게만 모든 짐을 맡기는 부모를 본 적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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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것은 부모가 들고 옮긴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무거운 짐을 들 힘이 없기에. 우리 스스로 죄의 짐을 들고 감당할 힘이 없고 능력이 없기에, 모든 능력을 가지신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죄사함의 세례를 받으시고 우리 모든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대속해 주셨다. 이 사실을 믿으라!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위해 죄사함의 세례를 받으셨는데, 주님의 수세 사건은
3. 하나님에 대한 순종의 결과이다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셔서 세례를 받으셨다.
막 1: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 본문에서 원문 해석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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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 유도케오(εὐδοκέω), 누군가를 즐거워하다, 만족하게 하여 기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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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심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케 하셨고 즐겁게 하셨다.
* 성경안의 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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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3:15, 여자의 후손이 네 머리를 상하게, 첫 범죄의 현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여자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 구원의 큰 계획을 알리셨다. 그리고 예수께서 기꺼이 그 계획에 순종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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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3장 : 세례장면, 하지만 본문에 없는 내용 : 마 3:15,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내가 죄가 없지만 세례를 받음으로써, 요한은 나에게 세례를 줌으로써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것이니 그 계획에 순종하라
* 자발적으로 하는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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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지킬 때, 모두가 공평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다. 하지만 억지로 지켜야만 할 때는 불평과 불만, 원망이 생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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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나와 모두를 위해 자발적으로 지킬 때, 우리 모두의 안전과 기쁨이 배가 된다. 자녀들이 말 안해도 알아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방학이라도 공부하고 자기 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면, 자발적으로 하면 얼마나 부모의 마음이 기쁘겠는가? 하나님의 말씀과 계획에도 우리가 자발적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자발적인 순종을 원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강제로 하는 것이 아닌, 우리 마음의 변화로 인해 기쁘게 하는 순종이기 때문입니다. 포도원에서 일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둘째 아들은 싫다고 대답했지만, 곧 뉘우치고 포도원에 가서 열심히 일했던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한 아들, 아버지를 기쁘시게 한 아들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서로 사랑하라, 용서하라, 이해하라, 기도해 주라, 축복해 주고 격려해 주라, 위로하라. 이 말씀들을 듣고 우리가 할 일은, 나는 못합니다, 싫습니다, 내가 왜 손해를 봐야 합니까 가 아니라, "네, 알겠습니다, 순종하겠습니다."라는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순종적인 대답과 순종하는 삶은, 우리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다"라고 칭찬해 주시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말씀에 자발적으로 순종하시기 위하여, 죄사함의 세례를 기쁘게 받으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계획과 말씀에 자발적으로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을 즐겁게 해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비록 고난을 받고 생명을 버려야만 하는 아프고도 힘든 하나님의 계획이지만, 기쁘게 자발적으로 순종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나도 내 삶에서 불평과 불만이 아닌, 기쁨과 자발적인 마음으로 주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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