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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0 잠언 설교

잠언 31장 10절-31절 지혜로운 성도가 가진 성품, 매일성경 오늘의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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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성경 : 잠언 31장 10절-31절
설교 : 지혜로운 성도가 가진 성품

 

모니카의 유언

   복음이 로마를 중심으로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하던 시기의 유명한 탕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어거스틴 혹은 아우구스티누스입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방탕했던 어거스틴이 회심하고 위대한 신앙의 인물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뒤에 눈물로 기도하던 어머니 모니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이 어거스틴의 고백론이라는 책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 유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 한가지만 너희에게 부탁한다. 너희들이 어디에 있든지 주님을 예배하는 제단에서 나를 기억해다오.

   어머니의 헌신적인 기도와 마지막까지 어거스틴이 믿음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남긴 이 유언이 어거스틴이 하나님의 도구로 귀하게 쓰임 받도록 이끌었다고 우리는 확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남긴 귀한 잠언의 말씀인 오늘 본문 역시, 르무엘 왕을 비롯하여 이 잠언을 읽는 우리 모두가 가야할 바른 길을 제시해 줍니다. 오늘 본문에서 현숙한 여인으로 빗대어 모든 성도들에게 사랑 받고 존경 받는 길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 길이 무엇입니까?

 

부지런하라

   르무엘 왕의 어머니는, 현숙한 여인의 가장 첫번째 자질로 부지런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잠언 31:13,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현숙한 여인은 직접 자신의 손으로 부지런히 일합니다. 부지런히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헤페츠(חֵפֶץ)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즐겁게라는 말입니다. 자신의 손으로 일을 하는 것을 억지로 하지 않고 즐겁게 일하는 것이 곧 부지런하게 일하는 것입니다. 일을 즐기지 않으면 부지런히 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로서, 우리도 부지런히 오늘을 살아갑시다. 오늘 내게 주신 일터와 직장, 가정에서 내가 해 오던 일을 기쁨으로 즐기며 감당해 나갑시다. 그것이 곧 주께서 원하시는 부지런한 성도의 모습입니다.

 

자비를 베풀라

   즐겁게 부지런히 일하는 현숙한 여인은 또한 어려운 이웃에게 자비를 베풉니다.

잠언 31:20, 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손을 펴며(파라스, פָּרַשׂ)라는 말이나 내밀며(솰라흐, שָׁלחַ)라는 말은 모두 실제의 행동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다는 말입니다. 말로 돕는다라고 하지 않고, 먼저 행동으로 옮겨 손과 발이 직접 어려운 이들을 찾아가고 필요를 채워 준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주변에 우리의 기도가 필요한 자녀들, 어르신들과 환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을 기억하고 진정으로 무릎 꿇고 기도하여 실제로 자비를 베푸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가 도와야 할 이들이 있다면, 그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하고 돕는 성도, 예수님을 닮은 성도의 삶을 살아갑시다.

 

여호와를 경외하라

   부지런하고 자비로운 여인의 가장 아름다운 자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성품입니다.

잠언 31: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현숙한 여인은, 부지런하고 자비를 베푸는 모습과 함께, 전심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잠언서 전체의 주제이기도 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은 곧 지혜의 삶이며 하나님께 인정 받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항상 지켜보고 계심을 기억하며 겸손히 살아가는 삶이 여호와를 경외하는(야레, יָרֵא) 삶입니다. 오늘 삶의 매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고 계심을 기억하고 부지런한 삶, 자비로운 삶을 살아갑시다.

 

지혜로운 성도

   오늘 본문은 잠언서 전체를 정리하면서, 현숙한 여인에 대해 말씀하고 있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된 우리가, 우리에게 주신 일들을 즐겁게 해 나가며,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라고 교훈하며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주신 말씀과 같이, 매사에 즐겁게, 매사에 자비롭게, 매사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지혜롭고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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