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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0 잠언 설교

잠언 27장 14절-27절 얼굴을 빛나게 하는 친구, 매일성경 오늘의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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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축복하는 말은 도리어 저주로 여겨질 수 있다는 말씀으로 시작하여, 인간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말을 하고 대화를 해야 하는지를 교훈하는 본문입니다. 다투는 일은 떨어지는 빗물처럼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되지만, 좋은 친구는 서로를 빛나게 만듭니다.  그리고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반드시 좋은 열매를 얻게 될 것임을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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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88장, 내 진정 사모하는
성경 : 잠언 27장 14절-27절
설교 : 얼굴을 빛나게 하는 친구

 

지혜자

   진정한 지혜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자신이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분하는 사람입니다. 로마제국의 정치인이자 사상가이며 문학자인 "세네카"라는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을 허비하지 않으려면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인생의 허무함에 대하여' 중에)

   세네카의 이 말의 의미는, 하지 말아야만 하는 일을 억지로 하는데 시간 낭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삶이라는 뜻입니다. 그 시간에 꼭 해야만 할 일을 함으로써 시간을 아끼고 인생을 아끼라는 조언을 세네카는 우리에게 교훈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피해야 할 일들을 피함으로써 시간을 아끼고, 그 시간에 가까이 해야 할 일들을 더욱 열심히 할 때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하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인생을 알차게 살아가기 위하여, 우리는 일을 구분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친구도 구별하여 사귀어야 함을 오늘 본문은 교훈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빛나게 하는 친구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또한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고 신앙생활하는 동역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의 안에서 귀한 친구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1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잠언 27:17,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17절에서 "날카롭게 한다"는 말과 "빛나게 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는 같은 단어인 '하다드'(חָדַד)라는 단어를 씁니다. 이 말의 뜻은, '날카롭게 한다' '예리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두 칼이 부딪히듯이 두 친구의 인격과 지혜가 토론을 통하여 더욱 발전해 나간다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이나 탈무드를 공부할 때, 두 친구가 함께 같은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서로가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며 토론을 함으로써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의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게 됩니다. 좋은 친구는 서로의 학문과 생각을 더욱 깊어지게 해 주는 사람입니다.

 

다윗과 요나단

   성경의 인물들 가운데 가장 친밀했던 친구들을 꼽으라면, 다윗과 요나단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서로를 생명과 같이 여겼던 친구였습니다. 사무엘상 18장 1절부터 4절까지의 말씀에서는, 다윗과 요나단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3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상 18: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서로를 자신의 생명과 같이 사랑했던 다윗과 요나단은 맺은 약속을 지켰습니다. 요나단은 자신의 아버지 사울의 손에서 다윗을 구하여 탈출을 시켰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이 길보아 산에서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전사한 이후,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찾아 자신의 식탁에서 항상 식사하도록 돌보아 주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은, 서로를 아름답게 빛나게 하였습니다.

 

참 친구 예수 그리스도

   우리에게도 다윗과 요나단 같이 친밀한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를 종이라 부르지 않으시고 친구라 부르셨습니다. 

요한복음 15: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그리고 친구인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버리심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요 15:13). 예수님보다 더 좋은 친구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세상의 친구들이 많지만, 우리 주님처럼 나를 위해 목숨까지 버리진 못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참 친구이신데, 나는 예수님의 진실한 친구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주의 얼굴을 빛나게 하는 우리

   오늘 본문의 10절은, 세상 그 어떤 존재보다 귀한 친구에 대한 교훈입니다. 최고의 친구는 자신이 아니라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는 사람입니다. 다윗과 요나단이 자신의 생명처럼 서로를 사랑하여 서로의 얼굴을 빛나게 하였던 친구였습니다.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생명을 버리심으로써 우리에게 구원의 빛을 주신 최고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이제 우리의 선택이 남았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참 친구로서 오늘을 살아가시겠습니까? 날 위해 생명을 버리신 주님처럼, 나도 예수님을 위해 내가 가진 것을 드리며 내 생명을 드리겠습니까? 오늘 하루, 우리 주님의 얼굴을 빛나게 하는 진실한 주의 친구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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