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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0 잠언 설교

잠언 26장 17절-28절 다툼의 원인, 험담, 매일성경 오늘의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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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매일성경 본문은 다툼을 일으키며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험담"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문제에 함부로 끼어드는 것이나 함부로 말을 내뱉고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어리석고 경솔한 사람입니다. 이러한 자는 험담을 할 때는 즐거울지 모르지만, 그 결과는 멸망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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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446장, 주 음성 외에는
성경 : 잠언 26장 17절-28절
설교 : 다툼의 원인, 험담

 

느헤미야를 험담하다

   예루살렘에 살던 동족들이 고통 속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느헤미야는 자신의 모든 지위를 버리고 폐허가 된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벽을 쌓아 외부의 적으로부터 유대인들을 보호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산발랏과 도비야, 게셈이라는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벽 쌓는 일을 방해하였습니다.

   그들은 군사적인 공격을 감행하기도 하였으나 실패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느헤미야에게 오노라는 평지에서 만나자고 제안하면서 느헤미야가 반역을 일으키려 한다는 험담과 거짓 내용이 있으니 함께 의논하여 해결하자며 편지를 씁니다. 그러나 이 제안 역시 느헤미야를 해치려는 악한 자들의 거짓말이었지만, 당시 대제국을 이루었던 페르시아에는 곳곳에서 반역이 일어나고 있었기에 왕인 아닥사스다가 믿을 수도 있었습니다.

   험담과 거짓말 때문에 조급한 마음이 들 수도 있었지만, 느헤미야는 자신이 반역을 꾀한 적이 없었기에 당당하였으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험담을 통하여 왕과 느헤미야를 분열시키고 결국 유다와 예루살렘을 파괴하려던 악한 사람들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에서, 험담은 관계를 깨뜨리고 오해를 불러 일으키며 다툼이 생기게 만듭니다.

 

미친 사람

   본문의 18-19절에는 이웃을 해치고 속이는 미친 사람이 나옵니다.

잠언 26:18-19, 횃불을 던지며 화살을 쏘아서 사람을 죽이는 미친 사람이 있나니 자기의 이웃을 속이고 말하기를 내가 희롱하였노라 하는 자도 그러하니라

   이 말씀은 실제로 무기를 들고 사람을 죽인다기보다는, 함부로 험담을 일삼음으로써 타인의 마음과 영혼을 파괴하고 결국 그 사람의 인생을 무너 뜨리는 미친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곳 저곳을 다니며 험담한 이 사람은, 나중에 가서 "내가 희롱하였노라" 즉, "농담이었어"라고 말합니다. "재미로 한 거야"라고 말합니다. 농담을 할 수는 있지만, 시간과 장소를 고려하지 않고 함부로 내뱉는 농담은 살인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함부로 험담하는 것은 곧 사람을 죽이는 행위입니다.

 

험담의 결과

   잠언 10장 19절에서는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렵다"고 교훈합니다. 여기에서 말이란, 무분별하고 진실하지 못한 천박한 말들을 의미합니다. 즉 남에게 해를 끼치는 험담을 말합니다. 험담을 하는 사람은 그 말의 결과를 자신이 책임을 져야만 합니다.

   험담을 일삼는 자는 허물(페솨, פֶּשַׁע)을 면하기 어려운데, 허물이란 원래 반역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반역의 결과는 큰 형벌을 가져 옵니다. 고대 근동 이스라엘 사회에서 반역은 일가친척까지 멸문을 당하곤 했었기에, 자신 뿐 아니라 가족과 집안 전체에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험담의 결과가 다툼과 시비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20절의 말쟁이, 즉 중상모략하고 수군대는 자로 인하여 다툼이 생기고 그 사람은 21절과 같이 시비를 일으킬 뿐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말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할 말은 어떤 말일까요? 시편 119편에서 우리가 입술에 담아야 할 말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시편 119:13, 주의 입의 모든 규례들을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내 입술에 채우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말에서 하나님의 말씀만을 말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우리의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정적인 말을 함부로 내뱉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은 완전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우리가 말로 실수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우기 위하여, 말씀을 가까이하고 묵상합시다. 그리고 조심하며 말씀만을 말하도록 애를 씁시다. 관계를 깨뜨리는 험담이 아니라, 세워주고 위로하는 복된 말을 하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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