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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0 잠언 설교

잠언 24장 23절-34절 행한대로 갚으시는 하나님, 매일성경 오늘의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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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몬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듣는 마음"(지혜)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재판을 행하였습니다. 두 여인의 아이를 재판했던 성경의 내용을 읽어 보았을 때, 명재판이었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지혜로웠던 솔로몬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재판에 대한 교훈과 함께 게으름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으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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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
성경 : 잠언 24장 23절-34절
설교 : 행한대로 갚으시는 하나님

 

지혜의 정체

   잠언에서 말씀하시는 지혜란, 하나님을 잊어버린 어리석은 삶을 돌이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이끄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언에서는 거듭해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라고 교훈하며 공의로우신 하나님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분명하게 우리에게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으로서, 우리가 행한 대로 갚으신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재판을 공정하게 하며, 이웃에게 보복하지 말며, 부지런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공의는 하나님의 본성

   이처럼 하나님께서 행하신 대로 갚으시는 이유는, 이 땅에 공의와 정의를 세우시기 위한 하나님의 성품과 관련이 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이후,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 그리고 그들을 유혹했던 뱀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볼 때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상대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그들과 에덴 동산에서 함께 거니시던 하나님이셨지만, 그들이 범죄하였을 때 하나님의 공의의 성품대로 그들에게 심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심판의 결과가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죽음입니다.

   사랑을 베푸시고 긍휼히 여기실 부분은 긍휼히 여기시지만, 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공의로운 심판을 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은, 결코 변할 수 없는 하나님의 본성입니다.

 

공의의 재판과 부지런함에 대하여

   이 세상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큰 지혜를 가졌던 솔로몬은, 공의로운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재판을 할 때,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잠언 24:23, 이것도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이라 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

   재판을 행하는 것은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고 악한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함입니다. 이와 같은 공의로운 재판의 자리에서, 악한 자가 행한 일을 모른 척 하거나 부추켜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폭력을 행하고 죄를 지은 자에게는 반드시 정의의 심판을 통하여 회개하도록 이끌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24절에서는 공의로운 재판을 하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신대로 갚으신다고 말씀합니다.

잠언 24:24, 악인에게 네가 옳다 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요 국민에게 미움을 받으려니와

   재판을 쉽게 생각하고 공의를 행하지 않을 때, 함부로 재판을 행한 왕이나 재판관 뿐 아니라 그의 백성들까지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북이스라엘은 왕과 백성들이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숭배하였고, 하나님께서 앗수르 제국을 통하여 공의의 심판을 하셨습니다. 남유다 역시 공의와 정의가 사라져 고리대금업 등을 통하여 부정과 부패가 가득했을 때,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통하여 심판하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의 공의는 왕이나 재판관의 재판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백성들에게도 분명하게 적용이 되는데, 게으름이라는 원인과 가난이라는 결과를 통하여 나타납니다.

잠언 24:33-34,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게으른 자의 특성은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더 잠을 자려고 하는데 있습니다. 땀 흘리는 것을 싫어하고 몸의 만족만을 추구하는 게으른 자는 결국에는 가난하여질 뿐입니다. 일하지 않는 자는 거두지도 못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의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부지런한 자에게 풍성한 결실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땀을 흘린 대로 결실을 맺게 하십니다. 

 

행한 대로 갚으신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기에 어두운 밤이 될 때까지 부지런히 일한 성도에게는 편안한 휴식을 주십니다. 또한 정직한 재재판을 행하는 왕과 재판관과 국민들에게는 형통과 좋은 복을 주십니다.

   오늘 새 날을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셨고, 이 날을 공의롭고 부지런하게 살아갈 것을 하나님은 기대하십니다.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오늘도 정직하고 부지런히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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