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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0 잠언 설교

잠언 14장 16절-35절 주님께 모두 맡기는 지혜, 매일성경 오늘의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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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은,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이 죄악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소외를 당하고, 부유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이같은 관행에서 벗어나 가난한 이들을 살피는 긍휼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계속해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피난처와 생명의 샘이 되어주심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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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찬송가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성경 : 잠언 14장 16절-35절
설교 : 주님께 모두 맡기는 지혜

 

어떻게든 살아진다

   우리는 매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때로는 열심이 지나쳐서 집착하고 일이 안되면 분노하거나 절망하기도 합니다. 아웅다웅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사실, 성도들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답답한 마음, 조급한 마음을 모두 내려 놓아야만 하는데, 생각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되면 되는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안되면 안되는 대로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 놓아야 하는데 잘 안됩니다.

   92세의 시어머니가 65세의 며느리에게, "어떻게든 살아지고 어떻게든 시간은 지나가더라"라고 말씀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웅다웅 살아가고 조급하고 답답하게 살아가든, 여유 있게 마음을 비우고 살아가든, 시간은 흐르고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는 어르신의 경험에서 나온 교훈일 것입니다. 

   자녀 걱정, 건강 걱정, 먹을 것 걱정들을 안할 수는 없지만, 조급해 하며 걱정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조급하다

   여유를 가지고 맡겨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는 잘 되지 않는 것이 우리 인간의 연약함입니다. 걱정 없이 살아갈 수가 없지만, 조급함으로 더 큰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문 29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잠언 14:29,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조급하다"(카쩨르, קָצֵר)는 말은 원래 "짧다"라는 뜻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그래서 조급하다는 말은, 참을성이나 인내심이 없고 기다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다리지 못하여 쉽게 화를 내거나 쉽게 포기해 버립니다. 그래서 조급한 마음은 어리석은 자의 모습이라고 29절은 말합니다.

 

평온한 마음이 필요하다

   이같은 조급한 마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온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30절에서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라고 말합니다. "평온"(마르페, מַרפֵּא)이란, 히브리어 "라파"에서 온 말로써 "치료하는 것", "치료하는 방법"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마음을 치료하는 것은 "평온"이며 조급함을 극복할 수 있는 것도 흔들리지 않는 "평온함"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 평온한 마음, 치료하는 마음은 근본적으로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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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

 

내니 안심하라

   평온한 마음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됩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참 평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다른, 완전한 평안은 주님께로부터 오기 때문에, 우리 주님께 모두 맡기고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며 조급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근심하지 않고 두려워 않으며 여유를 가지는 자세가 곧 믿음의 모습입니다. 또 주님께서 세상을 이기셨으므로, 환난 속에서도 예수님으로 인하여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님께 평안을 구할 때 주께서 평안을 주십니다.

   갈릴리의 풍랑 속에서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있던 제자들에게, 우리 예수님께서는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풍랑 속에서 죽어가는 그들에게 주님께서 "평안을 주셨습니다. 오늘 조급해 하는 우리의 마음에도 우리 주님께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시며 평안을 주십니다.

 

주님께 맡기고 조급해 하지 말라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모든 문제들 때문에 조급해 하지 말고, 능력의 주님께 모두 맡깁시다. 자꾸만 생각나고 아쉬운 마음이 들어도, 그 때마다 주님께 기도하며 또다시 맡깁시다. 조급한 생각이 들 때마다 주께 기도합시다. 그러면, 조급한 마음이 사라지고 여유와 평안을 우리 주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 맡길 때마다 우리 주님께서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맡길 때마다,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어 갈 것입니다. 주께 맡기면 어떻게든 해결되고 평안이 옵니다.

   오늘 이 새벽, 오늘 하루의 걱정과 염려를 모두 주님께 맡기고 우리 주님이 주시는 참 평안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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