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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0 잠언 설교

잠언 14장 1절-19절 세우는 길과 파괴하는 길, 매일성경 오늘의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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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사회나 공동체이든, 그 속의 구성원들 가운데는 공동체를 세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공동체를 분열 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가정이든 국가든 교회든 동일하게 적용이 됩니다. 오늘 본문은 세우는 사람이 누구이며 파괴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 정체를 밝히고 있으며, 그들 각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며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지를 매우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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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찬송가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 받는 자
성경 : 잠언 14장 1절-19절
설교 : 세우는 길과 파괴하는 길

 

공동체 속의 다른 인물들

   위인들에 관한 책을 보면, 그들은 자신을 희생하여 국가나 사회를 지키고 바로 세우는 모습으로 묘사되곤 합니다. 어릴 때부터 꿈을 분명하게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쓸 뿐 아니라 성실하게 실력을 키운 위인들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여 가정을 구하고 사회과 국가를 튼튼하게 세웁니다. 그러나 잘 세워져 있는 가정이나 공동체나 국가를 한 순간에 무너 뜨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조선 시대의 임진왜란 역사 중에 이러한 두 종류의 인물이 있습니다. 한 인물은 약한 조선 수군을 강하게 세웠고, 또 다른 한 인물은 강하게 세워 가는 곳마다 승리하는 조선 수군을 완전히 파괴시킨 인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비교하면서, 지혜로운 사람은 세우는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며 어리석은 사람은 파괴하는 길을 걷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구별

   먼저, 본문은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잠언 14: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하느니라

   잠언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중요한 주제는 지혜인데,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데서부터 시작됩니다. 2절의 정직한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감찰하심을 항상 기억하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고 계시기 때문에 매사에 조심하며 주의 율법을 묵상하고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어리석은 사람은 패역한 사람입니다. "패역"(루즈, לוּז)이라는 말은, '비뚤어지고 떠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떠난 사람, 하나님과 상관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경멸(바자, בָּזָה)하는 사람입니다. 잠언의 말씀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정직한자,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의 차이

   왜 잠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까? 1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잠언 14:1,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지혜로운 자는 세우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1절에서 가정을 올바로 세우고, 3절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며, 4절에서 소득을 얻으며 매사에 선악을 분별하고 신중하게 말과 행동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하여,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가정과 일터와 사업장과 인생을 든든하게 세워 갑니다.

   반면에 미련한 사람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세상의 지혜를 더 의지하기 때문에, 가정이 무너지고 교만한 말 때문에 자신이 크게 손해를 보게 됩니다. 게으르며 어리석어서 애써 쌓은 세상의 영광도 한 순간에 망치게 되고 결국 15절의 말씀과 같이 세상의 말을 믿음으로 인하여 모든 것을 파괴하고 맙니다.

 

선한 자와 악한 자의 차이

   또한 본문은 선을 베풀고 사랑을 베푸는 선한 자와 남을 속이는 악한 자의 차이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11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잠언 14:11,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선한 자, 정직한 자는 정직한 증언을 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억울하게 만들지 않고 돕는 사람이며, 혹시라도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즉시 사과하고 배상하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흥"(파라흐, פָּרַח)하게 됩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고 날아 오르듯 번성하고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악한 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속이며 거짓 증언을 합니다. 죄를 지어도 회개하지 않으며 이웃에게 무관심한 자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망"(솨마드, שָׁמַד)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음으로 인하여 뿌리까지 말라서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모두가 악하다고 하여 세상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 거룩하고 정직하게 그리고 선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선한 말과 행동에 복으로 갚으시고 부흥하게 하십니다.

 

세우는 길과 파괴하는 길

   오늘 우리는 어떤 삶을 선택하여야 하겠습니까? 지혜자와 선한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가정과 교회와 나라를 세우는 길을 걷는 자입니다. 미련한 자와 악한 자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세상만을 쫓아 다니다가 결국 세운 모든 것마저 파괴하는 길을 걷는 자입니다.

   지혜자의 삶, 선한자가 걷는 길을 걸어가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읽고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과 평안, 부흥을 누리는 우리와 우리 가정, 우리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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