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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0 잠언 설교

잠언 13장 14절-25절 뿌린 대로 거둔다, 매일성경 오늘의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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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의 말씀은 여러 교훈들을 담고 있는데, 지혜로운 자를 친구로 삼아야 하며 지혜에 귀를 기울이고 자녀를 훈계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선한 일을 행하는 선인에게는 자자 손손의 복을 주신다는 복된 진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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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찬송가 521장, 구원으로 인도하는
성경 : 잠언 13장 14절-25절
설교 : 뿌린 대로 거둔다

 

심는 만큼 거둔다

   요즘은 농사일로 많이 바쁜 시기입니다. 논에 물을 가득 대고서 모내기를 한창 하는 때입니다. 넓은 논에 물을 너무 적게 대어도 농사에 실패할 수가 있으며, 너무 많은 모를 심거나 적게 심어도 농사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논에 가장 적절하게 물을 대고 적절한 수의 모를 심어야 가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지 않는다면 거두지도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칙은 이와 같이, 씨를 뿌리고 심어야만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씨를 뿌리지도 않고 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열매를 주시지 않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제아무리 좋은 옥토라 할지라도 그대로 버려두면 잡초만 무성하게 생길 뿐입니다. 그러므로 흙을 뒤집고 갈아서 좋은 밭을 만들고 좋은 씨앗도 뿌려야만 최고의 열매들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인생이나 신앙 모두 땀 흘린 만큼 풍성해지고 성장하는 법입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칙이며, 하나님께는 공짜가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좋은 씨앗 뿌리기

   따라서 우리는 좋은 씨앗을 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악의 씨앗이 아닌, 의로움과 선함의 씨앗을 뿌려야만 합니다. 19절을 보십시오.

잠언 13:19, 소원을 성취하면 마음에 달아도 미련한 자는 악에서 떠나기를 싫어하느니라

   지혜롭고 부지런한 자는 소원을 이루어 마음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련한 자는 악에서 떠나지 않고 악을 즐기느라 일해야 할 때를 놓치고 씨를 뿌려야만 하는 때를 놓치게 됩니다. 혹은 씨를 뿌린다 해도 악하고 나쁜 씨만을 뿌리게 됩니다.

   악에서 떠나 의의 씨앗을 뿌릴 때, 의의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악의 씨앗을 뿌리게 되면, 결국 악한 열매를 맺게 되고 그 열매를 먹는 자를 죽음으로 이끌게 됩니다. 악의 씨앗을 뿌리는 자는 열매에 대한 기대와 소원이 있어도 그 기대와 소원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악한 것과 죄가 악한 자의 기도를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선한 씨앗, 사랑의 씨앗, 믿음의 씨앗을 뿌립시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선한 열매, 사랑의 열매, 믿음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도록 축복하실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와 함께하기

   좋은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해야만 합니다. 아무리 좋은 씨앗을 뿌린다 하여도, 시기에 맞춰야 뿌려야 하며 지혜가 있어야 올바른 파종의 시기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하여 지혜를 얻어야만 합니다.

잠언 13:20,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근묵자흑이라는 말과 같이, 지혜자를 가까이하면 나도 배우고 지혜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미련한 자를 가까이하면 나도 닮아서 미련해지게 됩니다. 인생은 지식과 능력이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을 갖추었다 하여도 지혜가 없으면 결국에는 한 순간에 실패하게 됩니다. 특히 성도들은 신앙을 잃지 않기 위하여 믿음의 사람, 지혜로운 사람을 반드시 가까이 해야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참 지혜자이신 주님과 함께 하고 지혜의 말씀과 함께 하는 사람은 지혜를 얻고 지혜로 인한 생명 나무의 열매를 얻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가까이 할 때 우리는 구원의 열매를 얻게 되며, 그분의 말씀을 가까이 할 때 성령의 열매를 얻게 됩니다.

   나의 주변에 지혜로운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보내 주시길 기도합시다. 지혜의 말씀 속에서 떠나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길 기도합시다.

 

선한 일에 힘쓰라

   좋은 씨앗을 뿌리고 지혜로운 자와 주의 말씀과 함께 하면서 잊지 말아야 할 일은, 선한 일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선한 일을 행할 때, 뿌린 대로 거두게 하시는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선한 것으로 우리에게 갚아 주십니다.

잠언 13:22,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 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

   22절에서 "선"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토브'(טוֹב)인데, 신약으로 가서는 "사랑"(아가페, ἀγάπη)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한 사람은 다른 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며 댓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산업"은 히브리어로 '나할'(נָחַל)인데 유산을 의미합니다. 이 유산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받는 것으로 자자손손에게 물려 주는 유산입니다.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집안에 속한 토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유산은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고서는 지킬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재산은 3대를 가기 힘들지만 선을 베푸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축복은 천대까지 내려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손들에게 재산이 아니라 신앙을 물려 주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선한 일을 계속해서 힘쓰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자손손이 복을 받는 집안이 되도록 선한 일에 더욱 힘쓰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

   공의의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가 뿌린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뿌린 씨앗대로 열매를 맺게 하셔서, 포도 씨앗을 뿌릴 때 포도가 열리게 하시며, 가시나무 씨앗을 뿌리면 가시나무가 자라게 하십니다. 그리고 지혜자를 가까이 할 때 지혜를 얻도록 하시고 악한 자를 가까이 할 때 해를 받게 하십니다. 무엇보다 사랑의 마음으로 선을 베푸는 자에게는 의와 축복의 열매로 갚아 주십니다.

   오늘도 믿음의 씨앗, 사랑의 씨앗, 선의 씨앗을 뿌려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뿌린 대로 하나님께서 열매 맺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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