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중에도 믿음을 지켰던 사람인 욥은, 고난 속에서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변함없는 확신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욥기강해의 핵심 내용은, 하나님을 향한 욥의 변함 없는 믿음입니다.
그분을 붙잡으라
욥기 2: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욥기 2:1-6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탄이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를 정하셨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하지만 사탄은 욥의 생명을 취할 수는 없었습니다.
욥은 이미 얼마나 많은 문제와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자식들과 재산을 모두 잃었습니다. 그리고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이러한 일들을 행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의 고통은 너무나도 참기 힘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욥에게 더 많은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그의 온 몸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일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생각해 보십시오(욥 2:7-8). 우리는 이러한 모든 일이 사탄의 생각과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욥은 이러한 일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욥은 하나님께서 항상 모든 일들을 주관하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욥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욥은 여전히 하나님을 붙들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그만 두고 싶어 합니다. 그녀는 하나님께 화가 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녀는 욥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끝내길 원하고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욥에게 이 모든 일들을 행하셨다면, 하나님을 저주하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욥은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욥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슨 일이든지 하실 수 있는 주권이 있으시다"는 진리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욥은 오랜 세월 동안 이러한 사실을 확신하고 믿어 왔습니다. 지금 끔찍하고도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였으면서 그는 여전히 이 사실을 굳게 믿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는 결코 하나님을 붙잡은 손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도 욥의 아내와 같이 생각하기 너무나도 쉽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처럼 고난과 아픔을 주시는데 어떻게 하나님이 선하시다고 말할 수가 있단 말이야?"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만일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들이 나에게 일어나도록 허락하셨다면, 차라리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이 더 유익하지 않겠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과 질문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과 질문은 매우 위험합니다.
욥이 옳습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을 때,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내용들을 믿고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슨 일이든지 행하실 수 있는 주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항상 선하시고 그분이 하시는 일들은 언제나 옳습니다.
고난을 받아 들이라!
욥기 2: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욥은 무엇을 믿고 있습니까?
- 우리가 고난을 받을 만한 일을 했을 때만 고난을 받아야만 하는 걸까요?
- 우리는 얼마만큼의 고난을 받아 들여야만 하는가요?
- 우리가 고난의 이유를 알지 못하는 때라 할지라도, 어떤 고난이든지 언제든지 받아 들여야만 하는 것인가요?
우리는 무엇을 믿고 살아갑니까?
욥은 이러한 사실을 쉽게 발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후에 그 이유와 상황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욥은 이러한 고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욥은 고난의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는 선하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로 고난을 받아 들입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의 이유를 말씀하시지 않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창조주요 전능자이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어떤 고난이든 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마저도 고난을 당하도록 내버려 두셨음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가장 큰 고난인 지옥으로부터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오늘 욥기강해를 통하여 나 자신을 돌아봅니다. 나는 지금껏 "왜 갑자기", "왜 나만" 이라는 의문들을 달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욥은 결코 그런 질문을 하지 않았음을 보았습니다. 그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을 나도 본받고 싶습니다. 이런 결단을 가지고 욥기강해 설교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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