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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23 이사야서 주석및해설

이사야 63장 1절-14절, 매일성경큐티와 새벽설교를 위한 본문주석

by OTFreak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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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야 63장과 64장은 이사야 34장과 35장과 비교될 수 있는 방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경우에 에돔이 등장하며 그들은 주의 심판의 대상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시온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대비의 관계가 이사야서의 특징이 되기도 합니다.
   이사야 63-64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첫 번째 부분은 질의응답의 형식을 통하여 에돔을 향한 주의 심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1-6절). 이 부분은 일반적으로 독립적이기에 전체 맥락과는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절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주제는 63장 7절-64장 12절에서 계속적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주의 백성이 불성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신다고 선언합니다(7-14절). 한탄과 불평도 이 부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일성경큐티에서는, "하나님에게 불순종하는 나라의 대표인 '에돔'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되고, 그 심판 앞에 동일하게 서 있는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가 이어집니다"(2021년 8월 12일 목요일 본문에서)라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에돔을 심판하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주님의 공의로우심에 대한 본문의 말씀을, 매일성경큐티로 말씀묵상하고 현대인의 성경을 통독하면서 본문주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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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63장 1절-14절, 현대인의 성경

   1 에돔의 보스라성에서 오는 자가 누구냐? 화려하게 붉은 옷을 입고 위풍 당당하게 걸어오는 자가 누구냐? `그는 의를 말하며 구원할 능력을 가진 나 여호와이다.'
   2 어째서 네 옷이 포도즙틀을 밟는 사람처럼 붉은가?
   3 내가 분노하여 포도즙틀을 밟듯이 내 원수들을 혼자서 짓밟았는데 그들의 피가 튀어 내 옷을 더럽혔다.
   4 내가 내 백성의 원수를 갚아 그들을 구할 때가 되었으나
   5 내가 보니 나를 도와 주는 자가 아무도 없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내가 분노하여 혼자 심판을 단행하였으니
   6 내가 분노로 이방 나라들을 마구 짓밟아 부수고 그들의 피를 땅에 쏟아 버렸다.'
   7 내가 여호와의 한결같은 사랑을 말하고 우리를 위해 행하신 모든 일에 대하여 그를 찬양할 것이니 여호와께서는 그의 자비와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셨다.
   8 여호와께서 `그들은 내 백성이며 거짓말을 하지 않는 자녀'라 하시고 그들의 구원자가 되셨으며
   9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셔서 그들을 직접 구원하셨다. 그가 사랑과 자비로 그들을 구출해 내시고 그들을 항상 돌보셨으나
   10 그들이 여호와를 거역하고 그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다. 그래서 그가 그들의 대적이 되어 그들과 싸우셨다.
   11 그때 백성들이 옛날 모세 때의 일을 기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바다에서 자기 백성의 지도자들을 구원하신 분이 어디 계시는가? 그들 가운데 성령을 보내신 분이 지금 어디 계시는가?
   12 모세를 통하여 그의 크신 능력으로 위대한 일을 행하시며 바닷물을 갈라 자기 백성을 깊은 물 가운데로 인도해 내셔서 영구한 명성을 얻으신 분이 어디계시는가?' 그들은 여호와의 인도를 받아 광야를 누비는 말처럼 넘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깊은 물을 건넜다.
   13 (12절에 포함)
   14 여호와의 성령께서 비옥한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처럼 그들을 편히 쉬게 하셨다.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인도하여 자기 이름을 영화롭게 하셨다.

 

63장 1절-14절 주의 자비를 기억하라, 본문주석

복수의 날, 63장 1절-6절

  1. 63장 1절-3절, 주의 분노하심
  2. 63장 4절-6절, 복수와 구원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설명, 63장 7절-14절

  1. 63장 7절-9절, 주님의 은혜로운 행위들
  2. 63장 10절-14절, 이스라엘의 불성실함(불신앙)

 

63장 1절-6절, 복수의 날

   매우 공격적인 언어는 이사야 63장의 시작 부분부터 에돔이라는 나라에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사야 34장에서도 에돔에 대한 주님의 심판이 선언되었는데, 그와 같은 말씀들이 본문에서도 선포되고 있습니다. 본문의 첫 부분에서 주께서는 심판의 현장으로 돌아 오십니다.

   이 구절은 문학적으로 "전쟁과 승리의 노래"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노래는 62장의 주님께서 행해 주시기를 간청한 것에 대한 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63장 1절, 구원하는 능력을 가진 이니라

   구원에 대한 선언은 62장 11절과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의 적들 중에 대표적인 존재로 표현됩니다. 이들은 포도주를 생산하는 사람들로 유명하였습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에돔을 정복하셨다는 뜻보다도 하나님의 위임 명령을 받은 대리인들이 에돔을 정복했다는 뜻입니다. 보스라는 에돔의 주요 도시로서 중요한 도시가 주의 심판으로 파괴되고 말 것입니다.

 

63장 3절, 나와 함께 한 자가 없이

   "나"는 요한계시록 19장 15절에 나오는 그리스도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주께서 밟았다는 말씀은 예레미야 애가 1장 15절에 나타난 바와 같은 심판의 표현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포도즙틀은 전쟁터를 상징합니다.

 

63장 4절, 구속할 해

   이 구절은 노예 생활에서의 해방과 재산의 회복에 관한 "구원 법칙"을 암시합니다. 즉, 희년을 의미합니다. 가까운 친척 중에 기업 무를 자가 노예를 사들여 가난한 가족을 구속할 권리와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63장 7절-14절,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설명

   흔히 63장 7절-64장 12절을 "공동체의 탄식"이라고 불리는 히브리 시의 형식입니다. 주님의 구원과 이스라엘의 반역이 처음 나타나고 이어서 탄원의 기도가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 기도에는 죄의 고백과 함께 주께서 구속의 행동을 취해 주시기를 간청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63장 7절, 내가... 말하리라

   이사야는 백성들을 대표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의 사랑을 따라 그의 많은 자비를 따라"라는 말은 주님의 백성에 대한 사랑과 충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말은 주께서 베풀어 주시는 확실한 자비로우심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63장 8절, 나의 백성

   히브리어 성경에는, "나의 백성"이라는 용어는 두 가지 모습으로 쓰입니다. 첫째, 아브라함의 육체를 통하여 혈연과 역사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 연합한 사람들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믿음과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과 영적으로 연합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반역하였으며, 이러한 반역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경건한 부모가 경건한 아이를 기대하듯이, 하나님께서도 경건한 자기 백성을 기대하셨습니다.

 

63장 10절, 그들이 반역하여

   반역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마라'(מָרָה)인데, 이 말의 원 뜻은 "다투기를 좋아한다" "완고하다" "반역하다" "반항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 구절에 나오는 "성령"은 히브리어 성경에서 가끔 언급이 되며, 이사야서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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