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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3 이사야서 설교

이사야 49장 14절-50장 3절 손바닥에 새기신 사랑, 매일성경 오늘의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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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황폐해지고 비어버린 예루살렘의 재건과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비록 그들이 지은 죄 때문에 징계하셨지만 한시도 그들을 잊지 않으셨습니다(성서유니온 매일성경,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본문).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본문을 먼저 묵상하고 새벽예배말씀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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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성경 : 이사야 49장 14절-50장 3절
설교 : 손바닥에 새기신 사랑

 

희미해지는 우리의 기억

   모든 사람들은 거의 비슷한 크기의 뇌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어른의 뇌의 무게는 평균 1.5kg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비슷합니다. 뇌의 크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일하지만, 사람마다 기억력의 정도는 다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전화번호를 잘 기억하는가 하면, 또 다른 사람들은 사람 이름조차 기억을 잘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우리의 기억력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기억력이 떨어지는 현상은 매우 정상적인 사람의 인생 과정입니다. 우리 뇌에서 기억을 주관하는 부분인 "뇌줄기 세포"가 죽어가기 때문입니다.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방법들이 제시되지만,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잊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서서히 하나님을 잊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시고 땅을 주시며 나라를 이루도록 은혜를 주셨는데, 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마치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기억력이 나빠지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는 삶을 살아가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자연을 숭배하고 깎아서 만든 나무 기둥들을 신이라고 부르며 예배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갔고 하나님을 무시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결국 징계를 내리시고 바벨론이 예루살렘과 성전과 모든 것을 파괴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잊으셨는가

   나라가 멸망하고 머나먼 바벨론 땅으로 붙잡혀 와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현실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4절입니다.

이사야 49:14,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시온은 이스라엘을 상징하는데, 포로 생활 속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시고(아자브, עָזַב) 잊으셨다(솨카흐, שָׁכַח)고 생각하며 슬퍼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포로 생활이 언제 끝이 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슬퍼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무엇이라고 대답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성애가 가득한 어머니의 심정으로 이스라엘을 바라보며 잊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15절입니다.

이사야 49: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어머니가 갓난 아기를 잊어버리는 일은 생길 수 있으나, 하나님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잊어버리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지금 바벨론 땅에 포로로 붙잡혀 와 있지만, 실망하거나 절망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기억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비록 죄로 인하여 징계를 받는 중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결코 잊지 않으셨습니다. 손바닥에 이스라엘을 새겨 두시고 언제나 바라보시며 기억하고 계시다고 위로해 주십니다.

   우리도 절망의 순간이나 괴로운 순간에 놓이게 된다 할지라도 실망하거나 절망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순간에도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시며 다시 우리를 회복시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갑시다

   우리의 기억은 너무나도 부족하여 주의 사랑과 은혜를 잊어버립니다. 하나님을 생각하지 못하고 하루를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을 잊어버린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기억하고 계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해 수고합시다. 사랑은 주고 받을 때 더 깊어지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억하시듯 우리도 하나님을 기억해야 우리의 사랑이 깊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며 생각하며 주와 동행하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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