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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3 이사야서 설교

이사야 47장 1절-15절 교만한 바벨론의 결말, 매일성경 오늘의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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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유다 백성에게 바벨론의 멸망을 선언하시며 그들의 죄를 낱낱이 들춰내십니다. 이를 통해 유다 백성이 바벨론의 유한함과 무능함에 눈뜨고 그들의 죄를 경계하길 바라십니다(성서유니온 매일성경,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본문).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본문을 먼저 묵상하고 새벽예배말씀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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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69장, 온 천하 만물 우러러
성경 : 이사야 47장 1절-15절
설교 : 교만한 바벨론의 결말

 

성공한 이후가 중요하다

   사마천의 '사기 세가'라는 책 중에 '월왕구천세가'라는 부분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범리라는 중국 월나라의 충신이 월나라를 떠나 제나라도 간 후, 월나라에 남아 있는 문종이라는 신하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월왕 구천은 목이 길고 입은 새처럼 뾰족하니 어려움은 함께 할 수 있어도, 즐거움은 같이 할 수 없소.

   사람의 외모로만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 중에는 월왕 구천처럼 어려울 때는 힘을 모아 함께 이겨 나가지만 정작 어려움을 극복한 이후에는 생사고락을 같이 한 동료들을 쫓아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와 같은 행동의 이면에는, "교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가 다 하였다고 생각하며 남과 공을 나누기 싫어하는 욕심 때문입니다. 사자성어 중에 "토사구팽"이라는 말 역시 필요할 때는 소중히 여기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버리는 경우에 쓰는 말입니다. 그 이면에도 내가 모든 칭찬과 존경을 받고자 하는 욕심과 교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성공하고 출세하면 교만하기 쉽습니다. 바벨론은 짧은 기간 동안 고대 근동 지역을 지배하는 초강대국이 되었던 나라입니다. 그러나 강력해진 이후에 바벨론은 자기 우월주의에 빠져서 교만해졌습니다. 그로 인해서 (신)바벨론 제국이 건설된 지 90여년 만에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벨론의 몰락의 원인에 대하여 교훈은 주고 있습니다. 바벨론이 이처럼 순식간에 망하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요?

 

바벨론은 교만하였다

   바벨론의 멸망이 순식간에 진행된 원인은, 그들의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세움을 입었습니다. 바벨론이 의롭고 하나님을 잘 섬겨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인하여 선택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던 바벨론은 오히려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룬 것처럼 착각하게 됩니다.

이사야 47:7, 말하기를 내가 영영히 여주인이 되리라 하고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지도 아니하며 그들의 종말도 생각하지 아니하였도다

   7절 말씀은 바벨론의 교만의 현실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주인이신데, 바벨론은 힘이 생기자 하나님을 무시하고 영원히 주인이 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만한 자는 반드시 망한다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보기에 바벨론의 몰락은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사야는 이미 바벨론의 몰락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은 바벨론이지만, 교만과 사치와 음행으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였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바벨론은 망할 것입니다.

이사야 47:11, 재앙이 네게 임하리라 그러나 네가 그 근원을 알지 못할 것이며 손해가 네게 이르리라 그러나 이를 물리칠 능력이 없을 것이며 파멸이 홀연히 네게 임하리라 그러나 네가 알지 못할 것이니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잠언의 말씀에도 "교만은 패망의 선봉"(잠 16:18)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잔인하게 대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를 무시하고 세상에서 자신들이 최고라는 한없는 교만한 마음이 있었기에 바벨론은 망하고 한순간에 말았습니다.

 

겸손히 말씀을 사모하라

   세상 권세는 아침 안개 같이 금방 사라지고 맙니다. 풀과 꽃과 같이 마르고 시들어 버립니다(사 40:8). 하지만 우리에게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주님의 말씀입니다. 주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그리고 주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겸손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이처럼 말씀 앞에 겸손한 자를 하나님께서는 가까이 해 주시며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겸손히 말씀을 지킬 때 들어가도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도 몰라보는 교만이 아니라, 말씀 앞에 엎드리는 겸손함이 우리에게 있길 소망합니다. 겸손한 말과 겸손한 행동으로 오늘을 살아감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약속하신 형통의 복을 받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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