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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3 이사야서 설교

이사야 46장 1절-13절 짓고 안고 품고 구하고, 매일성경 오늘의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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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바벨론 우상의 파멸을 예고하고 유다의 구원을 약속하시면서, 공의롭지 못한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것이 자기의 공의라고 선언합니다(성서유니온 매일성경,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본문).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본문을 먼저 묵상하고 새벽예배말씀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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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67장, 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
성경 : 이사야 46장 1절-13절
설교 : 짓고 안고 품고 구하고

 

바벨론의 벨과 느보

   이 세상에는 많은 우상들이 있습니다. 한 때 이스라엘을 위협했던 블레셋에는 물고기 모양을 한 "다곤"이라는 우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블레셋의 우상인 다곤에게 제사하는 다곤 신전에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가나안 땅의 대표적인 우상은 바알과 아세라입니다. 이 두 우상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따라 다니며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만들었던 우상들입니다. 바알은 폭풍과 비를 주관하는 농사의 신이며, 아세라는 바알의 아내로 여겨지는 풍요와 다산의 신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성전을 파괴했던 바벨론의 두 우상이 나타납니다. 1절에 나타난 "벨"과 "느보"입니다. 벨은 바벨론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으로 원래 이름은 '마르둑'이라고 합니다. 창조의 신으로 바벨론 사람들이 생각했고, 느보는 벨의 아들 신입니다. 느보는 지혜와 문학의 신으로 생각되어졌습니다.

 

벨과 느보의 특징

   이처럼 바벨론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창조의 신인 벨과 지혜와 문학의 신인 느보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그들의 특징은 "피곤한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46:1, 벨은 엎드러졌고 느보는 구부러졌도다 그들의 우상들은 짐승과 가축에게 실렸으니 너희가 떠메고 다니던 그것들이 피곤한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되었도다

    바벨론의 벨과 느보의 현실입니다. 다른 무거운 짐들을 옮기느라 지치고 피곤한 나귀와 같은 짐승의 등에 벨과 느보는 올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나귀가 피곤하여 쓰러지면, 나귀의 등에 실려 있던 벨과 느보의 우상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땅에 떨어지고 맙니다. 엎드러지고 구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바벨론이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던 신들은 종일 일을 하던 짐승을 더 피곤하게 만들 뿐, 스스로 땅에 떨어지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초라한 잡신에 불과합니다. 자기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하고 허무한 나무 토막에 불과하다는 점이 벨과 느보라는 바벨론 신의 특징입니다. 우상을 믿는 자에게 무거운 짐짝이 되어 버리는 것이 우상입니다. 이같은 우상에게 기도하고 절하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고 허무한 일입니까?

 

짓고 업고 품고 구하시는 하나님

   스스로 움직이지도 못하며 자신을 구하지도 못하고 바닥에 떨어지고마는 우상은 그것을 믿는 자에게 무거운 짐이 됩니다. 우상을 섬기는 자는 우상을 업고 다녀야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4절입니다.

이사야 46:4,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우상과는 반대로, 우리 하나님은 오히려 우리를 지으시고 업어 주시며 품에 품고 안아 주실 뿐 아니라, 우리가 넘어지려 할 때 구하여 내시는 분이십니다. 그것도 우리가 노년이 될 때까지, 백발이 되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때까지 우리를 품어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입니까?

   이와 같은 하나님을 누구와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5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이사야 46:5,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누구와 짝하며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 하겠느냐

   5절의 말씀은 그 어떤 것도 하나님과 비교하거나 견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 세상에 오직 하나님만이 참 신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고 이 땅에 보내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직 걷지도 못할 때, 우리를 짐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등에 우리를 업어서 키우셨습니다. 우리를 품에 꼭 안으시고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보호자요 우리의 부모님이 되십니다. 우리의 예배를 받으실 분이십니다.

 

누구를 섬길 것인가?

   오늘 우리는 누구를 섬기고 예배하시겠습니까? 우리가 귀하게 생각하는 세상의 재물이나 권력이나 영향력, 힘은 바벨론의 허무한 신인 벨과 느보와 같습니다. 내가 고생하여 그것들을 섬기고 구하여도 결국 안개와 같이 한 순간에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먼저 우리를 찾아 오셔서 우리를 지으시고 업으시며 안으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우리를 등에 업고 품에 안아 보호하시는 참 하나님만을 섬기며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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