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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23 이사야서 주석및해설

이사야 46장 1절-13절, 매일성경본문에 따른 묵상 및 설교를 위한 주석

by OTFreak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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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6장 1절-13절, 개역개정성경

   1 벨은 엎드러졌고 느보는 구부러졌도다 그들의 우상들은 짐승과 가축에게 실렸으니 너희가 떠메고 다니던 그것들이 피곤한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되었도다
   2 그들은 구부러졌고 그들은 일제히 엎드러졌으므로 그 짐을 구하여 내지 못하고 자기들도 잡혀 갔느니라
   3 야곱의 집이여 이스라엘 집에 남은 모든 자여 내게 들을지어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4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5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누구와 짝하며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 하겠느냐
   6 사람들이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며 은을 저울에 달아 도금장이에게 주고 그것으로 신을 만들게 하고 그것에게 엎드려 경배하며
   7 그것을 들어 어깨에 메어다가 그의 처소에 두면 그것이 서 있고 거기에서 능히 움직이지 못하며 그에게 부르짖어도 능히 응답하지 못하며 고난에서 구하여 내지도 못하느니라
   8 너희 패역한 자들아 이 일을 기억하고 장부가 되라 이 일을 마음에 두라
   9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
   10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11 내가 동쪽에서 사나운 날짐승을 부르며 먼 나라에서 나의 뜻을 이룰 사람을 부를 것이라 내가 말하였은즉 반드시 이룰 것이요 계획하였은즉 반드시 시행하리라
   12 마음이 완악하여 공의에서 멀리 떠난 너희여 내게 들으라
   13 내가 나의 공의를 가깝게 할 것인즉 그것이 멀지 아니하나니 나의 구원이 지체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

 

이사야 46장 1절-13절, 본문주석

개요

   이사야 46장 1절-47장 15절까지의 큰 주제는 "누가 권력을 가졌는가?"입니다. 인생과 모든 만물을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권력을 가진 존재가 누구인가를 이사야는 선언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형상대로 신들을 만들어 내는 재능이 있습니다. 고대의 바벨론에서 섬겼던 벨(Bel)과 느고(Nebo)가 바로 이러한 종류의 신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언자 이사야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실재하심과는 대조적으로, 깨어지기 쉬운 우상들을 언급하며 비꼬기 시작합니다.

   이사야 46장과 47장은 함께 묶여 있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사야 46장은 바벨론의 우상이 짐을 지우는 현실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짐을 짊어지시는 성품을 대비시킵니다. 바벨론의 우상들의 실체를 폭로하면서 바벨론이 얼마나 허무하게 세워진 국가인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13장-14장의 형태와 같이, 이사야 47장은 애가의 형태로 바벨론의 멸망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여성으로 불려지는 바벨론은 고통과 멸망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사야 46장은 바벨론이 섬기는 신들의 무력함에 대한 객관적인 지적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46:1-2). 하나님께서는 야곱-이스라엘에게 진정한 하나님과 모조품에 불과한 우상을 구별하기 위해 객관적인 증거를 불러 오십니다(46:3-8). 중요한 교훈을 주신 이후, 하나님께서는 포로된 자들에게 하나님만이 약속하신 것을 실행에 옮기실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구조

벨, 느보 그리고 구원자이신 하나님, 46장 1절-13절

  1. 46장 1절-2절, 짐짝에 불과한 벨과 느보
  2. 46장 3절-8절, 야곱-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이끌어 내셨다
  3. 46장 9절-13절, 주의 말씀을 기억하기

 

46장 1절-13절, 그들은 ... 구하여 내지 못하고 ...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이 장에서 저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와 바벨론의 신들인 벨(Bel)과 느보(Nebo)를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이 대조의 요점은 여호와 하나님은 비길 수 없는 절대적으로 거룩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바벨론 포로살이 중에 있더라도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잘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약하고 신실치 못한 바벨론의 신들을 믿는데 정력을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벨과 느보의 형상들이 나귀들의 등에 태워진 채 행진하고 있습니다. 행진 중인 나귀가 한 걸음씩 뗄 때마다 나귀의 등 위에 있는 우상들이 흔들려 땅에 떨어집니다. 이는 그 신들이 인간에게 의존하는 무기력한 우상에 불과하다는 표시입니다(1-2절). 대조적으로 여호와는 사람에 의하여 운반될 필요가 없으십니다(3-4절). 여호와를 주어로 삼는 문장들에 사용된 동사들을 주목해 보십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짓고’, ‘품고', '업고’ 그리고 구하는 하나님이십니다(4절). 이 모든 것들은 여호와가 비길 수 없는 하나님이라고 결론 내립니다(5절). 결과적으로 포로살이 중에 있는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충성심을 다시 바치기 위하여 바벨론의 신들을 섬겼던 우상숭배에 대하여 회개하여야만 합니다.

 

46장 1절-2절, 벨은 엎드러졌고 느보는 구부러졌도다

   "주인"을 뜻하는 '벨'은 바벨론의 중요한 신인 '마르둑'의 칭호였습니다. 그리고 마르둑의 아들인 '느보'는 운명과 글쓰기, 지혜의 신이었습니다. 역설적으로, 이와 같은 우상들이 함께 엎드러졌고 구부러졌다고 본문은 선언합니다. 우상숭배자들의 생각으로는, 그들이 형상으로 만들어 구체화시킨 우상과 신들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였습니다. 구원해 줄 것이라고 믿었던 무거운 우상들은 오히려 무거운 짐이 되고 말았습니다.

 

46장 4절-5절,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노년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돌봐 주시고 보살펴 주셨다는 고백을 나타냅니다. 이같은 보살핌을 베푸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외에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이 세상에 어떤 우상도 하나님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46장 10절,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41장 4절에서도 비슷한 설명이 나타납니다. 온 우주의 주인으로서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시 147:10-11)은 그분의 백성들에 대한 구원(습 3:17)과 하나님을 향한 백성들의 예배하는 마음(요 4:23-24)으로부터 시작됩니다.

 

46장 11절, 내가 동쪽에서 사나운 날짐승을 부르며

   '사나운 날짐승'은 '고레스'(41:2)를 의미하며 그가 신속하게 정복하고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임을 나타냅니다. 이 구절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그 어떤 도구라도 사용하실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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