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식 : 1-39장이 아직 멸망하지 않은 유다를 향한 고발과 심판을 다뤘다면, 40-55장은 나라를 잃고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게 될 백성을 향한 위로와 소망을 이야기합니다(성서유니온 매일성경, 2021년 7월 12일 월요일 본문)
찬송 : 새찬송가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성경 : 이사야 40장 1절-11절
설교 : 구원을 위한 소리가 들린다
이사야 40장-55장는 회복의 말씀
비록 이스라엘이 범죄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셨지만, 이스라엘을 미워하셔서 버리신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렸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심으로써 다시 거룩한 주의 백성으로 회복시키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성이 무너지고 성전이 파괴되었지만,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는 자비롭고 은혜로우시기 때문입니다. 금송아지를 만들고 우상을 숭배하던 이스라엘의 범죄를 목격한 모세는 첫번째 십 계명의 돌판을 던져서 깨뜨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두 번째 돌판을 만들어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면서 두 번째 십계명 돌판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길이 참으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께서는, 부패하고 타락했던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하시는데, 그 약속의 말씀이 이사야 40장-55장 사이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회복의 말씀이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이사야는 드디어 회복과 구원을 위한 소리가 들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
하나님의 구원을 위해 들리는 첫번째 소리는, 외치는 자의 소리입니다. 이 소리는 멸망과 고통의 시간이 끝이 나고, 이제는 고향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소리입니다. 3절입니다.
이사야 4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하나님의 은혜로 포로로 끌려간 머나먼 땅에서 이제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향을 향해 갈 준비를 하고 회복의 은혜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외치는 자의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광야와 사막과 같이 메마르고 답답하고 고통스러웠던 포로 생활과 심판의 때가 이제 곧 끝난다는 소망의 소리요 기쁨의 소리입니다.
말하는 자의 소리
고향으로 돌아갈 길에 대해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는가 하면, 말하는 자의 소리도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6절에서 말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는 이 땅의 육체는 금방 시들어 버리는 무능력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이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다는 말씀은 변함이 없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8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이사야 40: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영원토록 변함 없는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말하는 자의 소리가 답답함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소리
구원을 약속하는 외치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이 소리들은 아름다운 소리들입니다. 9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이사야 40:9,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
구원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온전히 회복시키시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는 아름다운 구원의 소리가 선포되고 있습니다. 더이상 아픔과 고통,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자비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만이 이스라엘에게 가득할 것임을 선포하는 아름다운 소리만 예루살렘에 울려 퍼질 것입니다.
복음의 소리를 외쳐야 합니다
포로라는 신분 속에서 괴로운 삶을 살던 이스라엘에게 구원을 외치고 말하는 아름다운 소리가 드디어 울려 퍼졌습니다. 죄로 인한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믿지 않는 이들을 위하여 우리가 외쳐야 할 소리는 무엇일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라는 복음의 소리입니다. 오늘 하루, 나의 주위에 아직 구원 받지 못한 이들에게, 구원의 복음의 소리를 외침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구원해 내는 우리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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