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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3 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12장 20절-33절, 한 알의 밀알이 되어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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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서유니온 매일성경의 본문은,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님께서 헬라인들을 만나시는 가운데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열매를 맺고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실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내용들을 정리하여 새벽설교로 준비하였습니다.

 

한_알의_밀
요한복음 12장 20절-33절,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요한복음 12장 20절-33절,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92장, 위에 계신 나의 친구 / 새 찬송가 549장, 내 주여 뜻대로

 

 

한 알의 밀알은 죽어야 영광을 얻는다

 

     봄에 씨앗을 뿌리면, 그 씨앗이 땅 속에 들어갔다가 적절한 시간이 지나고 조건이 되면 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싹은 씨앗을 반으로 가르고 나오기 마련입니다. 씨앗의 형태가 사라져야만 떡잎이 나오고 자라가면서 열매를 맺게 됩니다. 한 알의 씨앗이 반으로 터지고 죽어야 싹이 나오고 그 싹이 자라서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24절을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예수님은 복음의 첫 번째 씨앗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씨앗이신 예수님은 스스로의 생명을 버리심으로써, 12명의 제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제자들이라는 열매를 맺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열매가 또 씨앗이 되어 썩어지고 싹을 틔워 또 다른 열매들을 맺어냄으로써 오늘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첫 번째 복음의 씨앗이 되셨다

 

     첫 번째 복음의 씨앗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모든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으며, 부활의 영광과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시는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고, 이 땅에서 인간의 몸으로 계시면서 복음을 전하시고 약한 자들을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우리를 섬기기 위해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복음의 싹을 틔우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으라고 말씀하시며 또 하나의 씨앗이 되어 열매를 맺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영광을 받으실 때가 되었다

 

     유월절 명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온 유대교 개종자인 헬라인 몇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했습니다. 이들은 타 지역에서 왔지만 예수님의 명성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에 대한 경외함을 표시하려 하였던 것 같습니다.

     헬라인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제자들의 말을 들으신 예수님은, 진정한 영광을 받으실 때가 되었다고 23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2: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영광은, 그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이루시는 영광을 의미합니다. 천국 복음과 기적을 행하심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광을 받으시고, 예루살렘 입성하실 때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영광 속에 왕과 같은 대접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영광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영광은 십자가 사건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사건을 의미하시며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24절의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1.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된 우리가 예수님처럼 많은 열매를 맺으려면 자기를 부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말씀은 25절의 말씀과 같습니다.

     요한복음 12: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자기의 생명을 "미워한다"(μισέω, 미세오)는 말은 "무가치하게 생각하다", "단념하다", "포기하다", "거절하거나 부인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부인한다는 말은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사람이며,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사람은 이 땅의 생명보다도 하나님의 나라의 영생을 더 사랑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복음을 위해 수고하고 생명까지 아끼지 않는 제자에게 복음의 첫 씨앗이 되신 주님은 영생을 주십니다. 주님 닮아 영생을 바라보며 내 욕심과 나의 만족을 버리고 복음을 전함으로 많은 열매를 맺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2.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씨앗이 죽어 열매를 맺으려면, 두 번째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26절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2: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주님을 "따른다"(ἀκολουθέω, 아콜로우데오)는 말은 주님의 행동을 똑같이 한다는 뜻입니다. 즉, 주님처럼 우리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는 일을 말합니다. 오늘 내 십자가를 지고 주님 따라가며 복음 전함으로써 많은 열매를 맺어 가길 바랍니다.

 

 

한 알의 씨앗이 되어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처럼 한 알의 복음의 씨앗이 됩시다. 나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만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써 복음의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을 올려 드리는 주의 제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1. 한 알의 복음의 씨앗이 되게 하소서.
  2. 우리 교회가 복음의 빛을 비추게 하소서.
  3. 복음 전해야 할 그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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