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과 예수님의 논쟁을 담고 있는 오늘의 매일성경본문은, 대화를 통하여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정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존재가 아님을 밝히 가르쳐 주십니다. 본문을 통한 예수님의 정체를 묵상하고 새벽예배 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요한복음 8장 42절-59절, 예수님의 세 가지 정체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 새 찬송가 335장, 크고 놀라운 평화가
너 자신을 알라
세계의 4대 성인 중에 한 사람인 소크라테스는, 서양 철학의 가장 위대한 인물로 불립니다. 그가 감옥에서 독배를 마시기 직전에 했던 유명한 말은 '악법도 법이다'라는 명언입니다. 이 명언과 함께 소크라테스 하면 떠오르는 명언이 "너 자신을 알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크라테스를 향하여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칭찬을 했지만, 정작 소크라테스 자신은 누가 가장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인지 매우 궁금해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한 소크라테스는 결국 자신을 아는 사람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네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음을 인정하고 겸손하라"는 뜻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항상 나 자신을 살펴보고 나 자신의 부족함을 찾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노력을 하며 살아가야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항상 겸손하게 엎드리며 나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에 대해 밝히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은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정확하게 알 때, 우리는 바른 믿음을 가지고 바른 신앙 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과 대화하시면서 자신에 대해 밝히고 계십니다.
1.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천국 복음을 전하십니다. 또한 병자들을 고치시며 놀라운 기적들을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해 이 모든 일들을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8:50, 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나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가 계시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귀신 들린 사람으로 몰고 가지만, 예수님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독생자이시기에 누구의 억지 주장에도 주눅이 들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의 표현이신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의 모든 말씀과 사역들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셨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리셨고, 마지막까지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심으로써 자신의 십자가의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생명까지 버리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오늘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2. 영원한 생명을 사람들에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신 예수님은, 모든 죄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기도 하십니다. 51절을 보십시오.
요한복음 8:51,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켜 살아갈 때, 구원을 얻으며 영생을 얻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또한 주님께서 계신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즐거움을 누리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이미 죽은 아브라함과 선지자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영원히 죽음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됨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주님을 더욱 사랑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3.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까지 지시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같이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58절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8: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이전, 그보다 훨씬 전인 천지의 창조 때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함께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육신의 나이는 30세가 이제 막 넘은 때였지만, 그분은 위대하신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시며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도 존재하시는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나를 위해 태초부터 계획을 가지시고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주님의 이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를 드리며 살아갑시다.
자신을 분명하게 아신 주님
예수님은 자신이 누구이신지 분명히 알고 계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는 하나님의 독생자요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구원자이십니다. 또한 태초부터 계신 창조주이십니다. 예수님을 알고 나 자신을 정확하게 알고 오늘을 살아감으로써,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며 다른 이들에게 영생의 주님을 소개하며 살아가는 귀한 사명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 내 삶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며 살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된 교회가 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의 인생을 책임져 주시고 보호하여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그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요한복음 8장, 예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 - 구조 설교주제 해설
- 요한복음 8장 21절-30절, 출발점이 다릅니다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 요한복음 8장 31절-41절, 아는 것이 자유입니다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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