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자비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의 본문은 '보응하시고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괴롭힌 열방들, 특히 두로와 시돈과 블레셋에게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돌려서 보응하신다는 말씀을 새벽예배 설교로 나눕니다.
요엘 3장 1절-8절 너희 머리에 돌려서
설교 전 찬양
새찬송가 208장, 내 주의 나라와 / 새 찬송가 515장, 눈을 들어 하늘 보라
갚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자기 백성에게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행한 대로 갚으십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러한 보응의 심판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죄를 지어도 지금 당장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 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심판을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을 하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돌아오길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심판의 날이 되면,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고 이유 없이 핍박하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십니다.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괴롭히는 자들에게 심판하시고 행위대로 갚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기 백성을 너무나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너무나도 사랑하시기에 사단에게서 건지시기 위하여 자기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까지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독생자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입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을 괴롭힌 자들을 심문하시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 유다와 예루살렘을 괴롭힌 자들을 심문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요엘 3:2,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심문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나라들 가운데에 흩어 버리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며
‘심문한다’는 말은 히브리어 성경에 ‘שָׁפַט’(솨파트)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말의 원 뜻은 ‘재판한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을 괴롭힌 만국들을 여호사밧 골짜기에 불러 모아 재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만국 백성들을 불러 모아 그들의 죄를 확인하시고 일일이 그들의 죄악대로 재판을 하시고 벌을 내리신다는 뜻입니다. 특히 이스라엘을 다른 나라들 가운데 흩어버리고 팔아 버린 이들에게 행한 대로 갚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요엘 3:4, 두로와 시돈과 블레셋 사방아 너희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희가 내게 보복하겠느냐 만일 내게 보복하면 너희가 보복하는 것을 내가 신속히 너희 머리에 돌리리니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나라들인 두로와 시돈과 블레셋 민족들은 그들이 행한대로 갚으시고, 그들의 죄악에 대하여 동일하게 머리에 돌린다고 말씀하십니다. 쉽게 말해, ‘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똑같이 되돌린다는 뜻입니다.
욥의 친구들을 책망하시다
욥이 사단의 시험으로 인하여 모든 것을 다 잃어 버리자, 그의 친구들이 욥을 찾아와 위로한답시고 그를 정죄합니다. 인과응보의 법칙을 들먹이며 욥의 숨겨진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라고 다그칩니다. 하지만 진실은 어디에 있습니까? 욥이 당하는 고난은 그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단에게 허락하신 일로 인한 고난이었습니다.
이후에 하나님께서 욥을 회복시키실 때, 욥의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욥기 42:8,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지금껏 욥을 비난했던 친구들이 욥에게 화해를 청하고, 욥이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만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욥이 세 친구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갚지 아니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괴롭히는 악한 자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그들이 행한대로 갚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라
그러니 성도 여러분! 지금 악한 자들에게서 공격을 당하고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까? 내가 잘못하지 않았음에도 억울하게 미움을 받고 있습니까? 공의의 하나님께서 모두 보고 계시고, 반드시 악한 자들에게 되갚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주변의 두로나 시돈이나 블레셋에게 그들이 행한 대로 갚으시겠다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욥의 세 친구들이 욥을 비난한 것에 대하여 반드시 갚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의 억울함을 알고 계시고 반드시 풀어 주실 공의의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우리는 비록 약하지만 주님은 강하시기에, 반드시 갚으실 것입니다. 내가 악을 악으로 갚으려 하지 말고, 악한 자들의 행동들을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십시오. 그리고 선으로 악을 갚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에 세상이 알 수 없는 평화를 내려 주실 것입니다.
설교 후 기도
-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아 주실 것임을 믿고 맡기게 하소서.
- 한국교회와 우리교회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 대림절 네번째 주일 예배를 준비된 마음으로 드리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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