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재앙과 기근으로 시작한 요엘서는,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요엘 3장에 이르러서는, 여호와의 날에 악한 자들을 무섭게 심판하시며 회개한 주의 백성들을 보호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요엘 3장의 구조와 해설, 새벽예배 설교 주제를 정리하였습니다.
요엘 3장, 눈물을 씻어 주시리라
3장의 구조
1절-3절,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리라
북방 민족에 의해 심판을 당하고 세계 여러 나라로 팔려 갔던 이스라엘 백성을 주께서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의 백성을 팔아 넘겼던 이방 민족들을 주께서 심문하실 것입니다.
4절-13절, 주의 심판에서 누구도 벗어나지 못하리라
이방 민족들이 주의 심문을 거부하고 힘을 모아 저항하려 하여도, 결코 주의 심판을 거스르거나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주께서 심판의 골짜기에 열방을 모으시고 그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들이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대적하려 하여도 결코 하나님을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14절-21절, 심판의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산성이 되시리라
심판의 골짜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이때 해와 달과 별들이 빛을 잃고 하늘과 땅이 진동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산성이 되시기에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께서 애굽과 에돔에게 유다의 원수를 갚아 주실 것입니다.
3장의 해설
4절-8절, 너희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주의 날' 은 하나님을 거부하는 자에게는 구원의 날이 아닙니다. 그날에는 반드시 공의가 악에 대해 승리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다를 더럽힌 국가들을 반드시 응징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이 저지른 범죄에 비례하여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노예로 팔아넘긴 자들은 도리어 노예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행한 대로 갚으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13절, 낫을 쓰라
추수와 포도주를 짜는 틀은 악에 대한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을 의미하는 전통적인 이미지입니다. 포도주 통은 사악함이 넘쳐 흐르는 것을 묘사한 것입니다. 주님의 날에, 추수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대적들이 분리될 것입니다.
14절, 심판의 골짜기에 사람이 많음이여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은 인간의 결정이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불러 모으셨고, 그들을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 심판하실 것입니다.
16절,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부르짖고
하나님은 강하시며 교만한 자를 두렵게 하시지만, 통회(痛'l每) 하는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는 안전한 피난처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통회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십니다.
17절, 그런즉 너희가··· 알 것이라
하나님의 백성은 생명을 주시는 그분의 거룩한 임재를 즐기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주시는 회복의 은총을 누리며 주의 안전하신 보호 속에 평안을 누릴 것입니다. 그리고 영광스러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그 목적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18절, 그날에
요엘은 다가오는 성령의 시대, 곧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있을 고통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집은 심판 날에 생명과 복을 새롭게 하는 원천이 될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주님 앞에서 겸비하여 모인 교회 공동체에는 주의 구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의 축복이 그 가운데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날은' 행복과 기쁨의 날입니다.
3장의 새벽예배설교 주제
너희가 행한 대로(1-8절)
우리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지만 여전히 그 죄에 대해서 책임을 지도록 죗값을 물으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회개하지 않는 악한 자들에게는 반드시 그 죗값을 찾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회복을 선언하기 이전에, 요엘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괴롭혔던 이방 민족들을 향하여 분노하시고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면,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반드시 심판하실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하나님께 맡겨야 할 것입니다.
종말에 심판하시는 하나님(14-17절)
요엘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강림하셔서 종말의 심판을 하실 것이라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강림하셔서 악한 자들을 심판하십니다. 이 때는 하늘과 땅이 진동하며 시온이 부르짖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려오시는 날은 공포와 두려움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거나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종말의 날이 구원의 날이요 기쁨의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 가운데 자기 백성을 건지실 것이며 보호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종말이 반드시 올 것임을 확신하십니까? 그날에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실 것입니다.
눈물을 씻어 주시는 하나님(18-21절)
마지막 때가 되면 온 땅이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지 못하고 범죄 한 이들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심판의 날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의 백성들의 눈물을 씻어 주시며 회복시켜 주실 성전의 샘물이 흘러넘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는 죄악으로 가득 차서 황폐했던 온 땅이, 단 포도주와 젖이 흘러넘치며 하늘의 복과 즐거운 것으로 가득 찰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바로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러 내려온 보혈의 피도 온갖 죄에 찌든 세상을 회복시키고 죄인들을 구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보혈을 의지하며 끝까지 소망을 가지고 믿음을 지켜 나갑시다. 하나님께서 눈물을 씻어 주시고 회복케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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