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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29 요엘 주석및해설

요엘 1장 1절-20절, 메뚜기 재앙으로 인해 애통하라 - 주석 및 해설

by OTFreak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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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는 지금도 메뚜기 떼가 날아다니며 모든 농작물들을 갉아 먹곤 한다
예멘에 있었던 메뚜기 재앙

 

   농작물을 파괴하고 성전 제사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제사장들이 베옷을 입게 만든 끔찍한 메뚜기 재앙이 예루살렘을 황폐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예루살렘에게 전해야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요엘에게 임하였습니다. 메뚜기떼는 곧 유다로 쳐들어올 이방 민족을 대표하는 것이기에, 요엘은 예루살렘이 금식하며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요엘 1장 1절-20절, 메뚜기 재앙으로 인해 애통하라

 

목차

     

     

    1. 소개

     

    완전히 부서지는 때를 직면하게 되다

       미국의 텍사스 지역에는 가끔씩 하늘을 어둡게 뒤덮으며 날아오는 메뚜기 떼가 나타납니다. 메뚜기 떼들은 도로와 인도를 가득 채우고 자동차의 앞 유리창과 뒷 유리창을 가려 운전을 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걸을 때마다 메뚜기를 밟아야만 합니다. 사각사각, 바삭바삭 메뚜기를 밟으며 걷는 경험은 끔찍한 경험입니다. 더 큰 문제는 농부와 정원사에게 닥칩니다. 메뚜기는 무슨 농작물이든지 먹어치웁니다. 그래서 서부 텍사스 지역은 메뚜기로 인하여 큰 흉년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람은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단지, 메뚜기 떼가 동쪽으로 지나가고 난 이후, 그것들의 시체들을 쓸어 청소하는 일 밖에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선지자 요엘의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들의 집의 사방에는 메뚜기들로 가득 찼고 농작물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성전에 드려야 할 곡식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의 재난에서 벗어나고자 애통하거나 혹은 하나님께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같이 끔찍한 고통의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요엘에게 애통해 하거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지금의 현실보다 더 두려운 상황이 곧 이스라엘에게 임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2. 주석 및 해설

     

    요점

       자연 재해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함을 배웁니다. 그리고 이 재해를 통하여 하나님의 깊은 뜻이 어디에 있는지와 주의 말씀이 무엇인지를 알아 보아야 합니다.

     

    1절-14절, 애도해야만 하는 사명이 있다

       재앙이 우리에게 닥칠 때,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부르시고 그들이 기도와 금식에 최선을 다하길 원하십니다. 기도와 금식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찾길 원하십니다.

     

    15절-20절, 예언자의 기도

       하나님께 사명을 받은 영적 지도자는, 재앙의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가정과 교회와 민족을 위해 애통해하며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로해야 합니다. 

     

    핵심 내용 확인

       자연 재해로 인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모여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금의 자연 재해를 통하여 무슨 말씀을 하시길 원하시는지를 알아 보아야만 합니다.



    3. 결론

     

    하나님은 비극적인 상황을 사용하십니다.

       자연 재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시험하실 때가 있습니다. 도로시 켈리 패터슨은 그녀의 책인 '여성들을 위한 태도를 가지라'에서 장남인 루엘이 악성 뇌종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루엘은 현대 의학이 시도한 모든 치료법들을 견뎌야 했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한 마음으로 루엘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기도하던 모든 사람들은 루엘의 상태가 양호하게 변했다가 다시 나빠지는 반복적인 과정들을 여러 번 목격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도로시는 자신의 책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 소년을 하나님의 나라로 데려 가셔서 거기에서 완치 시키셨지만, 그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큰 상실감을 주셨습니다. 그의 죽음을 목격한다는 것은, 그 소년을 지켜보고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루엘의 장례식 동안, 나는 고난과 고통의 축복에 대해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계속해서 함께 했으며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루엘 가족의 간증을 직접 들으면서, 그들이 얼마나 영적인 싸움을 해 왔는가를 보았습니다. 루엘이 치료를 받던 몇 달의 기간이 지나면서, 하나님께서는 이 비극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루엘의 가족들에게 분명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도로시는 장례식에서 가족들이 루엘을 믿음 가운데 기억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족들은 루엘이 치료 받던 몇 달 동안 믿음으로 고군분투하는 그를 지켜 보며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였습니다. 예언자 요엘도 메뚜기 재앙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는 일시적인 메뚜기 재앙으로부터 교훈을 배우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큰 재앙을 피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재앙 속에서 슬퍼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비밀을 알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중요한 신앙의 원리

       1) 자연 재해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중요한 메시지일 수 있습니다.

       2) 가정에서 오늘날 세상이 하나님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다음 세대에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해 전해야만 합니다.

       3) 재앙을 통하여 모든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4) 재난은 우리에게서 삶의 기쁨을 빼앗아 가며, 우리의 예배를 찬양에서 슬픔으로 바꿉니다.

       5) 교회의 지도자들은 재난이 닥쳤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먼저 본으로 보여야만 합니다.

       6) 재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른 모든 염려와 걱정들을 내려 놓고 오직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자세와 하나님의 구원을 구하는데 집중하는 결단을 하게 됩니다.

       7)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재난의 날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적용

       1)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하여 재난을 보내지 않도록 지금 기도해야 합니다.

       2) 국가적이고 지역적이거나 개인적인 재난에 대해 우리 교회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워야만 합니다.

       3) 하나님께서 재난을 통하여 자기 백성들을 심판하시지 않도록,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신실한 삶이 되도록 지켜 나가야 합니다.

       4) 개인적인 재난을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민감하게 확인하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을 위로하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4. 삶에 적용하기

     

    재난으로부터 얻게 되는 교훈

       자연의 재난과 개인의 고난 때문에 우리가 무기력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1년 9월 11일에 있었던 사건으로 인하여 지금도 충격과 공포, 불신과 절망을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처음 이 사건이 발생하던 순간과 그로부터 1시간이 지나는 동안 미국인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이러한 반응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무슨 일을 하셨을까요?

       예언자 요엘은 메뚜기 재앙의 기억이 자신의 세대에서 사라지지 않고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지길 바랬습니다. 재난 속에서 어떻게 기도해야 하며 또 다음 세대들에게 이 기억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재난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심판과 그 심판을 어떻게 이해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알려 주길 원했습니다.



    5.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삶과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사용하시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매와 처벌을 통하여 우리를 가르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우리의 죄를 가르쳐 주시고 생각나게 하옵소서. 우리가 회개하며 하나님의 용서를 구합니다. 우리 민족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 가정의 죄와 우리 개인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우리 죄의 결과로 생겨나는 두려움을 후대에까지 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6. 더 깊은 발견

     

    애도와 슬픔

       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음과 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특별한 기도들을 해 왔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백성들 뿐 아니라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시적인 기도를 만들어 왔습니다. 애도는 옷을 찢는 과정을 의미하며, 이 기간은 특정한 기간(야곱을 애도한 70일(창 50:3)이나 요셉 자신이 애도한 기간인 7일(창 50:10-11))으로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애도는 특정한 소리 즉 문학적이고 시적인 형태가 전혀 없는 형태의 통곡과 애통해 하는 부르짖음이었습니다(암 5:16). 일반적으로 '아이고'와 같은 단어들을 포함하는 형태가 애도였습니다. 애도를 할 때에는 옷을 찟거나 큰 소리로 울거나 삭발을 하거나 재 위에 앉아 있거나 머리에 재와 먼지를 묻히는 행동과 신발을 벗어 던지거나 얼굴의 아랫 부분을 덮거나 신체의 일부에 상처를 내거나 금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렘 6:26; 겔 27:30-32).

       어떻게 이 모든 애도의 요소들이 하나로 뭉쳐지게 되었을까요? 성경에서는 고대 이스라엘의 이같은 문화적이고 종교적인 관습을 재구성하는 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R. W. 모벌리(Moberly)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슬퍼하고 애도하는 예식들의 정확한 성격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구약성경에서는 일상적인 삶과 단절된 모습이 애도와 관련된 자세인 것과 같은 인상을 줍니다. 또한 구약성경에서는 애도에 관한 관습이 모든 사람의 참여로 슬픔을 표현하는 중요한 의식의 일부분이라는 인상을 전하고 있습니다(NIDOTTE 4, 873).

     

       쾌락에 빠져 철저히 자기 중심적인 오늘날의 우리 세대에서, 사람들은 애도에 관한 말이나 재난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미래를 위해 반드시 배워야만 하는 교훈들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울고 웃어야만 할 때, 슬퍼해야 할 때와 춤을 추어야 할 때'가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전 3:4).



    7. 개요를 확인하기

     

    개요 소개

       1) 앞선 이야기 : 철저히 파괴되는 때를 직면하게 되다

       2) 문맥 : 요엘의 시대에 메뚜기 재앙의 형태로 자연 재해가 예루살렘을 휩쓸었습니다. 농부들의 밭에는 곡식이 없었고 심을 씨앗도 없었습니다. 포도밭의 주인들에게도 포도나무나 열매가 없었습니다. 동물들 역시 먹을 것이 없어 굶주렸고, 심지어 물도 부족하였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 드릴 희생 제물조차 없어서 성전에서의 일상적인 예배가 중단되기에 이르렀습니다.

       3) 전환 :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했으며 분노하거나 좌절하였습니다. 그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언자 요엘을 그들에게 보내셔서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으며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재난이 닥쳤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해설

       1) 애통과 애도를 해야만 하는 사명(1:1-14)

       2) 예언자 요엘의 기도(1:15-20)

     

    결론

       하나님께서는 때로 재난과 고통을 사용하시기도 하십니다.



    8. 논의할 사항들

     

       1) 자연 재해나 자연으로 인한 고통은 항상 하나님의 심판과 징벌의 표시입니까?

       2) 성도들이 하나님께 자신들의 슬픔을 표현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방법을 무엇일까요?

       3) 우리가 슬픔과 회개의 시간을 끝낸 후,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실까요?

       4) 어떻게 하면 9/11과 같은 재난의 이야기들을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그같은 재난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고 하나님께 돌아가도록 할 수 있을까요?

       5) 얼마나 많은 날들을 주님의 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우리는 오늘 주님의 날을 경험하고 있나요? 여러분들은 하나님께서 마지막 주의 날을 통하여 이 세상을 영원히 심판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하십니까?



    9.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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