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이 새벽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며 말씀묵상하고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하고 선포할 때,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이 우리 가운데 임함을 믿습니다.
찬송 : 3장, 성부 성자와 성령
성경
요 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요 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 117문. 어떤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들어주시는 그런 기도에 속합니까?
대답. 첫째, 우리가 오직 참되신 한 분 하나님께만, 즉 자신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께만 모든 것, 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신 그 모든 것을 진심으로 간구하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위엄 앞에 겸손하기 위해 우리의 부족함과 비참함을 바르게 근본적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가치하다는 것을 개의치 않으시고 자신의 말씀을 통해 약속하신 것처럼, 주 그리스도 덕분에 친히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기를 원하신다는 이 확실한 근거를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마칠 때, 항상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으로 끝마칩니다. 기도 시간에 졸다가도 이 문구가 나오면 기도가 끝이난 줄 알고 얼른 정신을 차리기도 합니다. 왜 우리는 항상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하며 끝을 내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직접 오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우리가 구원을 받고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4장 16절에서는 주의 은혜로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 오늘 본문인 요한복음 14장 13절에서도 주님의 이름으로 구할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16장 24절에서는 주님의 이름으로 구할 때 받을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다리를 놓는 중보자 역할을 예수님께서 하시기 때문에, 주님의 이름을 힘 입어 기도하는 것이지요. 사실, 구약 시대에는 제사장이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걸고서 대신 중보 기도함으로써 온 백성의 죄가 사해졌습니다.
이 때, 백성들은 성전의 뜰에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이 기도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가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이 되셨고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든지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함으로써 선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하심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고 예수님과 동행하며 오늘을 위대한 기도의 날로 살아가 봅시다.
질문
- 기도를 마무리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라고 기도하는 까닭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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